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 마케터 구독자의 일 (※공지가 있어요)

안녕하세요, 오마카세 구독자님😺

오늘은 이야기 시작 전에 전달해 드릴 말씀이 있어요. 주목해 주세요‼️

1년간 달려온 오마카세는 8월까지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재정비 기간인 7/22부터 8/26까지는 아래와 같이 연재될 예정이니 참고해 주세요.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구독자님들의 애정이 매주 글을 쓰게 하는 원동력이었어요. 또 어디서 그런 관심과 애정을 또 받아볼 수 있을까요😻 저희 심바🦁, 하루🍀, 네로🐈‍⬛는 물러가지만, 오마카세는 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돌아올 예정이니까요! 기대와 함께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구독자가 될 심바🦁, 하루🍀, 네로🐈‍⬛ 드림- 

 안녕하세요! IT서비스 회사에서 일하고 있는 주니어 마케터입니다. 혹시 3.6.9 법칙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입사하고 3개월, 6개월, 9개월 마다 고비가 온다는 이야기요! 제가 딱 입사 6개월 차인데요, 요즘 일도 재미가 없고, 입사 초반보다 실수가 많은 제 스스로의 모습에 현타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이런 저에게 마케터로서 자세에 대해 잔소리해 줄 수 있는 멘토 같은 책 없을까요? 추천해 주세요! 

그렇다면, 이 메뉴가 입맛에 딱! 

배달의민족 마케터 출신 장인성님이 주니어들에게 잔소리이자 경험자산을 나눠주려고 쓰기 시작한 <마케터의 일>을 추천해요! 

마케터의 일은 회사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참 할 일이 많죠🫡 이 때 작가는 마케터의 일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로 정리했다고 해요! 
첫째, 목표를 세운다! 마케팅의 출발점은 목표를 세우는 것으로 함께하는 사람 모두가 이에 공감하고 시작해야 해요. 둘째, 방법을 찾는다! '적당히 괜찮은' 방법이 아닌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내야 해요. 셋째, 계획을 실현해낸다! 상황 변화에 따라 계획은 계속 수정되겠지만, 집중력을 가지고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협업을 이끌어내야해요. 이 과정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순발력, 결단력을 포함한 수많은 노하우가 필요하죠.

그렇다면 구독자님이 생각한 마케터의 일은 무엇인가요? 그 일을 해내기 위한 노하우는 좀 있나요? 오늘은 이 글을 읽으며 마케터 구독자님의 일은 어떤 것인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마케터의 기본기 : 마케터가 일하며 갖춰야 할 태도  

1. 일 잘하는 사람

'전문 기술이 없어서 불안하다.' 마케터분들 이런 생각 해 본적 있지 않나요?
카피, IMC, 소셜미디어, 데이터 등 많은 것을 다루는 마케터이지만 간혹 내가 평생 밥 벌어 먹살 수 있는 기술이 있나라는 생각을 당연히 할 수 있죠.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한 번 볼게요. 

마케팅은 기술도 필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누구에게 팔면 좋을지, 소비자는 어떤 사람인지, 달성해야 할 목표를 정하고, 최적의 방법을 만들고, 협업을 끌어내 제대로 실행해서, 기대했던 결과를 얻어내는 것, 이게 마케팅의 기본이고 본질이고 실체라고 할 수 있어요. 이 본질적 능력을 갖춘 후에, 분석이나 카피 등의 기술은 그 위에 만들어 가는 거죠. 

그리고 마케팅을 잘하려면, 일단 일잘러가 되어야 해요. 메일을 하나 보내도 상황과 상대를 고려하여 보내기,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이 되기 등등 이런 것들이요. 이런 것들은 산업군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본질이에요. 

물론 마케터로서 변하는 것을 끊임없이 탐구해야 하기도 해야죠. 이때 변하는 미디어나 채널 기술을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런 것은 현상일 뿐이고 본질이 될 수는 없어요. 마케팅의 본질은 소비자에게 있으니까요!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느끼고, 행동하는 것이 마케터의 본질이랍니다. 

2. 성장가속도 > 0

사람은 끊임없이 본인의 성장 속도를 궁금해하죠. 성장하고 있는 것인지, 정체되고 있는 것인지 인정받고 확인하고 싶어 해요. 그렇담 성장에 있어서 진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지금 구독자님이 얼마나 잘하는지보다 어떤 속도와 방향을 성장하는지입니다. 

지금 당장은 조금 못해도 괜찮아요. 기회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지금 느끼는 옆 사람과의 차이는 작은 거예요. 성장의 크기는 신입 때의 실력 차이를 가볍게 무시할 정도로 크거든요. 스펙이 훨씬 동기와 실력 차이보다 추후 구독자님이 이뤄낼 성장의 크기가 더 큰다는 거죠! 

마케터의 기획력

이성 반 감성 반

"이성엔 감성을

감성엔 이성을."

마케팅은 감성에 더욱 집중해서 판단하는 분야라고 생각하기 쉽죠. 실제로 주변 마케터들을 보면 정말 N과 F들이 정말 많아요😁 하지만 이성과 감성은 한 명의 마케터 안에 고르게 갖추는 게 좋답니다! (물론 쉽지 않죠...) 

주위를 돌아보면 예쁜 쓰레기를 잘 사는 친구나, 한정판 운동화에 목숨을 거는 친구들이 꼭 한 명쯤은 있지 않나요? 우리는 꼭 필요해서만 사지도 않고, 모든 일에 가성비와 효율을 따지지도 않아요. 그렇게 살면 피곤할 뿐만 아니라 인간은 생각보다 감정적이고 즉흥적이거든요🕺

하지만 상품 기획이나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우리는 이런 부분을 곧잘 무사하고 하죠. 고객은 이성적이고 냉정하고 비교 분석해서 자신의 이익을 지키는 선택을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다기엔 세상은 숫자로 확인할 수 없는 일들이 무수히 많아요. 배달의 민족이 하는 이상한 브랜딩 캠페인들도 그래요. 배달의 민족에서 실시한 치믈리에 자격시험도 대표적인 예시 중 하나죠.

우리는 기업에서 하는 특이한 행사나 캠페인을 보면 이걸 왜 할까, 돈이 될까 한는 생각을 종종 하곤 하죠. 물론 효과는 있습니다. 하지만 정확한 측정은 어려워요. 정확히 인과관계가 딱 떨어지지 않는 거죠.  

그렇다고 감성에만 의존하는 것? 아주 위험합니다. 인과를 찾아내고, 본질과 현상을 구분하는 것을 이성의 일이거든요. 딱딱 숫자로 떨어지는 인과관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를 이해하는 모든 일에 이성이 필요하기 때문에 말하는 거예요. 

마케터는 소비자의 마음에 공감하고, 무형에서 유형을 분석해 내고, 회사의 이익 계산도 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감성 없는 이성은 차갑고, 이성 없는 감성은 즉흥적이니까요... 우리, 어느 쪽도 놓치지 말아요🤙

마케터의 실행력

1. 작게 짧게 빠르게

 실행은 작게 짧게 빠르게. 과감하게 그리고 디테일하게.

철저하게 공들여 차근차근 해야 하는 일도 있지만, 마케터는 작게 시작해서 짧게 던지고 빠르게 해야 하는 일이 훨씬 더 많아요. 완전 타임어택⏳ 일단 지르고 보완하서 확대하고, 아니면 빨리 줄이거나 철수하는거죠. 

[잘 먹히면 늘리고, 별로면 멈추고]

콘텐츠라는 것이 이번엔 끝내주는 준비를 했다고 생각해도, 실제 공개하기 전에는 터질지 안 터질지 잘 몰라요😬 절대 준비하는 규모만큼 반응이 터지지 않거든요. 그저 잘 터지는 것만 골라서 광고비를 더 태우고 더 밀어붙이는 거죠! 안 터지는 것은 손실이 더 커지기 전에 얼른 중단해야 해요. 

[3초다운 크리에이티브]

배민 광고 사례를 하나 이야기해 볼게요. 2016년 배민은 광고를 준비했는데요, 이 광고를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예산으로는 여력이 없었죠. 그래서 15초 광고를 3초로 줄여서 IPTV로 내보냈어요. 그걸 본 당시 배민 대표는 "3초를 쓸 거면 3초에 넣을 목적으로 3초다운 광고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라는 피드백 전달했다고 해요. 동일한 아쉬움을 느꼈던 배민 직원들은 다음 광고에 피드백을 수용하여 기획에 돌입했어요. 

아니 3️⃣초 안에 승부를 보려면, 생각이 아니라 원초적 본능에 어필해야 승산이 있지 않겠어요? 

본 적 있는 광고인가요? 딱 한 문장이지만, 치킨 사진과 소리까지 마치 치킨라이팅 당하는 기분이죠?🐔 '넌 치킨이 땡긴다~땡긴다~난 치킨이 땡겨요..🍗'

실제로 광고를 내보낸 이후 반응이 너무 좋아서 케이블용 15초 편집을 따로 만들고, 이것도 반응이 터져서 극장 광고로까지 확장했어요. 

이 캠페인이 흐름이 느껴지시나요? 확장에서 축소가 아닌, 축소에서 확장으로. 실제로 배민은 이 이후 작은 캠페인을 계속해서 만들어서, 반응이 좋으면 곧바로 막 느리고 아니면 바로 빼는 식으로 민첩하게 승부한다고 해요. 

명심하세요, 짧게 던지고 중간점검하고 수시로 변경하기! 

2. 피드백 소화하기 

직장 생활은 '보고'와 '공유'의 연속이죠. 보고는 조직장에게, 공유는 동료들이 하죠.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 피드백이 돌아온답니다! 🐥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피드백을 어떻게 소화하면 좋을지 세 단계로 소개할게요. 

Level 1. 받아 적기 : 들은 그대로 하기

잘 듣는 것이 시작입니다. 그리고 듣고 나서, 가장 쉬운 방법은 시키 대로 바꾸는 겁니다. 사실 이것조차 버겁지만, 피드백의 의도와 목표를 생각하고 자신의 답압을 찾아보는 게 좋아요. 그래야 훌륭한 시니어가 될 수 있겠죠.

Level 2. 소화하기 : 피드백의 의도를 파악해 제안 추가하기

상대방이 왜 그런 피드백을 했는지 문장 뒤의 의미를 생각해 봐야 해요. 피드백은 결론보다 이유가 핵심이랍니다‼️ 

피드백을 수용해서 다시 자기 생각을 만들어야 해요. 보고한 내용에 피드백을 받았다면 지시받은 대로 대안을 하나 만들고, 자신이 소화해서 발전시킨 버전 하나를 더 만들어보세요. 결정권자는 잘 모르지만, 더 오래 더 가까이에서 고민하고 보아온 실무자가 낼 수 있는 더 나은 대안 말이죠. 

Level 3. 조율하기 : 자기 생각을 갖고 설득하기 

여러 사람에게 공유하면 그만큼 많은 의견이 나오고, 심하면 전혀 다른 방향을 가리킬 수도 있죠. 번번이 난처하고 서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조율을 잘하면 더욱 빛이 나기 미련이죠✨✨

마케터 장인성 작가님이 알려주는 마케터의 일, 도움이 되셨나요? 하지만 마케터 구독자님의 일은 또 다르겠죠? 조급해하지 마세요. 천천히 성장해 나가면서 본인만의 일을 찾아가면 되는 거니까요. 그 여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 저자 장인성 님의 마케터로서 일대기를 라이브로 따라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구독자님, 오늘의 메뉴는 마음에 드셨나요? 오늘 메뉴가 구독자님의 입맛에 잘 맞았는지 아래 버튼을 통해 알려주세요.😊 그리고 오마카세에서 해결해줬으면 하는 마케팅 고민이나 대신 읽어줬으면 하는 책이 있다면 아래 버튼을 눌러서 함께 알려주세요!

이번 메뉴는 오마카세 메인 셰프 ‘심바🦁’가 만들었어요.🍽️

좋았어요👍

아쉬워요👎

1년간 달려온 오마카세는 8월까지 재정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재정비 기간인 7/22부터 8/26까지는 아래와 같이 연재될 예정이니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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