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AGE TRAINING
하나의 브랜드가 팬을 만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브랜드와 고객이 단순히 상품을 주고받는 관계를 넘어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고, 끈끈한 신념 공동체로 거듭남을 뜻합니다.
저는 ‘컨셉’을 ’내 상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이 떠올렸으면 하는 이상적인 장면(scene)’이라고 정의합니다.
더 나은 삶에 대한 개인의 바람이 브랜드를 욕망하게 합니다. 구매로 전환되는 지점에서 고객이 상상했으면 하는 이미지를 그려내는 일이 컨셉을 정하는 작업이기에, 가장 그럴듯하고 멋진 세계를 그릴 줄 아는 것은 전적으로 마케터의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워치 시리즈6의 <Hello Sunshine> 광고에서는 들판에 누워, 역동적인 삶을 꿈꾸는 소녀를 조명합니다. 소녀가 운동하는 장면 중간에 애플 워치의 기능이 살짝 보일 뿐입니다. 궁극적으로 광고를 보고 난 후 사람들은 ‘나도 저 소녀처럼 움직이고 싶다’는 감정을 느끼게 될 겁니다. 저는 애플이야말로 미국식 자기계발 이미지의 최극단을 보여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애플의 광고를 본 고객들에게 ‘애플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내가 더 나아지고, 발전한 커리어와 진취적인 삶을 가질 수 있다는 환상’을 너무나 드라마틱하게 심어주기 때문이죠.
우리 브랜드가 고객에게 전달해야 할 메시지, 내가 고객에게 하고 전달하고 싶은 이상적인 신(scene)을 가다듬는 과정에서 고객에게 각인될 수 있는 독특한 마케팅이 탄생하며, 이 모든 것은 마케터의 잘 다듬어진 고유한 ‘주장’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굿즈 마케팅 실무 가이드: 팬덤을 만드는 컨셉 기획하기 - PUBLY
# PERSONAL BRANDING
여러차례 피봇팅 끝에 탄생한 '앤드류의 브랜딩 노트'에서 그는 '월 천 테크트리'를 이렇게 정의한다. '좋아하는 일 → 잘하는 일 → 세상에 필요한 것 → 돈 되는 일'을 순서대로 원을 그려 채워 넣고, 원 안에 겹치는 부분을 찾는 것이라고.
좋아하는 일 안에서 잘하는 일을 만들면, 그 중에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이 걸리는 순간이 온다. 그 일이 돈이 되는지를 피봇팅을 반복하며 검증해 나가야 한다.
# 아나바다
아프리카 가나 수도 아크라. 이곳엔 전 세계 사람들이 버린 옷들로 이루어진 쓰레기 강과 쓰레기 산이 있다. 산더미 위에서는 소들이 풀 대신 합성섬유를 뜯어 먹는다.
우리는 헌옷 수거함에 버린 옷들의 95%는 인도, 캄보디아, 아프리카 가나 같은 개발도상국으로 수출된다.
전 세계에서 매년 1천억벌의 옷이 만들어지고 330억벌이 버려지고 있다(시간당 1천만벌).
5,000원짜리 흰색 티셔츠 한 장 만드는데 들어가는 물의 양은 2,700리터. 전체 산업용 폐수의 20%는 의류산업에서 발생한다.
버려지는 옷들을 태워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양은 전 세계 선박 + 항공산업이 배출하는 양 보다 많다.
우리는 헌옷을 보통 쓰레기라고 인식하지 않는데, 가장 좋은 건 가지고 있는 것을 오래오래 쓰는 것.
# 오늘의 단어
귀환 불능 지점 Point of No Return. 비행기나 선박이 운항중 경로에서 출발점으로 다시 되돌아갈수있는 가능 경로 및 연료잔량을 계산했을때 체크되는 위치이다. PNR을 지나게 되면 회항시 필요한 연료가 부족함으로 더이상 귀환은 불가능해진다. 이러한 의미에서 경제, 정치 등 여러분야에서 사용되고있다.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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