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뚝이야 쓰러졌다 일어나는 데 일 년이 걸릴 뿐이야

나는 누구일까?

2023.11.22 | 조회 65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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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

영감을 주는 메시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문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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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시인들의 동시가 실린 책 『동시 유령의 비밀 수업』은 동시의 제목 또는 시의 구절 몇 칸을 비우고 답을 맞혀보는 양식으로 되어 있다.

“둥근 알 속에 나를 가두었다가 그 알을 깨기 위해 힘껏 발 구르는 것”은 무엇일까? 답은 줄넘기였다.

“나도 오뚝이야. 쓰러졌다 일어나는 데 일 년이 걸릴 뿐이야.” 나는 누구일까. 정답은 눈사람이었다.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쓰여 있는 걸 통해서 쓰지 않은 것에 대해 생각하는 일이다. 쓰여 있지 않은 낱말, 그 공간의 냄새, 쓰여 있지 않은 사건의 이면, 보이는 말 건너에 숨은 그 사람의 하루를 짐작하는 일이다. 좋은 문학은 빈칸을 사랑한다.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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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과거로 돌아가면) 부모님을 구할 수 있다구요. 브루스의 부모님도요.
브루스 웨인: 그 상처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거야. (여기서) 네 삶을 살아.

영화 〈플래시〉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문을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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