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구독자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한 체스 클럽에서 벌어진 일이에요. 회계사, 대학생, 초등학생들 사이에 낯선 참가자가 끼어 앉았어요. 피터 틸. 페이팔 공동 창업자이자 팔란티어 회장, 순자산 약 110억 달러의 억만장자였어요. 결과는 3등이었고, 같이 경기한 참가자에 따르면 "나쁘지 않게" 뒀다고 해요.
그런데 이건 관광객의 한나절 취미가 아니에요. 피터 틸은 지난 두 달간 밀레이 대통령과 회동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 최고급 주택가에 저택을 사고, 자녀를 현지 학교에 등록시켰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건 억만장자의 절세 이민이 아니라 실리콘밸리에서 이론으로만 존재하던 자유지상주의[1]가 국가 단위 실험장을 찾은 사건이에요.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는 사람이 피터 틸, 밥 아이거, 짐 매켈비, 잭 도시 등이 있는데요. 일론 머스크나 젠슨 황, 마크 주커버그는 언론의 관심이 많다보니 조금만 움직여도 언론이 보도를 뜨겁게 하는 방면 앞서 말한 이들은 약간 뒤로 물러났다보니 열심히 안찾아 보면 뭐하는지 잘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찾아보는 편인데 최근 피터 틸이 하고 있는게 재밌어서 이번 레터에서 풀어보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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