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일언서(@sale-encer) 발행인입니다.
지난주, 기억에 남는 일이 있었습니다.
문의를 통해 인사드렸던 뷰티 브랜드사 대표님께서 사무실로 찾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첫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꽃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좋은 기운을 전해주시고 싶으셨다는 말씀에 감동하여 씩씩하게 한 주를 보냈습니다.
좋은 기운을 선물 받아 기억에 남는 한 주를 공유하는 뉴스래터를 통해,
모든 뷰티 브랜드사 대표님들도 좋은 기운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한주 속, 저는 이런 질문을 자주 받았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브랜드의 공통점이 뭔가요?”
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하나를 꼽자면 이것입니다.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는가.
우리는 매일 수십 개의 브랜드를 마주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떠오르는 브랜드는 몇 개 안 됩니다.
이 차이는 결국, '캐릭터'의 유무에서 나옵니다.
1. 하나의 목소리를 가진 브랜드만이 기억에 남는다.
캐릭터는 하나의 목소리에서 시작됩니다.
소비자에게 어떤 말투로 말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설명하는가
어떤 기준에서 제품을 고르고 제안하는가
이 모든 게 하나의 일관된 언어로 구성될 때, 비로소 브랜드는 뚜렷한 인상을 남깁니다.
대표적인 예가 탬버린즈(Tamburins)입니다.
탬버린즈의 모든 콘텐츠는 한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짧은 문장, 단단한 어휘, 반복적인 키워드.
탬버린즈는 제품 하나를 소개할 때에도
‘자신만의 언어’를 사용하며, 그 언어를 계속 반복합니다.
덕분에 광고, 패키지, 매장, 릴스, 어떤 접점에서도
동일한 ‘캐릭터’가 떠오릅니다.
2. 브랜드의 세계관은 콘텐츠로 축적된다.
소비자는 제품만 사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의 세계관을 함께 소비합니다.
이 세계관은 한두 번의 광고 캠페인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자주 말하고, 다양하게 보여주고, 브랜드 메시지를 콘텐츠로 쌓여갈 때 축적됩니다.
‘아떼(ATHE)’는 초기부터 브랜드 철학을 기반으로 콘텐츠를 전개해 왔습니다.
‘당신이 있는 그대로 아름답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기능성 제품의 특장점도 그 세계관 속에서 설명합니다.
단순히 제품을 “좋다”고 말하지 않고,
브랜드가 어떤 아름다움을 지지하는지 콘텐츠 전반에 걸쳐 반복해 보여줍니다.
이처럼 브랜드는 콘텐츠를 통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설명할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게 쌓일수록, 브랜드의 캐릭터는 더 구체화됩니다.
3. 콘텐츠로 브랜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콘텐츠를 사용하는 브랜드 전략에 따라 다르지만,
일관적인 콘텐츠 전략이 소비자에게 각인 될 수 있습니다.
비플레인(beplain)은 이 전략을 잘 활용합니다.
비플레인은 B/A 인플루언서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발행하며
소비자에게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제품을 소개하며
어떤 효과를 얻는지 직관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랙헤드에는 피지연화제
여드름균에는 클렌징
여름에는 쿨링 선크림
성분보다 필요한 상황에 대한 제품을 제안하고
인플루언서 콘텐츠로 B/A를 보여줍니다.
이런 콘텐츠 전략은 비플레인의 캐릭터가 되었습니다.
소비자는 이 캐릭터를 신뢰하면,
피부에 필요한 상황이 올때,
비플레인을 찾아 제안하는 제품을 구매할 것입니다.
콘텐츠는 이렇게 캐릭터를 만들어
판매 전략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4. 결국, 브랜드는 캐릭터로 살아남는다.
콘텐츠를 통해 캐릭터를 만드는 전략은 다양합니다.
핵심은 브랜드 전략에 맞는 반복입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소비자는 가격이나 성분표만 보지 않습니다.
내 피부와 맞을 것 같은 제품인지
내가 선호하는 가치와 가까운 브랜드인지
신뢰를 통해 직관적으로 판단합니다.
이때 브랜드가 보여줄 수 있는 건 결국 ‘캐릭터’입니다.
브랜드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캐릭터를 만들면 자생력을 갖출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판매 플랫폼에 의지하지 않고
'브랜드력'을 만들어 자생구조를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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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일언서는 뷰티 릴스를 제작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단순히 감도있는 영상을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제품의 소구점을 통해 기획되고
인플루언서와 함께 광고 소재 콘텐츠를 제작하고
글로벌 바이어에게 소개합니다.
세일언서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 캐릭터가 구축되길 바랍니다.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주에도, 브랜드를 위한 구조와 메시지를 고민하며 찾아뵙겠습니다.
이번주도 화이팅입니다!
세일언서(@sale-encer) 발행인 드림.
“사람은 브랜드를 기억하지 않는다. 사람은 캐릭터를 기억한다.”
– 마티 뉴마이어, 『브랜드 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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