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일언서(@sale-encer) 발행인입니다.
오늘은 민족의 대명절, 추석(秋夕) 당일입니다.
추석은 일 년 농사의 결실을 가족과 함께 나누고, 보름달처럼 마음을 채우는 날이죠.
이번 뉴스레터는 일터의 분주함과 잠시 거리를 두고,
사무실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일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며 작성하고 있습니다.
일과 삶이 쉼 없이 교차하는 시기이기에, 문득 '워라밸'이라는 단어를 떠올립니다.
이 단어가 트랜드를 탈때, 참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일과 삶을 완벽히 분리해야 한다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워라밸 논의는 종종 '일은 소모적'이라는 전제를 깔고,
삶에서 덜어내야 할 대상처럼 다루죠.
하지만 일은 정말 소모되기만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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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은 '소모'가 아니라 '축적'입니다.
워라밸 논의의 밑바탕에는
'일하는 시간만큼 삶에서 무언가를 빼앗긴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간을 쏟아 만든 하나의 결과물은,
물리적인 피로를 넘어 무형의 자산으로 돌아옵니다.
브랜드의 매출 구조를 설계하고,
콘텐츠의 정답률을 높이고,
시장의 빈틈을 찾아내는 과정.
그 모든 방향을 가진 반복은 결국 자신만의 단단한 구조를 만듭니다.
이것이 바로 일의 본질입니다.
시간을 쓰는 곳에 가치를 쌓는 것.
2. 윌리엄 포크너와 '절실함'
윌리엄 포크너는 노벨문학상 수상 연설에서,
작가가 해야 할 일이란 인간의 보편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 말했습니다.
가장 인간적인 고민, 슬픔, 희망 같은 주제 말입니다.
그의 말은 일의 영역에도 적용됩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결국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입니다.
뷰티 브랜드의 성장을 돕는 일,
제품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하는 일,
모두 시장이라는 거대한 시스템 속에서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시도입니다.
이러한 절실함이 있을 때,
일은 단순한 노동이 아닌 자기 증명의 영역이 됩니다.
3. 일은 곧 삶의 태도입니다.
우리는 종종 화려하게 주목받는 일에만 가치를 부여합니다.
하지만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문제를 묵묵히 해결하는 모든 이들의 노동'에서 나옵니다.
이 모든 수고와 고통이 담긴 '일'은 그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워라밸을 찾아 일과 삶을 나누는 것보다,
자신이 하는 일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하고 몰입하는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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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잠시 멈춘 시간 속에서
일의 본질적인 가치를 다시금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등산도 다녀오려고 합니다.
자연 보고 오겠습니다.
평안한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일언서(@sale-encer) 발행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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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 있는 일에는 거의 다 위험이 따른다. 창업이나 독립, 결혼을 할 때도 그렇다."
– 크리스 해드필드 (Chris Hadfie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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