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장집배원의 인사말
안녕하세요. 문장집배원 입니다.
어느새 낙엽이 떨어지고, 새하얀 눈을 맞이 할 계절이 다가왔어요.
벌써 강릉에 온 지 2주가 흘렀습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없을까 고민하다가,
각자의 방식으로 한 살을 채워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터뷰집
‘한 살 매거진’을 만들고 있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건, 그 사람의 인생을 옆에서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나눴던 시간의 일부를 전해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매일 아침 문장을 모으는 📮 문장집배원, 김효선(써니) 입니다.
힘들 때, 불안할 때,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모두 문장에서 답을 찾았습니다.
이렇게 평범한 문장들이 모여 한 사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기도 하더라구요.
제가 모으는 문장들이 여러분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윤기를 더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모두 각자의 무늬가 있다.
- 저는 자연이나 일상에서 생활하는 모든 존재가 각자 자기만의 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각자의 밀도와 색채가 모두 다르겠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마저 민무늬라고 하잖아요.
한살 매거진 | 강릉에서 자기만의 무늬를 그리고 있는 ‘무늬’님
😈 엉망진창의 힘을 믿어요.
-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라는 책에서 '엉망진창'이 어마어마한 힘이라네.’ 라는 문장을 좋아해요. 너무 완벽하려고 힘주고 살던 과거의 나, 그리고 비슷한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기도 하고 생각보다 '엉망진창' 덕분에 세상은 재미있어 진다고 생각해요. 현실적으로 생각하면 나이가 들수록 엉망진창으로 살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우리 나이 때만 그렇게 살 수 있다라고 생각하거든요.
- 다들 너무 열심히 살아요. 사실 저도 예전에는 진짜 열심히 살았거든요. 서울에 있을 때는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어느 순간 대충 살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큰 일이 안 일어나더라고요. 그래서 의도적으로 대충살려고 노력해요. 다들 대충 사세요!
한살 매거진 | 삶은 감자니까, 강릉의 ‘삶은 감자’ 기념품 샵 대표님
오늘도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다른 오후 9시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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