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구독자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구독자가 생각하는 워라벨은 어떤 모습인가요?
퇴근 후 운동하고, 취미를 즐기고, 자기개발에도 힘쓰는 삶이 이상적인 워라벨로 많이 이야기 되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 관점이 있어요.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분주하게 하루를 보내는 게 아니라, '진짜 중요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균형이 진짜 워라벨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저는 에너지를 여러 곳에 쏟는 걸 잘 못 끊는 편이에요. 오늘도 뭐 하나 빠뜨리지 않으려고 하루를 바쁘게 달리지만, 돌아보면 정말 내가 원한 성과는 얻지 못한 날도 많거든요.
그런 저에게 몰입이 준 경험이 있어요. 뉴질랜드에서 바리스타로 일할 때, 영어가 너무 부족해서 힘들었지만 매일 새벽마다 영어 공부에만 몰입했더니 어느새 저를 찾는 단골 손님이 생기기도 했어요. 그렇게 몰입했던 시기도 결과도, 만족감도 확실히 달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스스로에게 자주 물어요.
"오늘 나는 진짜 바빴던 걸까, 아니면 그냥 바쁜 척을 한 걸까?"
지금과는 다른 모양의 삶을 살고 싶다면, 오늘의 바쁨을 한 번 돌아보는 건 어떨까요?
🤏🏻 나의 진짜 모양을 찾는 길
- 다른 모양의 삶을 살고 싶었다. 바람은 간절했으나 다른 모양이 어떤 모양인지 알 길이 없었다.
- 살던 대로 살아서는 다른 답을 찾을 수 없다는 건 명확했다. 다른 답을 찾기 위해서는 다른 삶이 필요했다.
- 마침내 나는 나의 간절한 바람을 창으로 삼아 두터운 현실을 뚫어버리기도 했다.
가짜 바쁨에서 벗어나, 나만이 아는 ‘진짜 바쁨’을 온전히 느끼려면 내가 어떤 모양인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것저것 다양한 일에 치이다 보면 시간도, 에너지도 금세 바닥나기 마련이니까요. 요즘 저는 그런 ‘가짜 바쁨’ 속에 있는 제 모습을 자주 마주하게 돼요.
뭉툭한 펜으로는 종이를 제대로 뚫기 어려운 것처럼, 이럴 땐 무언가에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는 ‘뾰족한 펜’이 필요하다는 걸 실감합니다. 이제 저도 그 펜으로 제 하루를 꾹 눌러 써보려고 해요. 여러분은 요즘, 어떤 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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