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구독자님, 지난 27일 삼성전자 노조 찬반투표 결과가 나왔어요. 73.7% 찬성, 가결. 숫자만 보면 깔끔한 마무리 같죠.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완전히 다른 풍경이 보여요. 반도체(DS) 부문 조합원 찬성률은 80.6%인데, 스마트폰·가전(DX) 부문은 21.1%에 그쳤어요. 같은 회사, 같은 투표, 완전히 다른 반응이에요. 투표가 끝나자마자 DX 부문 중심의 동행노조에는 하루 만에 1만 명 이상이 가입했어요.
이 뉴스레터에서 풀어보려는 건 삼성전자 내부 갈등 자체가 아니에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은 지금 "AI가 만든 부를 사회가 어떻게 나눌 것인가"라는 질문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이론이 아닌 실전으로 풀어야 하는 나라가 됐어요.
저는 이 사건?에 대해 수업에서도 다뤘고 여러번 공개적인 상황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늘 같은 질문을 던졌어요. 그들이 받는 금액이 문제였을까? 혹은, 받는 기간이 문제 였을까? 아니면 받는 대상이 문제 였을까? 오늘 뉴스레터에서는 제가 내린 이것의 답을 말씀드리고자 하려해요. 일단은 저 셋 다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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