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아일랜드 박스오피스, 80% 회복세⤴ / 아바타: 물의 길 예습하기💦

안녕하세요 옥수수🌽여러분, 영평🏃🏻‍♀️입니다. 지난 주말, 서울퀴어퍼레이드가 열렸는데 알고 계셨나요? 저 개인적으로는 시스젠더(선천적으로 갖고 태어난 성별이 스스로가 정의한 심리적 성별과 일치하는 사람) 헤테로섹슈얼(이성애자)이지만 앨라이(사회적 소수자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소수자의 인권운동을 지지하는 사람)를 지향하고 있기에 저와 뜻을 같이하는 지인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여러 부스 중에는 스웨덴에서 시작된 기업, 이케아도 있었는데요. 룰렛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는데 어여쁜 무지개 가방 때문에 줄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엄두도 못냈다는..^_ㅠ 동시에 기업 입장에서 이런 행사에 파트너사로 참여하자는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듯 한데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슬로건도 멋있던데요. "Mark your home as a place where everyone is welcome" (갑분 이케아 찬양...하지만 진짜 리스펙. 동시에 유럽 국적의 기업이라 가능한 이야기일까라고 생각하면 씁쓸해짐.)

어쨌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퍼레이드까지는 조인하지 못하였는데, 일년에 단 한번, 전국 각지에서 모여 이 날만큼은 마음껏 정체성을 표출하며 자유롭게 연대하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지더랍니다. 

퀴어문화축제와 더불어 제 22회 한국퀴어영화제가 7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 개최됩니다. 오프라인 상영은 라이카시네마, 에무시네마에서, 온라인 상영은 온라인 상영관 퍼플레이에서요. 상영작 및 기타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Live, love and Liberate🌈 살아있는 한, 열심히 사랑해야 합니다. It's not a sin! #우리의길은계속되지

오늘의 내맘추!☝️

퀴어주간을 맞이한 내맘추, <윤희에게>! 엄마와 단 둘이 살고있는 당찬 여고생 새봄은 어느 날 우편함에서 엄마 이름 앞으로 온 편지를 발견한다. 발신지 일본, 보낸 사람은...일본인? 이 사람은 누구지? 우리 엄마랑 어떻게 아는 사이인거지? 참지 못하고 편지를 몰래 읽어본 새봄은 엄마와 편지 발송인을 만나게 해주기로 결심,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데...

구독자에게 보내는 [팝콘뉴스🍿]

1. 영국/아일랜드 박스오피스, 80% 회복세⤴

By 영평🏃🏻‍♀️

2022년 영국/아일랜드 박스오피스가 6월말 기준으로 4억9천3백만 파운드가 집결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세상을 뒤엎기 전인 2019년의 상반기 박스오피스 기록은 6억1천4백만 파운드였죠. 아직 비포 코로나 시대를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엄청난 발전인 듯 싶습니다. 

돌아가자, 박스오피스 to 비포코로나 - 100% 회복되는 그날을 위하여

이 기세가 계속된다면, 영국/아일랜드의 올해 총 박스오피스는 약 10억 파운드가 예상됩니다. 2021년 전체 박스오피스가 5억9천7백만 파운드였는데, 그보다 80% 정도가 증가한 수치이죠. 참고로 힘들었던 2021년은 5월 중순까지 극장이 영업을 재개하지 못했으며, 그보다 더 힘들었던 2020년의 총 박스오피스는 3억2천3백만 파운드였습니다. 코로나 첫 해에는 3월 중순부터 계속해서 극장이 열고 닫기를 반복했었죠. 

Thanks to 탑건, 닥터 스트레인지, 배트맨 

2022년, 영국/아일랜드 박스오피스의 효자템은 역시나 <탑건: 매버릭> 이 약 7천만 파운드로 큰 지분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가 약 4천2백만 파운드, 워너 브라더스의 <배트맨>이 약 4처만 파운드로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마블 히어로들과 톰 크루즈의 합작(?)이네요. 

특히 <탑건:매버릭>의 힘으로 6월 박스오피스가 총 9천5백만 파운드를 기록하였고 비포 코로나인 2019년 6월과 견주어보면 0.6%밖에 하락되지 않은 수치입니다. 2022년 올해 1월만해도 2019년 1월과 비교햇을 때 61%하락세였는데, 5개월만에 엄청나게 놀라운만한 변화라고 볼 수 있겠어요.

2019년 하반기 효도템과 2022년 하반기 효도(예상)템

비포 코로나, 2019년 영국/아일랜드 하반기 개봉작에는 어떤것이 있었을까요? 

1. 라이온킹 - 7천6백만 파운드

2. 토이스토리 4 -6천6백만 파운드

3. 조커 - 5천8백만 파운드

4. 겨울왕국2 -5천3백만 파운드

5. 스파이더맨: 파 프럼 홈 - 3천7백만 파운드 

디즈니와 워너와 소니브라더스...역시 스튜디오 영화들이 차지한 1~5위! (아무래도 영미권은 더더욱...)

그렇다면 2022년 하반기 개봉예정작중 기대작은?

우선 7월 22일 조동필쓰의 <놉>이 기대작이구요. 뒤이어 소식 전해드릴 영화이자 13년만에 돌아오는 <아바타2>도 빅 효도템이 되지 않을까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아바타> 1편은 영국에서 6번째로 큰 박스오피스를 기록했으며 (9천4백만 파운드), 역대 상위권 15편 가운데, 2010년 이전에 개봉한 작품 3편 중 한편이기도 하거든요. (다른 두 편은 <타이타닉>, 과 <맘마미아>입니다.)

그리고 영국/아일랜드에서는 예전 언젠가 팝콘레터에서 제가 내맘추로 소개드렸던 서핑 다큐멘터리, <Girls Can't Surf> 또한 8월 19일에 개봉 예정입니다. (부러워라...)

그 외에도 드웨인 존슨이 출연을 맡은 두편인 <DC 리그 오브 슈퍼펫> (7월 29일 개봉 예정), <블랙 아담> (10월 21일 개봉 예정)도 얼마나 큰 수익을 가져다줄지 기대가 되는 부분입니다.

더 하반기로 가보면, 역시 <블랙 팬서:와칸다 포에버> (11월 11일 개봉 예정), 그리고 소니 픽쳐스의 작품이자, 세기적 작가 로알드 달의 책을 원작으로 하는 <마틸다 더 뮤지컬> (12월 2일 공개예정), 워너브라더스의 <샤쟘!2> (12월 21일) 또한 유망주 리스트로 넣을 수 있겠습니다.

<마틸다>는 1996년의 실사 영화를 기억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새로 나오는 2022년의 <마틸다>는 로알드달의 원작 + 원작을 각색한 2010년 뮤지컬 공연 두 작품을 베이스로 제작된 새로운 영화입니다. 오는 10월 5일, BFI 런던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 상영후 영국에서는 12월 2일 개봉, 이 외 지역에서는 12월 16일 넷플릭스 공개라고해요. 초딩 시절 로알드 달의 팬으로써 예고편 링크 한번 남겨봅니다. (아니 노래하고 춤추는 초딩 칭구칭긔들 너무 귀엽잖아...)

한편, 2021년 작년 박스오피스 효도템은 <007: 노타임 투 다이>, 그리고 <스파이더맨 노 웨이홈> 이 각각 9천 8백만, 9천 6백만 파운드를 기록하며 역대 영국/아일랜드 지역의 최대 박스오피스 영화 3, 4위로 자리잡은 바 있습니다. 

북미와 비슷한 듯 하면서도 또 다른 유럽 영국의 박스오피스 소식 살펴보았습니다. 스튜디오 영화야 걱정 없을것 같으니(^^;) 저는 Girls Can't Surf를 응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국 개봉 화잇탱!🏃🏻‍♀️

2. 아바타: 물의 길 예습하기💦

By 영평🏃🏻‍♀️

제임스 카메론의 <아바타>가 나온지 어언 1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올해 12월 16일, 소문만 무성하던 속편 - <아바타: 물의길>이 개봉 예정인데요. 레전더리한 작품이 돌아오는 만큼, 미리 알면 흥미로울 소식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캐스팅 + 신규 캐스팅 

간단 명료하게 말씀드리면 1편의 주인공 가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제이크, 네이티리 그리고 그들의 아이들이 살고 있던 곳에 갑자기 위기가 찾아오는 내용인데요.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가족은 위험을 무릅쓰고 적에 맞서 싸우며 희비를 겪게됩니다. 결국 이들은 고향을 떠나 Metkayina의 수중세계로 가게 되는데, 이 곳에서 부족 갈등이 일어나게 되죠. 

1편에서 주인공 제이크 설리 역을 연기한 샘 워딩턴, 그리고 네이티리역을 연기한 조 샐다나가 그대로 돌아옵니다. 여기에 케이트 윈슬렛과 양자경 배우가 합류합니다! (박수)

극장 개봉에 대한 감독의 확고한 의지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바타2>의 컨셉아트는 2020년 1월에 공개된 바 있습니다. 다만 코로나로 인해 개봉일이 계속 연기 되었죠. 하지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오래전부터 <아바타2>를 스트리밍 공개로 돌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계속 내비쳐왔습니다. 더불어 긴 러닝타임에 대해서도, 빈지 워칭(몰아보기)이 관객들의 시청 방식으로 자리를 잡았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언급한 바 있었죠.   

환경에 대한 메세지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이야기 외에도 <아바타: 물의길>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중에는 기후 변화와 바다 환경 보호를 위한 메세지가 심어져있다고 합니다. <아바타> 1편이 삼림 파괴에 대한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었다면 이번에는 제임스 카메론의 바다에 대한 애정이 심어져있는듯 하군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본격 심해 덕후(?)인것 알고 계셨나요? 심해에 대한 그의 덕질을 위해 개인 잠수정을 만들어 지구의 가장 깊은곳, 마리아나 해구에 다녀온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적 있죠. 이름하여 <딥씨 챌린지>. 

<타이타닉> 촬영을 위해 다녀왔다고는 했던것 같은데, 극 중 두 주인공이 심해까지는 가라앉지 않는데말이죠 ㅋㅋㅋ (배..는 가라앉긴 하지만^^;) 어쨌든 제임스 카메론은 10대 시절부터 바다, 심해, 우주 등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케이트 윈슬렛과 시고니 위버, 수중 촬영을 위해 거의 해녀 빙의한 썰

이어서 수중씬을 가급적 리얼하게 포착하고 싶었던 덕..아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급기야 모든 캐스트에게 전문적인 스쿠버 다이빙 레슨을 받도록 지시합니다. 그리고 이제 이것도 모자라, 그냥 해녀처럼 숨참기를 요구해벌여...! (덕질이 이렇게 무서울 때도 있습니다(?))

결국 시고니 위버는 물 속에서 무려 6분 이상 숨을 참고(!), 케이트 윈슬렛은 7분 이상을 참았다고 하네요. 케이트 윈슬렛은 "새로운것에 대한 배움을 넘어서, 슈퍼휴먼이 될 수 있는 경험이었다"며, "중년 여성으로써의 내가 할 수 있었던 경험 중 가장 놀라웠다"고 회고했습니다. (사실상 JONNAGE 힘들었기에 전무후무한 경험이었다는 말을 이렇게 알흠답게 포장해주신게 아닐지 호호)

조 샐다나, 네이티리의 '험블링'을 위해 수개월 트레이닝

조 샐다나 배우는 네이티리가 구사하는 나비족 언어와 험블링에 대한 감을 다시 완벽하게 잡기 위해 수개월의 트레이닝을 받았다고 합니다. 단순히 감독과의 리허설을 넘어서 몸의 움직임을 지도해주는 코치들과의 훈련, 그리고 실제 정글로 날아가 직접 음식을 만들거나 하는 체험을 해보기도하고 최대한 판도라 행성에서의 삶을 느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나의 상상속에서 살아있기' 에 초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배우라는 직업은 참 경이로워요.

케이트 윈슬렛은 판도라 행성의 전사, 시고니 위버는 10대

아직 각 배역에 대한 많은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하는 Ronal은 나비족 전사입니다. 판도라 바다의 얕은 수면에 거주하는 Metkayina 부족을 리드하는 용감한 리더이죠. 

한편, 제이크의 동료이자 그레이스 오거스틴 박사를 연기했던 시고니 위버는 10대 소녀로 돌아옵니다. 제이크와 네이티리가 입양한 딸, Kiri역할입니다. 시고니는 "모두가 아마 그러하듯 나 역시 사춘기 시절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10대 역할에 대한 도전이 가슴 설렌다고 언급했습니다. 어느덧 60대가 된 시고니 위버가 10대 소녀를 연기한다니, 몹시 기대되는 부분이네요. 

<아바타: 물의 길>은 3,4,5편을 위한 세팅

현재 공개된 일정으로는 <아바타> 3편이 2024년 12월을 겨냥하고 있고, 곧이어 4편과 5편도 촬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은 본인이 모든 속편을 연출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고 했었는데요. 다만 감독 본인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주제 - 가족, 지속 가능성, 환경, 자연 등에 대한 본인의 메세지에 대해서는 잘 묘사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4편은 놀라운 결과물이 될 것이라며, 꼭 제작하고 싶다고도 말한 적 있고요, 4편과 5편이 하나의 큰 스토리가 될 것 같다고도 살짝 떡밥을 던졌습니다. 

긴 제작기간과 팬데믹을 넘어서 드디어 2편이 공개되네요. 1편의 기념비적인 기록에 이어 <아바타>시리즈가 하나의 사가(saga)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

빠르게, 짧게 즐기는 [팝콘토픽🍿]  

1. 제니퍼 로페즈 & 밴 에플릭, 라스베가스에서 드디어 결혼!💍

2002년 부터 2004년까지 꽤나 요란하게 연애를 했던 제니퍼 로페즈와 밴 에플릭. 2003년 결혼을 약속했었으나 결별, 그리고 약 20년만에 재결합에 성공했다. 신혼집은 로스엔젤레서 벨 에어에 위치한 5천 5백만 달러 싯가의 저택이라고 한다(!)

2. LA의 LGBTQ 영화제 Outfest, 40주년 맞이👏

1982년 LA에서 처음 개최된 LFBTQ 영화제 Outfest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이했다. 빌리 포터의 <Anything's Possible>로 개막. 

3. 비욘세,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 홍보 포스터에 과도한 몸매 보정 지적 🙅‍♀️

<오스틴 파워 3: 골드멤버>가 개봉 20주년을 맞이했다. 폭시 클레오파트라 역을 맡았던 당시 19살의 비욘세는 영화 마케팅팀이 가져온 포스터 속 본인의 모습이 과도한 몸매 보정으로 인해 "너무 말라보여서 나 같지 않다"며 지적했다고 한다. 마케팅팀에 따르면, 여배우가 날씬한 보정을 거부한것은 처음이었다고. 포스터 수정 작업을 위해 수천 달러를 더 소비해야 했지만, 파워 솔직 당당한 그녀의 요구에 걸크러쉬가 온 마케팅팀은 군말 없이 그녀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회고했다!

4. 줄리안 무어, 베니스 영화제 심사위원장 발탁🙌

미국의 명배우 줄리안 무어가 올해 베니스 영화제 국제 심사위원장으로 선정되었다. 다른 심사위원으로는 작년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프랑스 감독 오드리 디완, 이란 배우 레일라 하타미 등이 있다. 줄리안 무어는 베니스 영화제 79년 역사상 역대 9번째 여성 국제 심사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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