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삼일과 꾸준함

2022.05.12 | 조회 6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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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 20년 차 가수가 가장 경계하는 것

“자신의 것에 만족하는 것. 진부해지지 않는 게 관건이었다. 올드해지는 게 싫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도 후배들과의 협업을 ‘애타게’ 원했던 이유다.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싶다.”

“나는 전문 작곡가가 아니다. 영감이 주기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다. 창작의 불이 붙을 만한 계기가 없으면 곡이 잘 안 써진다. 슈가와 작업을 하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 나도 예전에 그랬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참 열정적인 아티스트였다. 곡 작업을 하면서 그 친구의 뜨거운 열기에 사로잡혔을 정도다. 슈가 덕분에 열정적이고 재미있게, 또 조금은 거칠게 음악을 했던 과거를 돌아보게 됐다.”

“과거 《강남스타일》로 한창 활약하던 때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다. 흥행의 방식은 두 가지가 있다. 곡이 뜨는 경우와 사람이 뜨는 경우가 있는데, 사람이 뜰 때가 인기 수명이 훨씬 길다. 사람이 뜨면 다음 곡이 덜 좋아도 적당히 인기를 끌 수 있는데, 사람이 아닌 곡이 뜨면 다음 곡의 성적을 전혀 예상할 수 없다. 《강남스타일》은 곡이 뜬 케이스다. 그래서 굉장히 정신적으로 피폐한 시기를 거쳤다. 건강한 흥행은 아니었다.”

원문

 

# 내가 늘 작심삼일 하는 이유

재밌는 일도 길이 들고 몸에 배면 시들해질 수 있다. 이골이 나고 권태로울 수 있다. 나는 그런 염증을 이겨내는 방법을 찾았다. 바로 성장이다. 강의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말을 보태는 걸 목표로 한다. 보태지는 내용만큼 하루하루 성장한다.

슬럼프는 어떤 일을 지속적으로, 끈기 있게 못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반드시 찾아오게 되어 있다. 찾아온 뒤에 대처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예방하는 게 바람직하다. 부진과 침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완벽주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남에게 완벽하게 보이려는 욕심뿐 아니라 스스로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니, 벗어날 순 없어도 기대수준을 낮춰야 한다. 보폭을 좁혀야 한다. 그래야 포기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다. 지치지 않고 멀리 갈 수 있다.

방법은 언제든 수정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계획은 세우되 그것에 얽매이거나 연연하지 않는다. 유연하게 대응한다. 모든 건 계획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늘 작심삼일(作心三日)한다. 사흘에 한 번씩 스스로 평가하고 피드백하면서 계획을 수정한다.

인류만큼 먼 거리를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동물은 드물다고 한다. 빠르지도 힘이 세지도 않은 인류가 지구를 지배하게 된 이유 중 하나다. 꾸준함은 양을 늘리고, 늘어난 양은 질을 만들어낸다. 계속하는 사람이 무서운 법이다.

원문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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