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독자님! 오랜만에 레터로 인사드리는 에디터 제로입니다🥹 지난 9월 레터를 마지막으로 잠시 개인사정이 있어 떠났다가 이렇게 다시 돌아와 인사 드려요🫶🏻
지난 2024시즌!이 끝난지 한달이 넘어 이제는 2025년 새해가 밝았어요. 구독자님의 2025년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라며🤗 준비한 이번 레터의 주제는.... 지금까지 이런 이적은 없었다. 이것은 이적인가 기적인가....
예~ FC서울 겨울 이적시장 오피셜 레터입니다~!
#진짜가 나타났다
진짜 온다고? 하는 선수 중에 한 명이였죠. 오랜 시간 초록 유니폼을 입고 뛰었던 국가대표 NO.1 풀백 김진수 선수가.. 서울에 오게 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루머를 봤을 때는 좀 가볍게 받아들였던 것 같아요. ㅋㅋ으휴 그짓말.ㅋㅋ하는 반응이었달까요? 영원한 건 절대 없어.. 라고 말하는 노래 가사도 있다지만, 그래도 뭔가 그 팀에서 은퇴할 것 같은 선수 중 한 명이었거든요. 특히 작년 시즌에는 서울과 좋지 않은 일로 엮이기도 했었고요.
하지만 진짜로, 영원히 초록색 유니폼만 입을 것 같다 생각했던 선수가 서울로 오게 되었습니다. 정장까지 갖춰 입고 서울 머플러를 걸고 이적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낯설지만 이제 적응해야하는 부분이겠죠🥲
무엇보다 김진수 선수의 장점으로는 국가대표! 주전! 풀백 수비수였다는 점과 기가 막힌 크로스😏가 가능하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입단 인터뷰에서도 말한 것처럼 공수 모두 잘 하려고 노력하는 선수가 바로 김진수 선수라고 생각해요. 특히 이전 소속팀이나 그 외 기타 등등과 별개로 국가대표로서의 김진수 선수는 그 중요성이나 존재감을 이미 입증한 선수이기도 하니까요. 비록 지난 시즌 경기 출전 빈도 등을 고려하면 바로 전성기 급의 실력을 보여주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우리에게는 "기동매직" 이 있으니! 겨울 전지훈련에서 감독님의 훈련을 열심히 받고, 또 팀에 녹아들어서 좋은 모습, 좋은 실력의 선수로 다시 필드에서 만나기를 바라겠습니다🎉
#여기가 댄스팀이야 축구팀이야
왔습니다. 누가? 문스타.... 아니... 문선민 선수가, FC서울에 왔습니다. 입단 오피셜 이미지부터 범상치 않은 기운의(.....) 문선민 선수는 김진수 선수와 마찬가지로 전북현대에서 서울로 이적을 해왔어요. 문선민 선수가 필드에 보일 때면 참 킹받을 때가 많았(.....)는데 이제 그 킹받음을 우리 유니폼을 입고 보여줄테니 다행인가? 싶기도 합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 시작부터 소감을 말하자면... 정말 이게 된다고? 이게 진짜라고? 거짓말이 아니라고?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저만의 생각이 아닐거라 믿습니다. 저는 정말 모든 루머를 저 표정으로 읽었거든요...
문선민 선수는 본인의 장점을 돌파 능력과 침투 능력을 꼽았습니다. 실제로 직관 때 문선민 선수가 나와서 뛰는걸 보면 특히 침투해서 헤집기를 잘하는 것 같다.. 라는 느낌을 받았었던지라 그걸 서울에서도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분이 드네요. 문선민 선수의 시즌 목표(?)가 린가드와의 합동 세리머니(?)인 것을 고려하면... 이번 시즌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고, 또 골을 넣어서 세리머니 백날천날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짜로.........
#이게 된다고요? 누가 왔다고요?
이번 오피셜 촬영 장소는 다 좋은 것 같아요. 김진수 선수는 광화문, 문선민 선수는 한강, 정승원 선수는 덕수궁 대한문! 덕수궁은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해서 오피셜 보는 맛🫠이 있기도 했는데요.
제일 중요한건 대한문 앞에서 서울 유니폼을 입고 촬영한 선수가 정승원 선수라는 점이겠죠. 정승원 선수의 경우 지난 여름에도 이적설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결국 수원FC에 잔류했어서 올해도 뭐 이적설에서 끝나겠거니.. 했었던지라 오피셜이 뜨고 더 당황했달까요...🥹
정승원 선수의 경우는 본인을 "팀에 맞출 수 있는 선수"라고 표현했어요. 선수로서 활동량이나 멀티 가능성 등등 다양한 요소가 있곘지만 가장 중요한 요점은 어떤 팀이라고 해도, 또 팀이 어떤 상황이라고 해도 적재적소에 잘 활용될 수 있고 녹아들 수 있는 능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면에서 정승원 선수의 영입은 감독님이 원했다는 썰(?)이 있기도 하고, 또 여름 이적시장 때도 이적설이 나왔을 정도로 계속 영입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었다는 점을 생각했을 때 마침내! 서울에 오게 되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약간 삼고초려 느낌이려나요?
무엇보다 이적 오피셜이 뜬 세 선수 모두 수호신의 응원과 서울의 열정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4시즌 수호신은 정말 한결같은 열정으로 응원을 해왔고, 그건 서울을 포함한 타 구단의 선수들까지 잘 알고 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넓은 상암을 점점 더 크게 채워가는 수호신의 응원이 다가올 2025시즌을 준비하는 세 선수에게도 열정으로, 그리고 또 감동과 환희가 느껴졌으면 좋겠다 싶기도 하고요. 내년에도 더 열심으로 응원을 해야겠죠? 열쩡열쩡🔥
영입 오피셜이 뜬 세 명의 선수들로 레터를 작성해봤습니다! 영입만큼 아웃피셜도 많이 나왔던 이번 주간이었는데요, 임상협 선수를 포함해 박동진, 황성민, 서주환, 안지만, 권완규, 일류첸코, 강상우 선수의 아웃피셜이 떴고 울산으로 이적하게 된 윤종규 선수의 아웃피셜도 있었습니다. 의외인 아웃도 있었고, 떠나는게 아쉬운 아웃도 있었고 여러모로 아웃피셜은 참 인간의 감정이 복합적임을 깨닫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해요. 약간 아수라 백작 같달까요. 슬펐다가 화가 났다가 또 아쉬웠다가 이런저런 감정들로 가득한.. 그런.
하지만 이렇게 희노애락과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우당탕탕 이적시장이야말로 축구를 보는 하나의 재미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영원할 줄 알았던 것들이 깨지기도 하고, 또 의외의 사건이 일어나기도 하고, 정말 이적시장 종료 전까지는 필드 위를 굴러가는 축구공처럼 어떤 일이 벌어질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겠는 상황도 있으니까요.
오랜만에 작성하는 레터인데 영입피셜로 이렇게 소재거리가(?)생겨 기분이 좋은 컴백인 것 같습니다. 다음 레터는 또 어떤 소식이 담길지, 어떤 일이 생길지 기대가 되기도 합니다. 빨라진 개막 시기에 맞춰 곧 전지훈련을 떠날 선수단이 좋은 몸을 만들어서 돌아오기를 바라면서!
82번째 레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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