그것을 결정하는 것은
그 소원을 대하는 태도인 것 같아요. 그게 무슨 소리냐고요? ㅎㅎㅎㅎ 물론 물리적인 조건들도 아주 중요하게 작용하겠죠. 그 소망을 이루는 데에 적건 많건 돈이 필요할 테고, 나이가 한계가 될 수도 있고요, 나를 둘러싼 환경이 내 발목을 잡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내가 스스로 내 바람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 심지어는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지보다도요.
아주 예전에
제 SNS에, '아, 남미 가고 싶다'라는 글을 남긴 적이 있어요. 남미풍 노래를 듣고 있을 때였는데, 그냥 그런 마음이 스쳤고 그걸 아무 생각 없이 쓴 거였어요. 그런데 출국이라곤 필리핀에 단기 봉사 가 본 게 전부였던 제가 몇 년 후에 제가 어디에 가게 됐게요😜?
그 때의 현실적인 상황을
돌이켜 보면, 당연히 3년이나 남미에 살게 되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할 상태였어요. 제가 일하고 싶었던 업계에서는 취업이 안 돼서 백수였고요, 그러니 돈도 없었고요, 겁은 많았어요. 그때는 스스로를 믿지도 못했고요.
하지만
저도 나름의 준비를 하긴 한 것 같아요. 꿈이 이루어지기 몇 달 전부터 스페인어를 전공한 친구에게 잠깐 과외를 받기도 했고요, 더는 돈 없어서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한다는 핑계를 대지 못하도록 일단 취업을 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중요한 건,
제가 언젠가 한 번은 외국에 가서 살아보겠다는 희망을 놓치지 않고서, 하지만 하루하루의 책임들을 놓지는 않은 채로 살아왔더니, 어느새 내 소망이 현실이 되어 내 삶에 쑤~욱! 하고 들어와 있더라는 거예요! 그것도 제가 상상도 하지 못했던 모와 방법으로요.
최근에
지인들과 실현 가능성이 적은 우리의 소망을 이야기한 일이 있었어요. 지인들은 '하고야 싶지, 그런데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라고 말했고, 저는 그건 우리가 정하지 말고 우리는 그냥 '언젠가는 하고 싶다!'까지만 하자고 했어요. 나머지는 우리 몫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에요.
구독자님도 바라시는 게 있나요? 그래서 실현 가능성을 계산하고 계신가요? 저처럼 '하고 싶다!'에서 멈춰 보세요. 그리고 덮어두고 다시 삶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사는 거예요. 그럼 언젠가 그때 그린 그림 안에서 행복해 하는 구독자님을 만나게 되실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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