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것이 문제인가
2016년 당시 프린스턴 대학교 심리학과 조교수(현재 코넬대학교 교수) 요하네스 하우스호퍼(Johannes Haushofer)는 자신의 "실패 이력서"라는 이상한 게시물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 학위 프로그램 불합격: 런던 정경대(LSE), UC 버클리 등 명문대 박사과정 낙방.
- 교수직 임용 실패: 하버드, MIT 등 수많은 대학의 조교수직 거절.
- 연구비 및 장학금 탈락: 수억 원 규모의 연구 기금 신청 탈락.
- 논문 게재 거절: 최고 권위의 학술지들로부터 받은 수많은 거절 통보.
그가 공개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내가 시도하는 것의 대부분은 실패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실패는 보이지 않는 반면, 성공은 보입니다. 그 결과, 사람들은 자신의 실패를 세상 탓이 아니라 자신 탓으로 돌립니다."

같은 해, 컬럼비아 대학교 연구팀이 4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습니다. 한 그룹은 아인슈타인과 마리 퀴리의 업적을 배웠고, 다른 그룹은 그들의 실패와 고난을 배웠습니다. 6주 후 결과는 어땠을까요? 실패를 통해 배운 학생들이 더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누군가의 성공만 보면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포기합니다. "나는 저런 사람이 아니야." 하지만 누군가의 고난, 실패를 보면 우리도 힘을 내고 또 한 번 더 시도할 수 있는 용기를 내게 됩니다. "저 사람도 이렇게 넘어졌구나."
진짜 이력서
반 고흐의 이력서에는 이렇게 써있어야 합니다.
1880년, 화가로 전향 결심. 이전 직업은 미술상, 선교사, 교사를 전전했고, 직업적으로 모두 실패. 1888년, 고갱과의 공동 작업 결렬, 자신의 귀를 자름. 1889년, 정신병원 입원. 1890년, 브뤼셀 전시에서 그림 단 한 점 판매, 400프랑. 1890년 7월, 사망. 향년 37세.
그리고 그 아래, 누군가가 나중에 덧붙여야 할 한 줄이 있습니다. 사후, 2,000점의 작품이 세계 최고의 미술관에 소장되었고, 그중 〈별이 빛나는 밤〉은 현재 뉴욕 현대미술관 영구 소장품이다. 안타깝게도 반 고흐는 자신의 실패 이력서가 성공 이력서로 바뀌는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스탠포드 대학교 캐럴 드웩은 이것을 "성장 마인드셋"이라 불렀습니다. 실패를 내가 부족하다는 증거가 아니라, 내가 아직 배우고 있다는 증거로 읽는 능력. 고정 마인드셋은 실패 앞에서 포기합니다. 성장 마인드셋은 실패 앞에서 묻습니다. "이것이 나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있는가?"
하우스호퍼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상은 확률적입니다. 지원은 복불복입니다. 선발 위원회와 심사자들은 나쁜 날을 보냅니다."
반 고흐의 그림이 팔리지 않은 것은 그의 그림이 나빠서가 아니었습니다. 세상이 아직 그것을 읽을 언어를 갖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프루스트의 원고가 거절된 것은 그것이 형편없어서가 아니었습니다. 편집자가 그것의 문법을 몰랐기 때문이었습니다. 가르시아 마르케스가 냉장고까지 팔아야 했던 것은 그의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세계가 아직 그의 마법적 사실주의를 만날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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