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OW-HOW의 시대에서 SHOW-HOW의 시대로

잘 하는 것과 잘 설명하는 것은 다릅니다

2026.08.03 |
from.
사다리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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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ekly AI Sadari 29호

안녕하세요, AI 전도사 문단열입니다.

이번 주는 "그냥 해보면 알아요"라는 흔한 말 한마디가, 사실은 자산이 아니라 리스크였다는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아는 것과 설명하는 것을 가르는 기준이 이제는 사람에게도 AI에게도 똑같이 통합니다.

KNOW-HOW의 시대는 저물고, SHOW-HOW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전환을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 오늘의 모든 학습자료(슬라이드, 팟캐스트, 퀴즈 등)는 레터 하단에 링크로 준비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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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NOW-HOW의 시대에서 SHOW-HOW의 시대로

이번 주 국토교통부 AX 교육 중, 7년차 담당자 한 분이 손을 들었습니다. "이 업무, 후임자한테 어떻게 넘겨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는 그냥 보면 알거든요." 옆에 있던 팀장님이 웃으며 끄덕였습니다. "맞아요, 저 친구 없으면 이 업무는 멈춥니다." 강의실 여기저기서 비슷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는 그 순간 되물었습니다. "그건 노하우가 아니라, 아직 아무에게도 설명 못 한 감각입니다."

7년차의 진짜 자산은 결과물이 아니라, 그걸 설명하는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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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다릅니다. 경력의 가치는 "많이 해봤다"에서 끝나지 않고, 그 판단을 누구에게 보여줄 수 있을 때 비로소 자산이 됩니다.

이 감각을 설명으로 옮기는 데는 두 번의 번역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는 AI가 알아듣게 옮기는 일입니다. 머릿속의 판단을 SCOPE — 상황(Situation)·기준(Criteria)·순서(Order)·검수(Proof)·예외(Exception), 다섯 체크포인트로 나누면 됩니다. 판단을 다섯 줄로 압축하는 틀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AI는 이 다섯 칸만으로 판단을 대신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사람이 알아듣게 옮기는 일입니다. 같은 다섯 칸이지만 언어가 다릅니다. AI에게는 "기준"이라고만 적어도 충분하지만, 후임자에게는 "왜 그 기준을 고르는지"까지 있어야 실행이 됩니다. AI용 설명과 사람용 설명은 같은 판단에서 나오지만 다른 문장으로 완성됩니다.

이 두 번역을 다 거쳐야 진짜 SHOW-HOW입니다. 하나만 하면 반쪽짜리 설명입니다. AI에게만 통하는 기준은 조직에 남지 않고, 사람에게만 통하는 설명은 AI로 확장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설명이 진짜인지는 검증을 거쳐야 압니다. 원 담당자 없이 동료가 그 설명만 보고 실행해보는 것, 막히는 지점이 나오면 그게 바로 아직 보여주지 못한 빈칸입니다.

이건 특정 직군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마케팅이라면 "성과가 떨어졌을 때 무엇을 먼저 확인하고, 어떤 근거로 메시지를 바꾸는가"가 SCOPE입니다. HR이라면 "어떤 신호에서 추가 질문을 하고, 무엇을 성급히 판단하지 않는가"가 SCOPE입니다. 업무는 달라도 구조화할 질문은 똑같습니다.

당신은 지금, 아는 사람인가요 보여주는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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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업무 중 "그냥 보면 안다"고 말하는 게 있다면, 그건 아직 감각입니다. 이번 주, 그걸 보여줄 수 있는 형태로 한 번 옮겨보세요.

거대한 매뉴얼을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업무 하나, 두 번의 번역이면 충분합니다. 하나는 AI를 위한 것, 하나는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 이번 주 액션 아이템

☑️ 최근 7일 안에 끝낸 업무 하나를 고른다

☑️ SCOPE 다섯 칸을 AI용으로 채운 뒤, 같은 다섯 칸을 후임자가 읽고 따라할 수 있는 문장으로 다시 써본다

☑️ 사람용 버전을 동료에게 보여주고, 그 설명만으로 실행 가능한지 확인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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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SCOPE, AI에게 한 번 사람에게 한 번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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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실제로 두 번 번역해봤습니다. 사다리스쿨에서 매주 반복하는 "강의 문의 응대" 업무를 골랐습니다. 이건 순전히 제 감으로 처리해온 업무라, 문의 유형마다 답이 매번 달라졌는데 그 기준을 저 말고는 아무도 몰랐습니다. 제가 며칠만 자리를 비워도 응대가 멈추는 업무였습니다.

SCOPE, 채우는 데 15분 걸렸습니다

먼저 AI용으로 다섯 칸을 채웠습니다.

  • S: 문의 채널 3가지(카카오톡/이메일/전화)와 채널별 응답 기대 시간
  • C: 견적 먼저 안내할지 상담 먼저 제안할지 — 문의자가 예산을 먼저 언급했는지 여부
  • O: 초기 응대 → 니즈 파악 질문 3개 → 견적 또는 무료상담 제안
  • P: 응대 후 24시간 내 팔로업 여부 확인
  • E: 정부기관·B2B 문의는 이 흐름 건너뛰고 대표님께 바로 전달

이걸 그대로 Claude에게 붙여넣고 문의 답변을 대신 시켜봤습니다. 그리고 같은 다섯 칸을 이번엔 동료 한 분께 보여주며 "이 기준으로 문의 응대해볼래요?"라고 부탁했습니다.

Claude의 답변은 제가 쓴 것과 90%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동료는 다른 지점에서 막혔습니다. "C(기준)"에 적어둔 "예산을 먼저 언급했는지"라는 말이 AI에게는 충분했지만, 동료에게는 "왜 그게 기준이 되는지"가 없어서 판단을 못 했습니다. AI에게 통하는 설명과 사람에게 통하는 설명이 다르다는 걸, 이번에 직접 확인했습니다.

🔧 실전 템플릿 — AI용과 사람용, 두 번 써보세요

[AI용] S:[상황] C:[기준] O:[순서] P:[검수] E:[예외]

→ 이 기준으로 판단해줘: [실제 사례]

[사람용] 같은 다섯 칸에 "왜"를 한 줄씩 추가

→ C(기준): [기준] — 왜냐하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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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 아는 노하우를, 팀 전체의 자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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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한 명이 휴가만 가도 업무가 멈추는 팀들을 많이 봤습니다. 인수인계 문서를 만들어도, 후임자가 그 문서만 보고 일해보면 꼭 막히는 지점이 나옵니다. 노하우는 분명 있는데, 그걸 보여줄 방법이 조직 안에 없는 겁니다. 오늘 다룬 SCOPE 같은 도구 하나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팀 전체가 같은 언어로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이런 팀이신가요?

✅ 특정 담당자가 빠지면 업무가 멈추는 팀

✅ AI 도입은 해야 하는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팀

✅ 팀원마다 AI 활용 수준이 달라 기준을 맞추고 싶은 팀

저희는 기업 맞춤 AX(AI Transformation) 교육을 상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코레일 같은 공공기관부터 일반 기업까지, 조직 규모와 목적에 맞춰 커리큘럼을 다르게 설계해왔습니다. 이론 먼저가 아니라, 오늘 다룬 SCOPE처럼 우리 팀의 실제 업무를 붙잡고 실습하는 방식입니다. 인원수, 직군, 업무 환경에 관계없이 문의 주시면 함께 방향을 잡아드립니다.

현재 진행 중인 정규 과정은 없지만, 기업 맞춤 AX 교육 문의는 언제든 열려 있습니다. 필요한 시점에 편하게 문의해주세요.


📧 오늘의 학습 자료

아래 링크에 오늘의 학습자료들을 담아뒀어요!

출퇴근시간에 10분만 투자해서 복습해보세요. 매주 쌓이면 당신의 자산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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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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