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tics is not storytelling"과 “Can analysts and statisticians get along?”을 요약한 글입니다.
데이터 분석에 대해 종종 갖는 오해를 정리해주고, 데이터 분석 강의에서 다루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인 의사 결정권자와의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 글이에요.
꽤 오래된 글인데 좋은 글인 것 같아 공유하고 싶어 가져와 봤어요!
#1. 데이터 분석은 통계학이다? (❌)
데이터 분석가와 통계학자가 사용하는 도구나 수식들이 비슷하지만, 둘의 목적은 굉장히 다름
- 데이터 분석 : 가설을 세우고 질문을 개선함
- 통계학 : 가설을 검정하고 결과를 개선함
분석가가 뒤섞인 데이터 셋을 빠르게 탐색하고 인사이트를 뽑는 것에 치중한다면 통계학자는 데이터를 보다 엄격하게 바라보고 정확한 답을 내기 위해 노력함
#2. 데이터 분석은 마케팅이다? (❌)
데이터 분석은 마케팅이 아님
- 데이터 분석 : 의사 결정권자의 시각을 넓히는 목적
- 마케팅 : 의사 결정권자의 시각을 좁히는 목적
#3. 데이터 분석가는 의사 결정을 한다? (❌)
As an analyst, I’m not here to funnel you towards my opinion. I’m here to help you form your own.
데이터 분석가의 목표는 자신의 결론에 따르도록 이끄는 것이 아님
데이터 분석가가 의사 결정권자보다 도메인 지식을 더 갖추고 있다고 해서 결정권을 가질 순 없음
데이터 분석가는 의사 결정권자를 위해, 단기간에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도록 함
🎃 EXAMPLE : 할로윈 코스튬 고르기
할로윈 파티에 참석할 의상을 고르기 위해 분석가를 고용했다면, 분석가는 단순히 본인에 취향에 맞는 할로윈 의상을 고집해선 안 된다.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한 후 여러 선택지를 제공해야 한다.
- 시간에 대한 고려 : 당일 있을 할로윈 파티를 위한 의상을 고르는 데 몇 달의 수작업이 소요되는 핸드메이드 코스튬을 제안하는 데이터 분석가는 시간을 낭비할 뿐이다. 보다 빠르게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여 전달해야 한다.
- 자금에 대한 고려 : 의상에 들일 돈이 얼마 없는 사람에게 고가의 의상을 제안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정말 마음에 들면 금액을 늘릴 가능성도 있으니 그가 모를만한&고려할만한 의상을 두어개 끼워넣는 것은 가능하다.
- 이 외에도 데이터 분석가는 의사 결정권자로부터 정보를 얻어 더 도움이 될만한 선택지들을 보여야 한다. (파티 장소가 실내/실외인지, 의사 결정권자의 취향 등)
- 전혀 멋지지 않은 의상을 선택지로 보여주기 위해 이를 포장하려 애써봤자 시간 낭비일 뿐이다. 다시 말해, 의미가 없는 그래프를 아름답게 시각화하고, 애니메이션도 넣는 것은 의사 결정권자에게 어떤 도움도 되지 않는다.
결론 : 데이터 분석가는 데이터 저널리즘에 그쳐선 안된다.
의사 결정권자나 그들이 마주한 문제 및 우선 순위에 대해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들에게 도움이 될 인사이트를 만들어내는 것은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간단한 예쁜 그래프와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데이터 저널리즘에 그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이러한 데이터 저널리즘은 대중을 위한 것이고, 의사 결정권자와 비즈니스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데이터 분석은 분석가가 의사 결정권자와 소통함으로써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될 것을 맞춤형으로 만들어 낼 때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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