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여름의 베짱이

2024.07.26 | 조회 105 |
7
|

누룽지 레터

말랑말랑 밥풀과 바삭바삭 누룽지

안녕하십니까 누룽지님들. 폭염과 폭우가 교차하는 요란한 날씨에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메인잡과 세컨잡 두 군데를 동시에 이직하느라 살짝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전에는 평일 7~18시 메인잡, 18~22시 세컨잡을 하는 삶을 살았었는데 꽤나 피곤하더라고요. 좀 자고 싶었습니다.

이제는 평일 9~18시 메인잡을 하고 주말에 세컨잡을 하는 삶입니다. 평일에 잠을 잘 수 있게 되니 살만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 확실히 살만해졌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역시 잠이 중요합니다. 잘 주무셔야 합니다 누룽지님들.

주말에 하는 일은 꽤 재밌는 것이어서 누룽지님들도 초대하고 싶습니다. 바로 퍼스널컬러 컨설팅인데요,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제가 누룽지님들의 퍼스널컬러를 진단해드리도록 합지요. 호호.

이불 속에 누워있는 밥풀이 어쩌다보니 주7일 노동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뭐, 여지껏 누워서 유유자적 살아왔으니 잠시 바쁜 생활도 괜찮지 않으려나 싶습니다. 근무환경도 두 군데 다 만족스러운 편이고요.

개미라고 늘 일만하지 않고 베짱이라고 늘 놀지만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서로의 라이프 사이클이 다를 뿐. 그게 아니라면 베짱이에게는 띵가띵가 하는 것이 노동과 동등한 가치 창출 행위가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가치 창출을 하지 않아도 어쨌든 살아가면 되는 것 아닐까 하는 것이 요즘 저의 생각이지만요. 그런 생각을 하는 와중에도 끝없이 가치 창출을 향하여 고민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오늘은 잔뜩 써놓고 보니 대부분이 일 얘기네요. 희한하군요. 그동안 일은 저에게 생계유지수단일 뿐 다른 의미를 지니지 않는다고 생각해왔는데. 그래서 이야기할 필요를 잘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은 일이 재밌어요. 네. 재밌습니다. 오래 살고 볼일입니다.

앞으로는 색채에 대한 글과 그림도 조금씩 남겨볼 생각입니다. 일이 생계유지수단 뿐만 아니라 제 영감의 원천이 되어주기도 하는군요. 누룽지님들은 어떤 일을 하며 이 여름을 보내고 계신지 문득 궁금합니다. 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요. 물 잘 챙겨 드십시오. 그럼 이만.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누룽지 레터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7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 삭제됨

    0
    about 1 month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 Cheagnees

    0
    about 1 month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 Shimshimpuri

    0
    about 1 month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 pulipsoopsok

    0
    about 1 month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 2024 누룽지 레터

말랑말랑 밥풀과 바삭바삭 누룽지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53길 8, 8층 11-7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