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 2024년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 전망은?

안녕하세요! 저는 새로운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고 있는 예비 창업자예요.

전에 남들 다 하는 아이템으로 무작정 창업에 뛰어들었던 적이 있는데요, 결과는 당연히 처참한 실패였어요. 이제는 시장 동향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정확히 알고 트렌드에 맞는 아이템으로 창업을 해서 성공하고 싶은데, 저 혼자만의 힘으로 앞으로의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게 쉽지 않네요. 지속적인 사업을 운영하려면 창업을 하고 나서도 매년 트렌드를 잘 따라가는 게 중요할 텐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트렌드를 파악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2024년의 소비 트렌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줄 메뉴, 추천해 주시겠어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트렌드 시그널을 읽고 앞서나가고 싶은 분들을 위한 필독서, <트렌드 코리아 2024>를 추천해요!

<트렌드 코리아 2024>에서는 2023년의 흐름을 이어 2024년에 중심에 서게 될 트렌드 키워드는 무엇일지부터 이를 바탕으로 어떤 인사이트를 우리 브랜드에 적용해 볼 수 있을지까지, 트렌드의 모든 것을.0

짚어주고 있어요. 오늘의 메뉴는 챗 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시대에서 인간이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며, 이러한 시대 상황에서 구독자님이 공략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는 어떤 것이 있을지 차근차근 이야기해 줄 거예요! ☝️

다가오는 2024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구독자님을 기다리고 있을까요? 10가지의 트렌드 키워드 중 구독자님이 꼭 알아야 할 키워드들을 함께 살펴봐요! ☝️

분초사회

지금까지 우리가 ‘가성비’가 중요한 사회에서 살고 있었다면, 이제는 돈을 쓰더라도 내 시간을 더 갖고자 하는 '시성비' 사회가 되었어요. ⌛ 최저가 상품을 찾기 위해 인터넷 검색을 하던 소비자는 이제 그 시간을 절약해 새로운 경험을 통한 효용을 얻고 싶어 하죠. 직장에서도 최근에는 반차를 넘어 반반차, 반반반차를 도입하며 시간 단위를 조밀하게 나누어 관리하고 있기도 해요!

돈보다 시간이 소중한 자원이 된 건 소유 경제에서 ‘경험 경제’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이에요. 이전에는 SNS에 비싼 소유물을 과시하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여행, 맛집, 핫플레이스의 인증샷으로 자랑을 하는 시대에요. 모두 시간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대기시간을 줄여주는 캐치테이블, 테이블링이 각각 65%, 44%의 상승률을 보이는 것만 봐도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 자원인지 느낄 수 있죠! 😉

분초 사회에 맞춰, 우리는 고객의 틈새 시간을 찾아내어 새로운 비즈니스를 개척할 수 있답니다. 점심과 저녁에만 식사를 제공하던 맥도날드는 소비자의 시간을 기준으로 빈 영역을 찾아 아침 식사 세트인 ‘맥모닝’을 출시했고, 큰 성공을 거뒀죠. 고객의 틈새 시간을 찾아내 비즈니스를 개척한 결과예요!

도파밍

“도파민 돈다”라는 말, 사용해 본 적 있으신가요? 👀 요즘 사람들이 재미와 한시도 떨어지길 원하는 소비 행태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도파밍’ 트렌드라는 말이 나오게 됐답니다!

도파밍은 도파민과 파밍(farming)를 결합한 말이에요. 파밍은 플레이어가 게임 캐릭터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농작물을 수확하듯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를 뜻하는 게임 용어인데요, 도파밍은 이처럼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도파민이 분출되는 행동이라면 다양한 시도를 마다하지 않는 노력을 뜻해요.

도파밍에는 네 가지 유형이 있어요!

1️⃣ 랜덤 상황이 선사하는 도파밍

: 미국 스타벅스 DT에서는 손님이 직원에게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료를 달라고 요청하는 랜덤 음료 주문 방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 이와 같이 결과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우리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요.

2️⃣ 상식 밖의 엉뚱함에서 만끽하는 도파밍

: 여의도 한강공원에서는 각자 헤드폰을 끼고서 조용한 가운데 신나게 몸을 흔들었던 ‘사일런트 디스코’ 파티🎶가 열리기도 했어요.

3️⃣ 무모한 도전으로 즐기는 도파밍

: ‘24시간 안에 시내버스만 타고 서울에서 부산 가보기’와 같은 도전이 이에 해당해요!

4️⃣ 기괴하고 가학적인 스트레스 뒤에 찾아오는 도파밍

: 잔인하고 오싹한 ‘공포영화’를 보고 나서 긴장감이 해소되는 느낌을 “재미있다”라고 표현하기도 하죠.

그러면 도파밍 트렌드를 우리 비즈니스에 적용하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기업의 작은 활동 하나하나에까지 재미 요소를 담아볼 수 있어요! 예컨대 롯데마트에서도 자사의 수박을 판매하기 위해 “100% 당도 선별을 통한 11브릭스(당도의 단위) 이상의 고당도 수박”이라는 카피를 사용하지 않고, 위트 있는 가사를 담은 ‘수박송’을 활용했어요. 재미 요소로 소비자를 끌어당긴 거죠!

앞으로 기업은 소비자에게 단지 재미를 전달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소비자가 재미있는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제안해야 해요! 기업과 제품의 스토리를 대중에게 알리는 스토리텔링을 넘어 스토리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답니다. 🏃

디토소비

뉴진스의 노래 디토(Ditto), 들어보셨나요? 🎧 디토의 가사 “Oh say it ditto”라는 표현은 “너도 날 좋아한다 말해줘”라는 의미예요. 이처럼 디토는 ‘나도’ 혹은 ‘이하동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디토소비는 요즘 사람들이 복잡한 구매인지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단지 특정 인물, 콘텐츠, 커머스를 추종해 “나도” 하고 구매하는 소비 현상을 말해요.

이는 스타나 인플루언서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과는 달라요! 좋아하는 사람이 광고하고 제안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따라하는 맹종이 아니라, 나의 가치관에 맞는 대상을 찾고 그 의미를 해석해 받아들이는 주체적 추종의 모습을 띠고 있어요. 이런 면에서, 디토소비는 수동적인 맹종이 아닌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추종이에요!

디토소비는 세 가지의 모습을 갖고 있어요.

1️⃣ 사람 디토👤

: 디토 소비자가 추종하는 첫 번째 대상은 사람이에요! 사람 중심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자 많은 기업이 내부 직원을 전문가로 내세우는 마케팅을 활용하고 있답니다. 올리브영 8년차 MD가 직원들의 파우치를 엿보는, 올영TV의 ‘훈디의 파우치 습격’을 예시로 들 수 있어요. 유명인이 아닌 주변 사람을 따라하는 ‘일반인 디토’도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줘요. 맛잘알의 취향이 담긴 ‘나만의 맛집 지도’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 맛집을 표시해둔 것) 를 따라 식당에 방문하는 것이 이에 해당하죠. 중요한 것은 소비대상의 유명세가 아닌, 추종 대상과의 취향 적합도와 유대감이랍니다!

2️⃣ 콘텐츠 디토📺

: 영화 ‘리틀 포레스트’를 보고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디토소비자는 리넨 소재의 커튼과 나무 식기, 작은 식물 등을 이용해 영화 속 분위기를 구현하기도 해요. 이처럼 만화, 드라마, 영화같은 콘텐츠를 보고 가상의 세계를 다시 현실에서 따라하는 걸 콘텐츠 디토라고 해요.

3️⃣ 커머스 디토🛍️

: 온라인 쇼핑몰 중에서도 대형 종합몰 대신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만을 취급하는 전문몰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요. 소비자의 이야기가 스며든 커머스의 감성을 따르는 디토소비를 하는 거죠.

디토소비는 소비자의 복잡한 의사결정 과정을 단순화할 수 있지만, 소비자를 비합리적인 소비로 이끌 수 있는 위험도 있어요. 최근 명품 브랜드 앰버서더들의 연령이 어려지며 명품을 선물로 요구하는 중고등학생들이 많아진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소비자는 추종하는 사람과 자신의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바탕으로 주체적인 소비를 실천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소비자가 쉽게 따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중요해요. 디토소비는 상품 자체가 아니라, 기업과 브랜드의 철학에 대한 고객의 해석 문제에요! 우리 회사, 브랜드의 철학은 무엇일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겠죠.

한국 사회를 중심으로 2024년의 트렌드를 알아봤다면, 세계는 어떤 트렌드 키워드에 주목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겠죠? 오늘의 페어링은 전 세계 84개국 KOTRA 무역관이 찾은 260개 사례를 분석해 선별한 <2024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를 추천할게요! 😉 혁신적인 기술이 변화시키고 있는 사회, 세계는 어떤 관점으로 주목하고 있는지,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어떤지 더 거시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독자님을 도와주는 메뉴가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