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모모는 2020년부터 강원도 춘천의 반환 미군기지 캠프 페이지(Camp Page)에 주목하고, 이러한 반환 기지를 단순히 피해와 오염의 관점에서만 바라보지 않고, 모두의 것(commons)으로서 ‘땅’에 주목했습니다. 오염된 공간을 수동적인 피해의 현장이 아니라 역사성과 경험을 지닌 존재로 해석하며, 군사기지가 점령했던 땅이 생명과 평화, 지속가능성을 도모하는 새로운 공간으로 호명될 수 있는 가능성을 탐구해왔습니다.
무기산업에 기대지 않는 평화활동을 만들어주신 후원자님들의 후원에 힘입어 2024년 필리핀 현장조사를 진행할 수 있었고, 마침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이어진 연구와 현장 활동을 종합한 결과 보고서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한국과 필리핀의 반환미군기지 현황과 향후 미군기지 반환을 앞둔 지역을 위한 체크리스트가 담겨 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세계 곳곳의 반환 미군기지들의 현실을 재조망하고, 군사기지가 점령한 땅을 '모두의 것'으로 새롭게 사유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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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제네바에서 UN 차원의 치명적 자율무기(LAWS) 정부전문가그룹(GGE) 회의가 열립니다. 지난 3월 회의의 후속 논의 자리입니다. 인공지능 무기화의 쟁점들에 대해 국제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집중회의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피스모모는 이번 회의에 활동가 두 명을 파견해, 인공지능 무기화의 위험성 논의에 개입하고자 합니다. 피스모모는 국제네트워크 ‘스탑킬러로봇캠페인(Stop Killer Robots Campaign)’의 회원단체로서 각 국에서 모이는 활동가들과 연대해 인공지능 무기화의 비윤리성에 대해 또렷한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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