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메리 화이트 크리스마스, 누룽지님들.

2023.12.25 | 조회 1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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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레터

말랑말랑 밥풀과 바삭바삭 누룽지

안녕하세요. 그간 잘 지내셨지요.

11월 말일의 누룽지레터를 잊었던 것은 아닙니다.

이번부터는 꼭 말일이 아니라 월 1회, 자유 일정으로 메일을 드리려고 합니다.

디폴트가 월 1회고, 그 이상 보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기엔 게으르지만 어쨌든)

P대로 살려고 합니다. 하하.

 

눈이 무척 아름답게 내리고 있어요.

누룽지님이 계신 곳은 어떤 하늘인가요?

저는 요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천둥이 치나, 그 너머에는 언제나

태양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려고 합니다.

 

8호 누룽지레터에서 요즘 감정을 수용해보고 있다고 썼었는데요,

그것의 확장 차원이었는지 12월에는 연기 수업에 도전해보기도 했습니다.

단 한 번의 경험이었지만 신기하게도 그 후로 감정을 표현하는 일이

전보다 조금은 편해진 것 같기도 하고요.

기쁨과 행복이 그렇듯 고통과 슬픔도 잘 표현해낸다면

나를 필요 이상 깊이 다치게 하지는 않는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것을 억누르고 숨기고 토해내지 못할 때는 무척 아팠거든요.

감정을 표현하라는 신호였나봅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2023년이었어요.

누룽지님들은 어떤 한 해를 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많은 일들을 겪고 연말이라는 자리에서 돌아보니

그 모든 일들이 결국은 나 자신을, 나 자신의 삶과 세상을 사랑하도록 만들어주는

과정이었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3년 1월 1일의 밥풀보다는 확실히 지금 더 즐겁게 살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또한 누룽지님들의 공이 큽니다.

한 해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내년에도 부탁드릴게요?

 

제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프립에서 클래스를 듣고 후기툰을 올리고 있습니다.

[누워있는 인팁들을 위한 대신해드립니다]라는 컨텐츠로 시작한 건데

생각보다 꽤 꾸준히 하고 있군요.

그래서 '이 정도면 이제 누룽지님들도 직접 해보셔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저와 함께 프립을 듣고 싶은 누룽지님이 계시다면

babpultoon@gmail.com

으로 메일을 주세요.

 

추후 인스타그램으로 이벤트 공지를 올리기도 하겠지만,

저의 주절거림을 묵묵히 읽어주고 계시는 누룽지레터 구독자분들께

가장 먼저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 가장 멋진 크리스마스 보내시고요.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밥풀툰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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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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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srs2_

    0
    4 month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 Shimshimpuri

    0
    4 months 전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ㄴ 답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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