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구독자님, 설 연휴 잘 보내고 계신가요?
어디서든 각자의 모습으로 행복하게 보내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진짜 새해는 설 연휴가 지나야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해요.
1월을 만족스럽게 보내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피부에 닿는 바람이 아직은 차갑지만, 곧 따뜻한 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죠.
봄 바람처럼 구독자님의 좋은 소식도 함께 들려오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문장을 모으는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힘들 때, 불안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두 문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으는 문장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 Why do I gotta build something beautiful just to go set it on fire?
- (어차피 불에 타 무너질 것들을 왜 아름답게 쌓아 올려야 할까?)
- Wake up to the moon, Haven’t seen the sun in awhile But I heard that the sky is still blue.
- (달빛에 눈을 떠, 햇빛을 본 지가 참 오래야 하늘은 아직도 푸르다던데)
- There’s a whole lot more for me waiting on the other side.
- (저 건너편에는 더 많은 것들이 날 기다리고 있어)
- I know maybe I’m too late, I could make it there some other time I finally discoverd.
- (너무 늦었을 수도 있어, 하지만 그 곳에 도달해 마침내 알게 됐어)
- That is ain’t that bad, ain’t so bad.
- (그렇게 나쁘진 않다는 걸)
- When it ain’t that bad At least it don’t gotta be no more.
-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면 적어도 포기할 이유는 없어지잖아.)
❄️ 청춘 : 푸를 청
- 저는 겁이 많아졌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초조하고, 두려운 게 많아집니다. 여전히 넘어집니다. 출구가 없는 터널을 걷는 이 기분은 도무지 끝나질 않아요.
- 이런게 청춘이라면 왜 영화나 드라마에선 청춘을 그렇게 예쁘게 묘사했나요.
- 청춘은 왜 ‘푸를 청’을 쓰나요. 우리의 청춘은 겨울같고 가끔은 눈이 옵니다.
- 그저 각자의 싸움을 하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저도 싸우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었어요.
- 여전히 세상은 날 몰라주고 청춘은 가끔 날 외면하지만 지지 않을 거라는 것도요.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넘어져도 툭툭 털고 일어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작은 생채기 하나에도 지레 겁을 먹기도 합니다. 가끔은 '힘내 할 수 있어'라는 말보다 넘어져서 다친 생채기를 서로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있더라구요.
배우 '이유진'님이 기획부터 촬영까지 한 영상인데, 인생의 차가운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분이라면 한번쯤 꼭 보시길 추천드려요!📮 문장집배원 코멘트
📪 5년전 내가 보내는 편지
- 오늘은 제 생일이에요. 딱히 제 생일파티를 하지는 않아요. 요즘은 별로 자신감이 없네요. 자기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들을 많이 하지만 잘 못 하겠어요. 26년이 되도록 별로 이룬 게 없거든요.
- 미래의 승원, 잘 보라고, 2019년의 너는 이랬어. 이것보다는 잘 살고 있겠지, 물론
과거의 내가 했던 기록이 돌아보면 나에게 크나큰 위로가 될 때가 있어요. 하루하루가 쌓여 내가 만들어지고, 삶이 되니까요. 오늘 하루를 잘 쌓아가는 것,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 이것 말고 또 있을까요?
📮 문장집배원 코멘트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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