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그래서 <그로스 해킹> 어떻게 하는건데?

안녕하세요! IT 스타트업 2년 차 퍼포먼스 마케터에요!

큰일 났어요! 대표님이 ‘우리도 그로스 해킹인가 그거 해봅시다. 다들 데이터 분석 좀 하나?’라는 말을 툭 던지고 지나가셨는데 머리가 아주 지끈거려요. 몇 해 전부터 업계에 유행해서 들어는 봤어요. 그로스 마케터라는 직무도 생기던데 정확히 데이터 분석 같은 건가요? 아님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담당해야 하는 업무일까요?
매일 출근해서 매체별 광고 성과 분석하고 광고 소재 만들기도 벅차지만, 새롭게 들어갈 그로스 해킹 업무도 욕심나요! 꼭 알아야 할 그로스 해킹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과 필수요소에 대해 알려주세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맞에 딱!👆

그로스 해킹이 무엇인지 그리고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어떻게 활용해야 는지 알려주는 <그로스 해킹>을 추천해요!

그로스 해킹이 알려지면서 관련 강의와 책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보통 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주요 퍼포먼스 마케팅 채널 2가지 스킬셋에 대한 내용들이죠. 하지만 막상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그래서 내 서비스에서는 무엇을 해야 하지?”, ““파이썬, R, SQL…아무것도 모르는데”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서 더 혼란스러운 것 같아요.

하지만 오늘의 메뉴는 어렵기만 한 기술이나 스킬셋이 아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방법론과 프로세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다양한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구독자님 우리 이제는 ‘그로스 해킹’ 무엇인지 왜 해야 하는지 함께 알아보아요!

많은 사람에게 ‘그로스 해킹’은 환상🎆 속 용어이거나, 특별한 기술로 여겨지죠. 잘 모르지만 그걸 하면 갑자기 매출이 두 배씩 오른다고 기대하거나, 뛰어난 개발자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혹은 그로스 해커를 보유한 조직에서만 시작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이라고 여기기도 해요.

하지만 그로스 해킹의 본질을 살펴보면 큰 성공을 이룬 서비스의 비법 같은 게 아니에요. 데이터와 실험을 통해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 즉,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에서 ‘기본’을 강조할 뿐이죠.

성공이 아닌 성장하는 방법🪜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해킹하는 것을 뜻해요! 우선 이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공이 아닌 성장이라는 키워드가 나오게 된 배경을 살펴봐야 해요!🧐

전통적으로 제품을 만드는 과정은 ‘기획-생산-판매’의 순차적인 프로세스로 진행되어 왔었죠. 당시 출시 후 제품의 성패는 온전히 시장에 달려있었어요. 그러다 보니 기획과 생산 단계에서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 수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제품을 큰 하자 없이 생산하여 판매하면 큰 문제는 없었어요. 아주 명확하고도 단순한 성공 방정식이 존재했던 시기네요.

하지만 오늘날은 어떤가요? *내가 만드는 제품이 충분한 수요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가 몹시 어려운 세상이죠. 즉, 열과 성을 다해 만든 제품이 출시하고 보니 그 누구에게 수요가 없을 수 있는 불확실한 시기에요. 때문에 무엇이 성공할까가 아닌 어떻게 성장하는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서비스의 출시는 끝이 아닌 시작이다.

먼저 클라우드 저장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롭박스📦의 예시를 들어볼게요. 이들은 ‘무료로 공간을 확장하세요.’라는 작은 버튼을 서비스 화면에 추가해서, 이 버튼을 통해 친구를 초대한 후 그 친구 한 명이 가입할 때마다 500MB의 저 용량을 추가로 제공했어요. 그런데 이 기능이 생긴 직후 가입자가 60% 이상 증가했으며, 한 달 만에 28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생겼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렇다면 이런 사례가 내 서비스 성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느냐? NO❌ 그로스 해킹은 각 서비스의 사용 맥락이나 시장 상황을 반영해서 진행할 때만 의미가 있어요. 그러니 각종 그로스 해킹 관련 책이나 글에서 강조하는 필수 요소를 알아보고 우리 서비스에도 적용해 보아요!

<그로스 해킹 필수 4가지>

1️⃣ 크로스펑셔널 팀 : 그로스 해킹은 목적 기반으로 구성된 조직에서 데이터 분석가, 마케터, 디자이너 등 여러 직군의 구성원들이 치열하게 협업할 때 효율적인 성장 실험이 가능해요.

2️⃣ 린 스타트업 : ‘아이디어-개발-측정-개선’으로 이어지는 피드백 순환고리를 최대한 빨리 진행하면서 작은 성공을 쌓아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개선하자는 린 스타트업의 철학. 즉, 빠른 출시와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도를 높이는 것, 이는 그로스 해킹이 가진 철학과 아주 일맥상통하죠.

3️⃣ 최소 기능 제품 : 가설을 검증할 수 있는 최소한의 기능이 포함된 제품이 있어야 앞으로 고객의 반응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어요.

4️⃣ AARRR : 고객 유치, 활성화, 리텐션, 수익화, 추천의 다섯 가지 범주에 따라 주요 지표들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는 방법이에요. 그로스 해킹의 대표적인 지표 관리 방법론이죠.

그로스 해킹을 공부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1️⃣데이터 다루기 : 그로스 해킹은 데이터를 추출해서 내가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능력이 필요해요. 데이터 추출을 위해 SQL이 필요하면, 데이터를 가공하려면 파이썬, R 같은 언어가 사용돼요!

2️⃣통계 & 실험 방법론 : 대학교 통계한 개론 정도면 그로스 해킹하기에 충분하답니다. ( 칸 아카데미나 K-MOOC 등에 올라와 있는 양질의 강의를 이용해 보세요)

3️⃣ 다양한 서비스와 툴 사용법 : 매 많은 툴을 사용하게 되겠지만, 기본적으로 구글 애널리틱스 등의 로그 분석 서비스, 앱스플라이어 등의 어트리뷰션 서비스, 퍼포먼스 마케터라면 메타, 구글 네이버, 카카오 등의 주요 매체의 광고 관리자 기능까지 익히고 사용할 수 있어야 해요.😉

4️⃣사용자 & 서비스 도메인에 대한 지식 : 서비스 도메인과 업무 영역에 대한 지식이 반드시 필요해요! 분석’만’ 잘해서는 비즈니스의 중요한 문제를 풀 수 없어요.

5️⃣ 협업 : 그로스 해킹은 팀 스포츠에요. 꼭 ‘서비스와 팀의 성장’을 추구하는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해요!

오늘의 메뉴는 좀 새로운 맛이었죠?

하지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고 업무에 적용하는 과정을 알고 싶은 기획자, 마케터, 분석가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메뉴였어요.🍣 그래서 오늘의 페어링은 그로스 해킹에 더 깊이 알고 싶은 분들을 위해 준비해 보았어요. 마이리얼트립 현직 그로스실 팀장이 알려주는 강연을 보고 그로스 해킹 마스터가 되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