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필로소피입니다 :)
제가 뉴스레터를 다시 시작하는 이유는
책을 쓰기 위해서 입니다.
최근에 손정배 교수님을 만나 뵈었는데, 교수님께서 이런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책을 써보세요."
이 말씀은 사실 손정배 교수님의 동생이신 손정우 교수님도 해주셨던 말씀입니다.
그래서 전부터 책을 쓰려고 여러 번 마음을 먹었었고,
시도도 했었지만
책을 쓰는 작업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꼭 쓰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과정을 공유하다 보면, 어느새 책이 조금씩 완성되어 있으리라 믿습니다.
저는 어떤 책을 쓸까 고민하다가,
저와 상황이 비슷한 분들을 위한 책을 쓰리라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아이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AI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AI 공부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AI 시대를 살아갈 제 아이들에게 AI가 무엇인지 알려주기 위해서 입니다.
제가 AI를 잘 알아두고 공부해두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지금까지 거의 3년 동안 AI를 공부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처럼 아이를 키우는 분들을 위한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AI에 관한 무서운 뉴스가 가득한 세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AI에 대해서 많이 알수록 조금은 덜 불안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불태입니다.
AI라는 큰 흐름을 개인인 우리가 막을 수 있을까요? 쉽지 않을 겁니다.
대신에 저는 AI가 무엇인지 두 눈 똑똑히 지켜보고 AI가 불러오는 변화를 직면하고자 합니다.
그런 마음으로 책을 쓰려고 합니다.
제가 책 제목을 "AI로 내 아이와 학습 앱 만들기"로 정한 이유는 이제는 내 아이가 공부할 앱은 직접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더하기, 빼기를 배운다면
사칙연산 앱을 바이브코딩으로 만들 수 있고,
아이가 영어를 배운다면
영어 학습 앱을 바이브코딩으로 만들 수 있고,
아이가 우주에 관심이 많다면
천체 학습 앱을 바이브코딩으로 만들 수 있는 시대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이러한 앱들을 아이와 함께 만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여기에서 제 경험을 하나 소개하고 싶습니다.
저는 최근에 8살 조카와 함께 바이브코딩을 해본 적이 있습니다.
조카에게 AI를 직접 쓰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어떤 앱이 필요한지 물어보고 제가 AI를 조작했습니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저는 제 조카의 눈이 반짝이는 걸 봤습니다.
과거에 비해 요즘 아이들은 미디어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티비, 핸드폰, 패드 등 많은 미디어 기기에 의해 여러 미디어를 많이 볼 수밖에 없습니다.
제 조카도 요즘 부쩍 이런 미디어에 관심이 많았었는데요.
저는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유튜브 보여주는 것보다 본인이 학습 앱을 직접 만들어보고 그걸 써보는 게 낫지 않을까?"
그래서 조카와 함께
바둑, 체스, 장기, 영어 학습, 사칙연산 학습 앱 등을 만들었습니다.
함께 만드는 동안 제 조카는
본인이 원하는 앱이 눈 앞에서 만들어지는 것을 보여서 굉장히 큰 흥미를 보였고
눈이 정말 말그대로 반짝 반짝 해졌습니다.
미디어를 소비하는 입장에서 무언가를 생산하는 입장으로 바뀐 겁니다.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바뀌는 것.
저는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생산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재미를 들이면, 어떤 순간에는 소비하는 것보다 생산하는 것이 더 재미있을 때가 있습니다.
저도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요.
영상을 생산하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앱을 만드는 것은
아이들에게 생산의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함입니다.
어린 나이에 생산의 경험을 해본 아이는 추후에 또다시 생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제 조카는 저와 함께 사칙연산 앱까지 만든 후에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몇 주 후에 다시 만났을 때 들어보니,
함께 만든 앱을 활용해서 바둑을 혼자 엄청 연습을 했더라고요.
바둑을 튜토리얼 형태로 배울 수 있고 대국도 할 수 있게 앱을 만들었었습니다.
조카가 굉장히 큰 흥미를 보여서 내심 놀랐었습니다.
그래서 그날은 조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네가 만들어보고 싶은 걸 만들어보자."
그랬더니, 조카가 눈을 반짝이면서 본인이 만들고 싶은 학습 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줬습니다.
'파도가 건물을 지나가면서 점점 커지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키보드로 영어를 입력하면, 키보드가 점점 쌓이는 게임을 만들고 싶어요.'
저는 조카의 상상력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눈 앞에서 본인이 원하는 앱이 생겨나는 과정을 보며 조카도 크게 놀랐고
굉장히 즐거워했습니다.
단순히 유튜브 영상을 볼 때보다
훨씬 능동적으로 보였고
표정도 밝아보였습니다.
물론, 아무 미디어 없이 책만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어렵다면
미디어를 소비만 하기 보다는
아이가 원하는 것을 학습 앱 형태로 함께 만들어보는 것도
아이에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이 책에는 실질적으로 아이들과 학습 앱을 만드는 방법도 담길 것이고
제가 가지고 있는 AI에 대한 인사이트도 담길 것입니다.
뉴스레터에는 실습 방법 위주로 담길 것이고
책에는 실습 방법과 인사이트들 모두 담길 것입니다.
제가 책을 쓰는 과정에 동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 시작할 수 있었고,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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