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루함이란 감정은 무엇일까
학자들에 따르면 지루함은 ‘보상 없음’에 반응하는 감정이다. 지금 내가 속해있는 환경에서 새롭게 얻을 수 있는 배움이나 경험, 즐거움이 없다고 느낄 때 사람은 지루함을 느끼게 된다.
더 이상 내가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면 거기서 가만히 있지 말고 더 좋은 환경을 찾아 떠나는 것이 이득일 것이다. 이때 지루함이 못 참고 떠나게 만드는 변화의 기폭제 역할을 한다. 삶이 정체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감정인 셈이다.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지루함이 사람들로 하여금 위험을 과소평가하게 만들고 위험 추구성을 높인다.
# 새해에는 ‘좋은 이웃’이 되겠습니다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실린 김애란의 단편소설 <좋은 이웃>의 주인공 부부는 한때 ‘좋은 이웃’이 되고자 했다. 신혼 초 “우리의 시작을 이웃과 함께하자”며 유니세프에 정기 후원을 다짐했고 “우리가 잘살게 되면 남을 돕고 살자”고 약속했다. 그런데 문제는 ‘잘살게 되는’ 일이 영 요원하다는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산다’는 것은 부동산 시장에서 승자가 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자본의 논리가 지배하는 세계에서 공동체, 이웃, 연대 같은 단어는 힘을 쓰기가 어렵다. 그런 세계에서 나 홀로 좋은 이웃이 되고자 애쓰는 일은 손해처럼 느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산’이 아닌 ‘사람’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실천하는 사람들 덕에 세상은 조금씩 나아져왔을 것이라고 믿는다. 소설의 마지막 대목, 주인공이 오래전 밑줄 그은 책 속의 한 문장을 나도 따라 읽어 본다. “저희들도 난장이랍니다. 서로 몰라서 그렇지, 우리는 한편이에요.”
# 켈리 최 인터뷰 2탄
나이 마흔, 빚 10억에 차린 도시락 사업으로 자산 3억8900만 파운드(약 6200억원)의 부자가 된 켈리 최가 이번에는 유튜브 채널 ‘김짠부 재테크’에 등장했다.
그녀는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세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했다.
- 꿈은 명확해야 한다. 단순히 ‘부자가 될 거야’라는 게 아니라, 정확해야 한다. 100억짜리 부자가 될 거야, 10억짜리 부자가 될 거야, 이걸 딱 정해야 한다.
- 부자들은 항상 데드라인을 정한다. 명확한 숫자를 언제까지 이루겠다는 게 있다.
- 그리고 부자들은 행동을 한다. ‘액션 플랜’ 세개를 적는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 오늘 내가 할 일을 적는 거다.
워라밸에 치우치지 말아라. 오후 6시 칼퇴근 하고 저녁에는 즐기겠다는 사람들은 영원히 노동에서 못 벗어 난다. “나는 내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최고치를 찍어보겠다고 생각하고, 5년을 잡았다. 이때 취미도 안 하고 친구도 안 만났다. 5년 만에 최고치를 찍고 지금은 세계여행 중이다. 이렇게 하면 실력 향상이 빠르게 돼 빨리 목표를 이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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