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과 스토리 IP가 만나서 탄생한 <DARK BLOOD> (a.k.a 갓띵작판타지하이틴로맨스물)
'BORDER', 'DIMENSION', 'MANIFESTO' 3개의 시리즈에 이어 드디어 새로운 'BLOOD' 시리즈를 선보이며 4번째 미니앨범 <DARK BLOOD>로 컴백한 엔하이픈! 🎉🎉🎉🎉
이번 시리즈는 이름 그대로 피(Blood)🩸에 관련된 서사인데요! 사실 처음에 이번 앨범 제목 <DARK BLOOD>와 타이틀 곡 제목 <Bite Me>를 보고 들었던 생각은 "또 뱀파이어🧛♂️ 컨셉이야?" 였습니다.
아이돌 덕질 오래해보신 분들은 아마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만큼 아이돌판에 흔히 널린 컨셉 중 하나가 바로 '뱀파이어' 컨셉이고, 자칫하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이번 앨범 소개글과 컨셉 트레일러를 보고 저 라라, 생각이 180도로 바뀌었답니다❗❗
이번 앨범 <DARK BLOOD>는 하이브 오리지널 스토리 웹툰📺 'DARK MOON: 달의 제단'과 앨범 서사의 결을 공유하는데요, 즉 웹툰을 챙겨보던 독자들은 이번 앨범의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더더욱 과몰입😍할 수 있다는 겁니다!
반대로 저처럼 웹툰을 보지 않았던 분들은, 이번 앨범을 통해 웹툰 'DARK MOON: 달의 제단'의 내용이 궁금해지겠죠?!🤔🤔 (왜냐면 제가 그렇거든요😲)
'DARK MOON: 달의 제단'은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소년들이 한 소녀를 두고 펼치는 최후의 전투⚔를 그린 판타지 하이틴 로맨스물입니다. 이번 신보 <DARK BLOOD>는 웹툰 다크문과 연결되는 서사를 가진 앨범으로, 소년과 '너'를 연결하는 피는 곧 운명이자 나를 존재하게 하는 것으로 "운명적인 관계를 입증하는 징표로서의 피(Blood)🩸"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DARK BLOOD>, 우린 피(Blood)🩸로 이어진 운명공동체⛓
엔하이픈 4번째 미니앨범 <DARK BLOOD>에는 타이틀곡 "Bite Me"를 포함한 총 6곡의 트랙이 수록되어있는데요! 저 라라와 함께 몇 곡 들어보고 가시죠🎧
1. Fate
전반적인 앨범의 컨셉이 무엇인지, 어떤 스토리를 담고 있는지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1번 트랙 <Fate>는 마지막 후반부 후렴을 제외하고는 모두 멤버들의 나레이션📢으로 이뤄져있습니다.
아무래도 웹툰 IP와의 합작 앨범이다보니, 앨범 서사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줄 트랙이 필요한데 1번 트랙이 이를 위한 곡이지 않을까 싶어요!
보컬 파트는 매우 적지만, 트랙 사운드가 굉장히 인상적이어서 여러분들께 소개해드리고 싶었달까요! 인트로부터 등장하는 하프 사운드를 메인으로 해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풍기는 르네상스풍의 팝 장르곡으로, 한 편의 영화를 귀로 듣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2. Bite Me (Title)
처음 <Bite Me>를 듣자마자 들었던 생각은 바로, "어? 이 노래 심플하다!" 이거였습니다. 여기서 '심플하다'는 뜻은 노래를 들었을 때 비어보이는게 아니라, 노래의 구성이 굉장히 단순하게 구성 되어있다는 뜻입니다. 역대 엔하이픈의 타이틀곡들을 들으면 인트로부터 굉장히 휘몰아치며 곡을 구성하고 있는 사운드가 매우 다양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노래를 들었을 때 '화려한' 느낌이 많이 들었었죠.
하지만 이번 타이틀 <Bite Me>는 멤버들의 화음으로 노래가 웅장하게 시작하지만, 노래의 전반적인 사운드 구성은 꽤나 심플하고 미니멀합니다.
벌스는 간단한 킥과 스네어로 이뤄진 드럼 비트에 베이스 사운드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고, 비슷한 구성으로 이뤄진 후렴구의 베이스는 심지어 멜로디조차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미니멀하고 마이너한 트랙에 멤버들의 화음이 더해져 다크하고 고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뱀파이어' 컨셉을 강조하기 위해서라면 화려하고 무거운 느낌의 트랙사운드를 사용할텐데, <Bite Me>는 그와 정반대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더욱 시크한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음악 외의 것에 대해 얘기해보자면, 저 라라는 뮤직비디오를 보면서도 살짝 놀랐습니다. 보통 이런 대서사를 지닌 앨범을 발매하면 타이틀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수많은 미장센과 스토리라인으로 범벅된 영상으로 탄생되기 마련인데요, 그러한 불문율을 깬 것이 이번 <Bite Me> 뮤직비디오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8분 남짓한 길이의 컨셉 트레일러에 서사와 관련된 모든 미장센을 담아내고, 뮤직비디오에서는 퍼포먼스를 위주로 보여준 이번 기획이 정말 신선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라도 <Bite Me> 뮤직비디오만 보셨다면 서사에 비해 뮤직비디오가 꽤나 심플하다고 느껴지실텐데, 꼭! 컨셉 트레일러와 함께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5. Bills
5번 트랙 <Bills>는 이지한 그루브의 미디엄 템포 팝 장르로, 곡 인트로부터 등장하는 기타 리프가 매우 인상적인 곡입니다. 약간은 얼터너티브 락 장르를 떠올리게하는 일렉기타와 소프트하면서도 밝지 않은 느낌의 멜로디라인이 딱 지금 날씨와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곡입니다🌞🌊🌳
잃어버린 사랑으로 인한 뒤늦은 후회와 괴로움을 청구서에 비유한 가사 역시 매우 인상적이었는데요. 슬픈듯 아련한 가사와 트랙이 매우 잘 어울려서 저 라라, 또 귀호강했습니다....🎧❤
위에서 소개해드린 세 곡을 제외하고도, 이번 앨범에는 <Sacrifice (Eat Me Up)>, <Chaconne>, 그리고 <Karma> 총 3곡이 더 수록되어있으니까 '과몰입이 필요할 때', '여름 밤에 산책할 때', 그리고 '출근길이 너무 지루할 때' 꼭 전곡! 플레이리스트에 넣어두고 재생해보시길 바랄게요:)
그럼 저 라라는 다음 시간에 또 다른 맛있는 음악을 가지고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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