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지금 들어가면 많이 늦었을까?

삼성전자 vs SK하이닉스

2025.12.22 | 조회 452 |
0
|
주식하는피터의 프로필 이미지

주식하는피터

똑똑하고 쉽게 주식 투자하기, 매주 월요일 새벽에 발송됩니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의 시작

최근 들어 열기가 조금은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올해 반도체 주식의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했습니다. 올해 '코스피 4,000' 달성을 견인한 일등 공신이 반도체 섹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관련주가 크게 상승한 한 해였죠.

 

그 중심에는 단연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있었습니다. 올해 초를 기준으로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무려 약 100%(2배)의 상승을 기록했고,

첨부 이미지

 

SK하이닉스의 경우는 연초 대비 약 200%(3배)나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첨부 이미지

 

 

왜 반도체 주식들이 올랐을까?

그러면 이러한 반도체 주식들이 오른 이유가 무엇일까요? 아시다시피 올해의 최대 화두는 'AI' 입니다.

 

'하이퍼스케일러(Hyperscaler)'라고 불리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메타, OpenAI 등 글로벌 대형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지금 데이터센터 구축에 사활을 걸고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첨부 이미지

 

2023년 약 2,600억 달러(한화 약 371조 원) 수준이었던 투자 규모는, 2028년 무려 1조 220억 달러(한화 약 1,461조 원)로 거의 4배 이상 폭발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러한 인프라 확장은 필연적으로 데이터센터 내에 들어갈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 폭증을 불러옵니다. 실제로 OpenAI의 CEO 샘 알트만은 "향후 필요한 AI용 메모리(DRAM) 물량이 매월 90만 장에 달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규모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 규모

 

현재 파악되는 삼성전자의 AI용 메모리 생산능력은 약 13만 장/월, SK하이닉스는 약 10만 장/월 수준입니다. 둘을 합쳐도 23만 장에 불과해, 수요(90만 장)의 4분의 1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는' 구조적인 호황, 즉 슈퍼 사이클이 예고된 이유입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무엇이 다를까?

두 회사 모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사업 구조에 명확한 차이가 있습니다.

 

1) 삼성전자: "반도체 품은 종합 전자 기업"

삼성전자는 아시다피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자 회사입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TV, 가전, 차량 오디오 등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습니다.

 

첨부 이미지

 

2025년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스마트폰과 가전, TV를 담당하는 DX 부문이 55.0%로 가장 큽니다. 반면 반도체를 담당하는 DS 부문은 33.0%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디스플레이(SDC)와 하만(전장/오디오)이 담당하고 있죠.

첨부 이미지

즉, 삼성전자는 단순히 '반도체 회사'라기보다는, "반도체를 핵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전자 기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나빠도 다른 사업부가 실적을 방어해 주는 안정성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 SK하이닉스: "순수 반도체 강자(Pure Player)"

반면, SK하이닉스는 사업 구조가 매우 심플합니다. 매출의 거의 전부가 반도체에서 나오는 '반도체 전문 기업'입니다.

첨부 이미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은 24조 4,489억이었고, 매출의 거의 절반을 이익으로 남기는 괴물 같은 영업이익률(47%)을 기록했습니다.

 

첨부 이미지

 

이는 고부가가치 AI 메모리(HBM 등) 시장을 선점한 덕분입니다. 삼성전자처럼 다른 사업부가 없어 반도체 업황에 따라 실적 변동성은 크지만, 지금처럼 반도체가 호황일 때는 이익의 레버리지 효과가 훨씬 폭발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입니다.

 

삼성전자 vs 하이닉스

아래는 25년 말 기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주요 실적을 비교한 표입니다.

첨부 이미지

 

  • 매출액 (체급의 차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가전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는 만큼 매출액이 328조 원에 달해, SK하이닉스(93.2조 원)보다 약 3.5배 큽니다. 여전히 기업의 전체적인 덩치는 삼성전자가 압도적입니다.

 

  • 영업이익 (수익성의 역전): 하지만 '얼마나 남겼느냐'를 보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SK하이닉스는 고부가가치 AI 메모리(HBM) 시장을 장악하며 영업이익 42.7조 원을 기록, 삼성전자(39.1조 원)보다 오히려 더 큰 이익을 냈습니다. 매출이 3배 작은 회사가 이익은 더 많이 낸, 이른바 '수익성 역전' 현상이 일어난 것입니다.

 

  • 밸류에이션 (PER): 2025년 말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을 보면 삼성전자는 20.78배, SK하이닉스는 11.13배 수준입니다. 벌어들이는 이익 대비 주가는 SK하이닉스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어디에 투자해야될까?

앞서 살펴본 25년 실적과와 향후 전망에 대해 냉정하게 직시한다면, 현시점에서의 선택은 'SK하이닉스'가 조금 더 합리적일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PER은 20.78배, SK하이닉스의 PER 11.13배로 SK하이닉스는 현재 삼성전자보다 돈을 훨씬 더 잘 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이익 대비 저평가되어 있습니다. 같은 돈을 투자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이익 수익률이 SK하이닉스 쪽이 훨씬 높다는 의미입니다.

 

첨부 이미지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주식하는피터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6 주식하는피터

똑똑하고 쉽게 주식 투자하기, 매주 월요일 새벽에 발송됩니다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