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회사에 필요한 인재란

작은 회사에서 동기 부여에 신경쓰는건 시간낭비

2020.11.03 | 조회 4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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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가게쥔장

평범한 작은 회사 사장이 겪은 사업 경험과 느낌에 대한 짧은 이야기

영국 'HITC'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모리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선발 복귀는) 그에 관한 것이지, 나에 관한 것이 아니다. 사람들은 내가 동기부여를 줘야 하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나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선수의 동기부여에 있어서 외부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선수 스스로 동기가 없고, 선수 본인이 정말 원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할 수 없다"고 알리가 출전에 대한 의지를 더 적극적으로 느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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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로 날아오른 날 무리뉴 감독이 같은 팀의 다른 스타플레이어의 출전여부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대답 한 말이다. 개인적으로 무리뉴 감독의 이 말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오랜 경험 없이는 쉽게 입 밖으로 꺼내기 어려운 말이기 때문이다. 저 인터뷰를 보고 그는 현재 자신이 맡고 있는 팀이 어떤 곳인지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처음 설립하는 거의 모든 사장은 뭔가 자신이 엄청난 리더쉽을 보여줘야 하고 엄청 대단해야 하고 사람들이 기꺼이 따르게 만들 뭔가를 가진 인물이어야 하고 또 그런 인물이 될 수 있다고 스스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조금만 경험을 쌓으면 이것이 얼마나 멍청하고 허무한 생각인지 쉽게 깨닫게 된다. 특히 회사의 리스크 관리에 실패해서 지옥의 심연에서 딩굴고 있을 때 말이다. 당신은 별로 특별하지 않다. 동기부여를 위해 지껄인 말과 행동에 본인 머리속 클론들은 빵파레를 터뜨리며 눈물 흘리며 감동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그건 15초 후면 현실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질 신기루일 뿐이다. 기억해라. 당신은 톡 치면 쓰러질 구멍가게 주인이다.

작은 스타트업에서는 사장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이 스스로 동기부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지금 당장 고양이 발 이라도 빌리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것은 장기적으로 갈 것도 없이 시작부터 마이너스다. 작은 구멍가게에서 사람을 쓰는 문제는 굉장한 리스크다. 장기적으로는 더욱 큰 리스크를 짊어지게 된다. 차라리 좋은 인재가 나타나기 전 까지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훨씬 쉬운 길일 수 있다. 그래서 보통 벤처기업은 훌륭한 인재들이 팀을 짜서 시작하는 거다. 당신이 그런 동료를 얻지 못한 채 사업을 시작했다면 그냥 있는 거 가지고 하는게 현명한 길이다. 동기부여라는 무형의 기대값은 당신의 착각이다. 그래도 어찌저찌 직원을 뽑아서 써야 했다면, 돈으로 산 직원에게는 그런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차라리 맘 편하다. 자가발전으로 동기부여 하고 돈의 가치 이상의 것을 해내는 직원에게 감사하고 성과가 났을 때 그에 걸맞는 대우를 해주면 된다. 하지만 지불되는 급여의 가치도 보여주지 못하고 스스로 동기 부여도 못하는 직원에게 동기를 심어주고자 노력하는 일은 그만하시라. 기대치 만큼의 마음의 상처와 관리 리스크만 짊어지게 된다. 그보다는 현재 바라보는 사업의 목표에 당신이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를 증명하는 것이 훨씬 직원들에게는 동기부여가 된다. 해줘야 할 일을 잘 설명하는 것으로 당신이 직원을 위해 할 일은 끝이다.

나도 한 때는 정말 다루기 힘들었던 직원 한 명을 어떻게든 끌고 가려고 했었다. 저 사람에게 열심히 해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동기부여하는 여러 방법을 통해 그의 능력을 을 최대한 이끌어낼 수 있다면, 그 어떤 사람이라도 잘 이끌 수 있을 거라는 오만한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착각이다. 빨리 떠나 보내주시라. 그게 서로에게 이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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