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AI 시대일수록 모두가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들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2026.08.10 | 조회 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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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VIPS보다 7평짜리 가게가 더 인기다. 커뮤니티도 마찬가지다.

 

우리 가족은 주말이 되면 늘 가족외식을 하곤 했다. 

시절 서울에는 양식집이 별로 없었다. 있어봤자 돈까스였다.

스테이크나 파스타를 먹고 싶어도 데가 마땅치 않았다.  

그러다 VIPS, 아웃백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가 생겼다.

초등학생 나의 최애 가족 외식 장소는 VIPS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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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다.

 

스테이크가 먹고 싶으면 프랜차이즈를 떠올리지 않는다사장님이 셰프인 7평짜리 가게로 간다.

메뉴는 다섯 개뿐이고, 단골이 끊이지 않고계산하고 나올 다들 웃으며 나온다.

 

왜 우리는 프랜차이즈보다 7평짜리 가게를 찾게 됐을까? 

취향이 파편화되었고, 파편화된 취향을 만족시켜줄 공급자들이 생겼기 때문이다.   

모두가 안심스테이크를 찾는게 아니라, 누구는 티본, 누구는 등심, 누구는 찹스테이크.

모두가 안심을 찾지 않는다저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집을 찾아간다.

결국  취향이 파편화되었고, 파편화된 취향을 충분히 만족시켜줄 공급자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요즘 커뮤니티를 보고 있으면 VIPS 찾던 그때가 떠오른다.

AI 함께 공부하는 소규모 커뮤니티

1 기업가들끼리 모여 글쓰기를 배우는 커뮤니티

프리랜서들만의 커뮤니티철학만 파는 커뮤니티

 

7평짜리 가게가 연남동에 빽빽하게 들어찬 것처럼,

독서모임, 취향모임을 주제로 하는 큰 규모의 대형 프랜차이즈 모델의 커뮤니티를 넘어,   

저마다의 뾰족함과 다른 개성과 멋을 가진 커뮤니티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트레바리, 인사이터, 넷플연가 같은 대형 커뮤니티가 차지하던 자리에서

취향이 잘게 쪼개지며 개인의 미니 커뮤니티들이 자라난다.

나는 이게 아주 좋은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글을 쓰고 있는 저는 2012년부터 인사이터라는 커뮤니티를 만들어왔습니다.
4
명짜리 스터디로 시작해 지금까지 670 개의 모임을 만들었고, 1  넘는 사람이 거쳐간 커뮤니티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것이  좋은지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14 동안 커뮤니티를 운영해보니 이런 좋았습니다

 

01 커뮤니티가 돈이 되나요?

 

커뮤니티를 하고 싶은 사람이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이다.

한 개인도 커뮤니티로 돈을 벌 수 있을까?

 

얼마 내가 운영하는 공간에 대관을 분이 있었다.
(인사이터홈은 커뮤니티 공간이지만, 낮시간에 비어져 있기에 스터디공간, 회의실 대관으로 사용중이다) 

애니어그램을 가르치는 분이었고, 멤버십으로 커뮤니티를 굴리고 있었다.

모임이 끝나고 잠깐 얘기를 나눴는데, 1 참여비가 10 원이라고 했다.

그날 사람이 . 번에 100 원이다.

공간비를 빼도 90 넘게 남는 모델이었다.

 

이렇게 취향이나 관심사를 뾰족하게 잡아 수익을 내는 케이스가 요새 자주 보인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1 기업가가 여는 글쓰기 커뮤니티가 20 원대에 열린다.

AI 쓰는 사람이 유튜브로 팬덤을 만들고 AI 스터디 커뮤니티를 열기도 한다.

브랜드가 아니어도 된다.

특정 취향과 관심사에 뾰족하고 전문성이 있는 개인이라면 이렇게까지 있게 됐다.

쓰레드, 인스타그램, 유튜브 덕분이다. 

 

커뮤니티로 대단한 수익을 벌어야지, 라고 마음먹으면 굉장히 힘든 일일 있다.

하지만 '소규모 커뮤니티로 100~200 , 부업 하나 만들어야지'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앞의 사례에서 봤듯이,

개인이 자기 커뮤니티로 100~200 매출을 내고 공간 대관비 정도만 지출한다면

영업이익 80~90% 남는 구조가 나온다

잘하는 사람이라면 회사가 아닌 개인 차원에서도 400~500 원까지 낸다.

심지어 커뮤니티는 거창한 창업에 비해 리스크가 적다.

사람을 모으고 시작하기 전까지 나가는 돈이 없기 때문이다.

재고를 떠안을 일도 없고, 최소 생산 수량을 맞출 일도 없다.

개인 채널에서 모객하니 마케팅 비용도 들지 않는다.

 

"나는 커뮤니티를 무료로 건데요?"

좋다. 응원한다.

다만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커뮤니티는 생각보다 훨씬 품이 든다.

30명만 되어도 커뮤니케이션하고, 응대하고, 자질구레하게 많아진다.

모든 리더의 몫이다. 나도 인사이터를 대학생 때 만들고 직장생활 때도 직장인 동아리로 유지하면서 3년넘게 무료 모임으로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그러다 보면 좋아서 시작한 리더가 먼저 지친다

지속가능하려면 만든 사람에게도 동기부여가 필요하다고 나는 믿는 쪽이다.

애정으로 만든 커뮤니티지만 수익도 나서,

만든 이도 참여하는 이도 모두 만족하는 오랫동안 했으면 좋겠다.

 

02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오래도록

 

커뮤니티를 시작하는 사람의 가장 동기는 이거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같이 좋아하는 비슷한 사람들과 오래도록 향유하는 것.

동기는 무조건적이다.

 

그리고 나는 '커뮤니티로 돈을 벌고 싶다'보다 동기가 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커뮤니티의 본질이 훼손되지 않고, 오래간다.

  • 재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 재즈를 향유하고,
  •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세계 각국의 와인을 마셔보고,
  • 마음만은 국가대표인 배드민턴 애호가들끼리 모여 운동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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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낭만적이고, 동화같은 이야기인가.

 

커뮤니티를 한다는 낭만이 부족한 시대에 나만의 동화를 쓰는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인간은 취미가 확실한 사람, 그리고 관계가 좋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커뮤니티에는 나의 취미와 관계가 모두 모여있다.

그래서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드는 일은 결국 나의 인생을 풍요롭게 하는 행복한 일이다.

내가 많은 사람들이 각자 나만의 커뮤니티를 갖길 바라는 가장 이유다.

 

 

03 커뮤니티로 쌓는 관계자본은 최고의 자산이다

 

좋아하는 오래 하는 말고도, 돈으로 대체할 없는 커뮤니티의 강점이 있다.

'관계자본'이다.

20 누가 그러더라

30 후반, 40대가 되면 지금 매일같이 만나 웃고 떠드는 사람들이 없을 확률이 높다고.

자리를 아마 다른 사람들이 채울 거라고.

 

어렸을 때는 몰랐는데, 40살이 지금 말이 너무 공감된다.

그렇게 친했던 학창시절 친구들은 사는 세상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며 멀어져 갔다.

그리고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채웠다.

 

경우엔 14 동안 인사이터를 운영하다 보니 커뮤니티를 함께한 멤버들이 자리를 채웠다.

나에게 유독 행운이었던 점은 인사이터는 특히 비즈니스를 고민하는 직장인과 창업가가 모이는 곳이었기에자연스레 쌓이는 관계자본이 성장자본이 되었다.

천억 매출을 내는 제조업 대표님이 지금 무슨 고민을 하는지,

  • 3천억을 투자받아 미국에서 드론 사업을 하는 대표님이 어떤 스케일업을 그리는지,
  • 지금 패션씬에서 각광받는 하우스 오브 낭만 대표님이 어떻게 브랜딩하고 콘텐츠를 만드는지,
  • 가게 개를 하다 갑자기 프랜차이즈 280개를 하게 대표님은 어떤 계기로 거기까지 갔는지.

듣게 되고, 알게 된다.

직장생활만 했다면 평생 만날 일이 없었을 사람들이다.

커뮤니티를 한 덕에 자연스레 옆에서 이 사람들의 성장 과정과 고민과 사고방식을 옆에서 계속 보게 된다.

유튜브에서도, 친구에게서도, 부모님에게서조차 배울 수 없는 것들을 배운다.

배우려 애쓰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체화되고어느 일에 그대로 적용해보고 있다.

'지금 내 주변이 누구로 채워져 있느냐가 앞으로의 10년을 결정한다'는 말에 나는 100퍼센트 공감한다.

나는 커뮤니티를 만든 덕에 고민이 있을 찾아가는 멘토도,

한잔 하자고 부를 있는 친구도,

멤버로 만났다가 어느새 동생 하며 편하게 고민을 나누는 지인들도 만났다.

 

관계자본은 돈보다 훨씬 값이다

결국 인생에서의 관계는 나와 깊게 공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편을 많이 만드는 일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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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다행히도, 운이 좋게도 (?) 

우리는 성인이 되고 나서 스스로의 관계자본을 선택할 있게 된다.

내가 인생을 함께 할 사람들을 선택할 수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게 된다.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들과 조우하고 유대를 나눌지,

나만의 관계자본을 고르는 일이다.

그리고 관계자본은 시간이 갈수록 복리처럼 쌓인다.

 

 

물론 커뮤니티가 장점만 있는 아니다

 

물론 '관계'라는게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 

나는 3개월에 3~400명을 만난다.

사람이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어느 순간부터 사람 때문에 피로해지는 순간이 오기도 한다.

진심으로 소통한다는 에너지를 많이 쓰는 일이기 때문이다.

 

운영 코스트도 상상 이상이다. 커뮤니티를 운영한다는 품이 많이 드는 일이다.

문의 응대, 환불 처리, 공간 대관, 크고 작은 사건 사고.

같이 즐기며 좋아하는 것만 알았는데 현실은 운영하느라 바쁘다.

부분은 앞으로의 글에서 제대로 풀어보겠다.

커뮤니티를 시작하는 사람이 페이오프까지 알고 시작할 있도록.

 

그럼에도 나는 평생 커뮤니티를 거다.

수익모델, 행복의 원천, 관계자본.

가지가 커뮤니티 안에 전부 있기 때문이다.

아직 이보다 나아 보이는 일을 나는 찾지 못했다.

 

 

AI 하는 시대에 뭐가 남을까

 

요즘 다들 고민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앞으로 AI 시대에 뭐가 살아남을까?

나는 가지라고 답한다.

오프라인, 인터랙션, 관계자본.

일도, 글도, 그림도, 코드도 이제 AI 대신 써준다.

대체되지 않는 사람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눈을 맞추고,

시간을 보내고, 상호작용하며 쌓는 신뢰와 감정이다.

과정은 우리에게 충만감과 행복감을 준다.

그렇게 쌓인 인터랙션은 관계자본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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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오프라인, 인터랙션, 관계자본. 셋이 전부 합쳐진 형태가 커뮤니티다. 

결국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것은 AI시대에 대체될 수 없는 한 가지를 가지고 있다는 말과 같다고 지금은 믿는다. 

 

앞으로 나눌 커뮤니티 이야기

 

"커뮤니티 어떻게 만들어요?"

14 동안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인데, 번도 제대로 풀어본 적이 없다.

커뮤니티를 만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쓰느라 여유가 없었다.

지금은 커뮤니티를 재정비하는 중이라 시간이 생겼고,

미뤄둔 커뮤니티 이야기를 여기에 적어보기로 했다.

나한테도 14년의 여정이 정리가 테니까.

 

나만의 커뮤니티 시작하기

 

7평짜리 가게를 다시 떠올려 본다.

메뉴는 되고, 화려하지도 않다.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똑같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매일같이 문을 열고 들어온다.

매출 걱정도 모객 걱정도 없다는 전제라면,

그런 가게 하나 갖는 사는 인생에 남 부럽지 않은 일이다.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든다는 그런 일이다. 

그래서 나만의 뾰족한 무언가가 있고, 나만의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해봤으면 좋겠다. 누구나 시작할 수 있다. 

 

앞으로 나는  글 연재를 통해 

커뮤니티의 기획과 마케팅, 운영부터 재무적 관점과 차별화 전략까지

제가 가진 노하우를 전부 공유해 드릴게요

나만의 커뮤니티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 진짜 시작해볼 수 있도록. 

 

큐레이션 드리는 콘텐츠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과 댓글은 언제나 환영입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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