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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톡 94화] 이랬다 저랬다.... ①

2024.05.06 | 조회 6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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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다 저랬다 해요"
"말을 자꾸 바꿔요"
"자기 말을 기억 못하는 거 같아요"

리더에 대한 불만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 중 하나, 바로 말 바꾸기입니다. 

누군가 A라 해서 A로 했는데 B라고 했는데 왜 이렇게 했냐거나 기껏 A를 했더니 이거 왜 했냐는 식으로 반문하고 우기면 우린 그 사람에게 손가락질 할 겁니다. 친구면 손절까지도 가겠죠. 기준이야 다양하겠지만 일반적으로 자기가 한 말을 바꾸거나 기억을 자주 못하는 사람은 신뢰를 잃습니다. 이게 누적되면 남탓 하는 사람, 자기 책임을 남에게 전가하는 사람이 되니까요. 리더의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은 리더십의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죠. 때문에 리더의 말바꿈은 가장 기본적인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을 해치기에 리더에 대한 신뢰를 깨는 흔한 사례가 되어 버립니다.  

첨부 이미지

그럼에도 직장에서 이런 리더나 경영자에 대한 불만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러면 안 된다는 모습이 대체 왜 직장이라는 곳에서는 어렵잖게 드러나는 걸까요


좀 더 이 유형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이런 상사를 만나면 어떻게 대처하라고 들으셨나요? 여러분은 실제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가장 흔한 조언은 "증거를 남겨라, 증거를 가지고 따져라'일 겁니다. 네, 증거는 매우 중요합니다. 기록이란 단순히 말 바꿔대는 사람을 조곤조곤 따져 입을 막기 위한 게 아니라 일하며 히스토리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대부분 중시 되지요. 다만 이번주 주제의 유형에게 적용할 땐 말 그대로 '증거'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합니다. 무슨 말이냐. 아, 이랬었구나 하는 기록일 뿐 이걸 가지고 리더를 몰아대고 내 말이 맞지, 당신이 틀렸지 하는 싸우자 용도로 사용하지 말라는 겁니다. 

이건 또 무슨 말이냐. 

위의 기록하고, 기록을 근거로 조목조목 반박하라는 잘못된 팁이 떠돌고 잘못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서에요. 이로 인해 관계만 틀어지고 상황은 악화되는 경우가 더 많으니까요. 

그리고 상사의 말바꿈이 정말 말바꿈인지, 정말 기억을 못하는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 아니면 내가 잘못 이해한 건 아닌지를 잘 구분할 필요도 있습니다. 그에 따라 상사를 이해하고 잘 대처하는 방안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요약하면 일단 말바꿈으로 인식되는 상황을 한걸음 뒤로 물러나 원인을 생각해 보고, 그 원인이 무엇이든 결과적으로는 지시가 번복된 상황에서 기록과 근거를 어떻게 활용하여 '잘' 커뮤니케이션 할 지, 이게 이번주의 이야기입니다. 

 

여러분은 말 바꾸는 사람을 어떻게 생각하고 대처해 오셨나요? 팀원이 아닌 상사라면 사실상 피드백에 주저함이 많아질텐데요. 이런 상사와 일하며 어떤 어려움과 좋은 대처, 실패 대처 사례가 있었는지 떠올려 보세요. 

 

다음 레터에서는 말바꿈의 다양한 배경, 그 대처 방안에 대해 차례로 다루어 보겠습니다. 

연휴 잘 보내시고 4일은 후딱 지나니깐 연휴의 마지막날을 너무 아쉬워 마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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