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누룽지님들,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습니다.
내일이면 기온이 낮아지고 비가 온다고 하네요.
부디 비가 많이 내려서 산불이 꺼지면 좋겠습니다.
2월부터 3월까지, 이 한 달은 제게 ‘나를 찾아가는 시간’ 이었습니다. 아직도 저는 저를 찾고요, 아마 영영 그럴 것 같습니다. 하하.
가치관 셀프디깅 글쓰기 워크샵을 하고,움직임 명상 안내자 과정을 수료 후 <달빛 움직임>이라는 월말회고 춤명상 소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오리엔탈 무용 자격증 과정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하면 내 마음이 편안할지’, ‘어떻게 움직여야 통증 없이 안전하게 춤출 수 있을지’ 여러 시도를 해보았습니다. 무릎은 춤출 때 보호대를 착용하고, 아침 저녁으로 하체 운동을 해주니 훨씬 낫더라고요. 먹는 것도요, 그동안 영양제도 먹어보고 보충제도 먹어보았지만 영 기운이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레몬즙을 물에 타서 마시니 눈이 번쩍 뜨이더라고요. 저에게는 레몬즙이 효과가 있는가봅니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아가기 시작하니, 다른 사람들이 좋다고 말하는 것들에 조금은 덜 현혹되는 기분입니다. 그 사람에게 맞는 것이 저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들이 좋다고 말해준 덕분에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너무 현혹되지 않되 조금씩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저 역시 제게 좋은 것들을 좋다고 말하기도 하고요.
레몬즙 덕분에 간만에 생기가 돌아, 문득 ‘나를 살리는 것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그 목록에 레몬즙이 새로이 추가될 것 같고요. 음.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는 것. 바다- 맨발로 모래사장을 걷는 것, 차 한 잔, 즐거운 움직임 - 이를테면 춤이라던가. 하는 것들이네요.
누룽지님들을 살리는 것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그것들을 누리는 오늘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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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mshimp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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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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