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푸르른 오월에 피스모모와 함께하게 된 서윤입니다!
인턴으로 피스모모와 함께하게 되었을 때까지만 해도 2026년이 낯설게만 느껴졌는데 벌써 입하가 지나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네요. 선선한 바람 사이로 무더운 열기가 성큼 찾아온 것 같아요. 5월은 알록달록했던 꽃들을 지나 진한 녹색으로 변해가는 시기지요, 가장 애정하는 계절을 피스모모와 함께 맞이할 수 있어 기쁜 요즘입니다.
오래전, 강화도에 위치한 학교에 평화교육을 와주었던 모모를 학생으로 만났던 것이 인연의 시작이었는데 이제는 어느새 모모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 하고 있으니, 감회가 정말 새로운 것 같습니다.
모모에 첫 출근을 하러 가던 날, 이곳에 오기까지의 저를 찬찬히 돌아봤습니다. 학창 시절을 거쳐오며 다양한 사회문제를 만나왔어요. 세월호 참사부터 탄핵, 미투, COVID-19 등 다사다난한 사회 속에서 늘 ‘왜’라는 질문을 품고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왜 우리는 이런 사회를 마주하는 걸까 하고 말이죠. 전공으로 사회학을 만나며 사회를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되었어요. 누군가의 하루는 넘치도록 풍족한데, 왜 누군가는 굶주림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을까. 누군가는 당연하게 누리는 삶들이, 왜 누군가에게는 목소리가 터져라 외치고 안간힘을 써도 주어지지 못하는 걸까. 내가 사랑하는 것들로 가득 찬 이 세상이 마주하기 힘들 정도로 미웠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불평등함과 혐오, 갈등이 뭉쳐 풀어지지 못하는 상황을 마주할 때면 무력감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들이기에, 계속해서 귀 기울여 듣고 들여다보는 것을 멈추고 싶지 않았던 것 같아요. 모모와의 새로운 관계를 맺으며 더 배우고 힘을 더하고 싶습니다.
평화는 모두의 것! 모든 존재의 삶이 평화롭기를 바라는 다정함과 그 안의 단단함을 지닌 피스모모와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모두들 안온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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