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메이트입니다.
구독자님은 살면서 처음 본 사람을 좋아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꿈에 그리던 이상형에게 첫눈에 반했다던가, 말도 안 되는 심쿵 사건!이 발생했던가 뭐 이런 적 말이에요. (충격고백) 사실 저는 매년 이름도, 얼굴도 낯선 누군가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돼요!! 축구 레터에서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요? 올해에도 서울에 새로운 선수들이 잔뜩 찾아왔다는 이야기죠🤭
To. 23시즌에 FC서울로 합류한 선수들
어.. 그러니까 우리가 대부분 정말 초면인데요, 제가 여러분의 팬이랍니다! 왜냐하면 여러분이 FC서울 선수이기 때문이에요. 우리 팀에 온 걸 정말 환영해요🙌 앞으로 여러분이 부상을 입거나 경기에 잘 나오지 못한다면 속상할 거예요. 누군가 이적을 가게 된다면 아쉬울 거고요. 신인 선수도, 이적해 온 선수도 모두 포텐을 잔뜩 터트려서 서울을 빛내주길 진심으로 바라요!!
FC서울 선수로 지내는 건 꽤나 괜찮은 일일지도 몰라요. 우리 팬들이 제법 멋지거든요~! 여러분의 SNS에 악플이 달린다면 밤새 선플을 도배하며 댓글창을 지켜 드릴 거고, 경기장에서는 언제나 여러분의 이름을 크게 외쳐 드릴 거예요. 가끔 쓴소리를 내뱉을 때도 있겠지만 다 팀이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니 열심히 뛰어주세요.
*FC서울의 23시즌 뉴페이스가 더 궁금하다면!?
(feat. 새로운 선수단에 익숙해지기 위한 레터지기의 고군분투)
⚫ 이적생 (임대 포함)
권완규: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6061923e85ea474e877579c7095233bc
김경민: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2dae1636fad34ccda72b572d11714a19
박수일: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a2f94b9d42e84df7a0274d908ec4b871
이시영: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bd67336e11b24ad68b796cb1dc9e779f
임상협: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e5df6cab34a54be597515b2888653020
윌리안: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f108f59a77264206bb287c082b8d5063
최철원: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4045b3c9a2924d908919d63cd1547599
호삼 아이에쉬: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59272e3dc47c4186b75ba8970835589c
황의조: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b5c1a47212104f18ba4d32125d8b09cb
🔴 오산고 콜업
김성민: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c62472ad83394a97ac8d9b2fad449c85
손승범: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04a8bce82760448db1478340d423374e
안재민: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ad28cd176353498cb9785693628a1c90
이승준: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a9ee487bfb9e4fa1a87009dae32e649b
이지석: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5b935a7354d6406490ae8995108db3db
황도윤: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05aee71ef83d4277aab8543ceb028f59
🟡 자유선발 신인
김윤겸: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25736dff2172436c9c83a20f33c6cf90
김현덕: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52222f7b092941e59debcc3ccf890e4e
조영광: https://diagnostic-forsythia-cb4.notion.site/0482a62d69d440628c427efb375f7d9a
#1 FC서울의 자랑, FAN
FC서울은 K리그 내에서 굉장히 큰 팬덤을 가지고 있는 클럽이에요. 어느 구단까지가 대형 팬덤을 가졌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서울이 대형 팬덤을 가진 구단이라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거거든요! 천만 시민을 가진 든든한 연고지와 1983년부터 이어진 구단의 역사가 만들어 온 멋진 성과죠💖
FC서울 팬들은 단순히 수가 많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을 향한 열정도 장난 아니에요. 선수들을 위한 온라인 롤링페이퍼를 모으기도 하고, 구단과 함께 온라인 사진전을 개최하기도 하고, 얼마 전에는 FC서울 팬카페에서 기성용 선수의 생일카페까지 운영했다고요! 서울 팬들은 서울을 가장 사랑하는 존재고, 이렇게 든든한 팬이 있다는 건 서울의 큰 자산이에요.
FC서울의 팬덤은 흔한 엔터테인먼트 분야 팬덤과 분위기가 꽤 달라요. 그 누구보다 좋은 성적, 좋은 경기를 원하지만 절대 클럽, 선수에게 한 번에 완벽한 모습을 바라지 않아요(사실 바라기는 할지도…?). 팀의 성장을 천천히 응원하면서 지켜보는 쪽에 가깝죠. 내 팀, 내 선수가 좋은 성과를 낸다면 분명 자랑스럽게 여기겠지만 그렇지 못한다고 해서 팀의 가치를 깎아내리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특별하지 않나 싶어요(가끔.. 할지도….? feat. 우리가 뛰어도 12위). 어떨 땐 냉정한 태도, 쓴 비판을 보이기도 하지만 FC서울이기에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꾸준히 응원을 이어가는 우리 팬! 정말 멋있답니다~!😏
#2 선수를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는 팬덤
그러지 않는 스포츠 팬덤이 어디있겠느냐만 FC서울 팬들은 원클럽맨, 레전드에 대한 애정이 깊어요. 오산중, 고를 거친 유스 출신 선수 역시 큰 사랑을 받죠. 그렇지만 이런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서울에서 열심히 뛰는 선수라면 누구든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어요!❤️🔥
1) FC서울의 낭만, 한승규
*FC서울 팬을 열광시킨 한승규의 ‘엠블럼 세리머니’ ⬇️
대표적인 사례는 서울의 낭만 그 자체인 한승규 선수입니다. 처음 오피셜 사진이 올라왔을 때, 팬들 사이에서 한승규 선수는 그저 잠시 뛰다 원소속팀으로 돌아갈 임대생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어요. 그러나 초록 유니폼을 입다 온 임대생은 골 세리머니로 엠블럼을 무는 전무후무한 퍼포먼스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임대 종료 후, 곧바로 서울로 왔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인 사정 때문에 잠시 상대팀 선수로 한승규 선수를 마주하는 시간도 있었죠. 그럼에도 서울 팬들은 다른 유니폼을 입고 있는 선수를 계속 그리워했어요. 긴 기다림 끝에 한승규 선수는 FC서울로의 완전이적 소식을 알렸고, 현재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답니다.
2) FC서울의 자랑, 나상호
작년 후반기에 FC서울을 이끈 주장 나상호 선수 역시 타 팀에서 활약을 펼치고 온 선수랍니다. 나상호 선수는 광주FC의 승격을 이끈 핵심멤버였어요. FC서울을 맡았던 박진섭 전 감독님의 이전 팀이 광주FC였기 때문에 새 감독님이 오셔도 우리 팀에 남아있을지 혼자 걱정했던 기억이 나요. 전 나상호 선수의 영입이 정말 꿈만 같았거든요! 그렇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 나상호 선수는 어느새 FC서울 팬들에게 소중한 선수가 되었어요.
*FC서울 팬의 승리기원 108배 ⬇️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
어느새 서울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든든한 선수가 된 나상호 선수가 우리 팀에 있다는 건 FC서울 팬들의 큰 자랑이에요. 나상호 선수는 소중한 우리 선수를 생각하는 서울 팬들의 마음이 유독 잘 보이는 선수이기도 해요. 그동안 FC서울 팬들은 국대만 가면 안 좋은 댓글이 달리는 우리 나짱❤️의 인스타그램을 지키기 위해 선플 불침번을 서기도 하고, 국대 나짱🇰🇷 기사를 찾아다니며 좋은 댓글과 공감을 남기기도 했지요🤭 나상호 선수가 월드컵에 갔을 때엔 108배를 하며 승리를 기원한 팬도 있어요. 2022년 말 대한민국을 강타한 월드컵 명언 ‘중꺾마’를 태극기에 적은 팬분 역시 FC서울 팬이셔서 나상호 선수에게 태극기가 전달된 것이 더 큰 감동으로 와 닿았다고 해요!
서울 팬들은 어떤 선수든 경기장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줄 준비가 되어있답니다! 그러니 아직은 낯선 선수들도 조만간 FC서울 팬들에게 정말 특별하고 소중한 선수가 되어있을 게 분명해요. 23시즌의 베스트 일레븐에는 과연 몇 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게 될까요? 새로운 선수들이 기존 선수들과 함께 FC서울에서 활약하며 서울을 더 높은 곳으로 이끌어준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구독자님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올해에는 그 어떤 선수와도 축하해주지 못할 이별을 하고 싶지 않네요😚 선수단 전원이 절대 다른 팀으로 보내주기 싫은 핵심 선수가 되길 응원해요!
그럼 서울메이트의 네 번째 레터💌 <To. 새로운 선수들 | 초면이지만 팬이에요..!>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