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다섯 번째 공간 인테리어인데요🧐
남편과 함께 이케아를 다녀왔습니다. 1,004,600원을 시원하게 플렉스 했죠. 디자인, 공간 디자인, 인테리어, 건축 그 어느 것 하나 배워본 적은 없지만 벌써 5번째 공간 인테리어입니다.
창신동 기쁨곡간 -> SH 청년 공간(회사) -> 위스테이 별내 게스트 하우스 방 1개(회사) -> 을지로 공간희희 -> 그리고 드디어 피리의 서재! 매번 공간을 꾸밀 때마다 예산이 넉넉하지 않았는데요.(4.5평 기쁨곡간은 단 돈 55만 원으로 해결했죠.) 그래도 이번 피리의 서재는 돈을 펑펑 써서 300만 원 정도는 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 300만 원으로 서점을 어떻게 꾸며?' 믿기 어려우실 테지만, 전 저를 믿습니다.🤭 전문 인테리어 업체에 맡기거나 목수에게 맡겨 원목으로 전체 가구를 짤 수도 있겠지만, 비용은 줄이고 애착은 높일 겸 직접 발로 뛰는 것을 선택했어요.
1. 남양주 중고 가구 창고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가구 찾기, 시세 확인
2. 다른 중고 가구 판매점 리서치 / 수시로 당근
3. 오늘의 집 - 이케아 가구 가격 비교 후 각자 필요한 것 구매
4. 기타 급한 물품, 잘잘한 것들은 쿠팡, 다이소
제 특기와 취미가 성실함과 부지런함인데, 남편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고 있어서 며칠 만에 대략의 가구 구매를 끝냈답니다. 결과적으로 중고 가구는 제 의자 1개 정도만 구매했고, 오늘의 집 할인 제품과 이케아를 요긴하게 이용했어요.
오늘은 드디어 잔금을 치르고 첫 삽=페인트 칠을 하러 갈 예정! 피리다워질 피리의 서재를 잔뜩 기대해 주세요:)
책덕후 옆에 책 덕후... 피리 친구들의 서재📚
피리의 서재 특별판! 끼리끼리 논다더니, 피리 주위엔 책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은데요. 9명의 책덕후가 3권씩 큐레이션 한 특별 책장이 서점 한편에 마련될 예정이에요. 추천한 책이 모두 팔리면 추천자에게 피리의 서재 음료 이용권을 선물합니다. 서점에 와서 차 한잔하며 또 추천해 주고 가야 한다는 말씀!🥳
경칩 때 🐸기지개를 펼 수 있을까요?
경칩(3월 5일)에 맞춰 오픈을 하겠다고 인스타그램에 공지를 했는데 말이죠. 약간 불안합니다. 공간의 이전 임차인이 다음주~다다음주 사이에 빠르게 폐업신고를 해주어야 사업자 등록/영업 신고가 가능하고, 도매 계약을 하고, 책을 구매해 비치해 둘 수 있거든요.
찾아오셔서 차 한잔하고 가시는데는 아무 문제가 없지만, 피리가 큐레이션 한 책장을 못 보고 가시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요. 그래서 혹시 일정에 변경이 생긴다면 다시 드리겠습니다.(3월 3일, 5일 신청자들) 늦어도 2월 마지막 주에는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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