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소식

21.10.23 방위산업 소식

신형 ‘지뢰탐지기-II’ 양산 착수 외 9건

2021.10.23 | 조회 1.5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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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든의 밀리터리

다양한 국방 관련 정보들을 소개합니다.

신형 ‘지뢰탐지기-II’ 양산 착수

현재 군이 운용 중인 지뢰탐지기(PRS-17K)는 90년대 후반 도입되어 장비가 노후화되었으며, 목함지뢰 등 비금속 지뢰에 대한 탐지가 불가능하다. 지뢰탐지기-II(PRS-20K)는 핵심기술인 지표투과레이다(Ground Penetrating Radar)를 적용하여 국내 최초로 비금속 지뢰탐지가 가능하도록 개발되었으며, 금속탐지 측면에서도 기존 장비 대비 탐지율과 탐지 깊이 등 성능이 크게 향상되었다.

지뢰탐지기-II는 ’20년 12월 개발 완료되어 ’21년 상반기에 사업타당성조사와 방산 물자·업체 지정 절차를 마쳤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 7월 양산계획(안)에 대한 분과위 심의를 통과하여 개발업체인 한화시스템(주)과 양산 계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최초 생산품 시험과 야전운용시험을 거쳐 ’22년 하반기부터 소요군(육, 해, 공, 해병)에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배치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여 전시에는 기동로 상 금속 및 비금속 지뢰탐지 임무를, 평시에는 민간인 출입통제선 지역 유실지뢰 탐지와 비무장지대(DMZ, Demilitarized Zone) 유해 발굴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연구개발 간 국산화율 100%를 달성하였으며, 계약 기준 약 3,500만원으로 '19년 실적가 기준 약 5,000만원인 유사 해외 장비(Ground Shark, VMR-3G)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호주 등 해외 많은 국가에서 관심을 보여 향후 해외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조현기 기동사업부장은 “지뢰탐지기-II 양산 계약을 통하여 우리 군과 국민을 지뢰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지킬 수 있게 되었으며, 인도적인 무기체계로서 전 세계 분쟁 지역의 인명피해를 줄이는 데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1년도 제2차 민·군규격표준화사업

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품질원에서 2021년도 제2차 민·군규격표준화사업 신규 연구개발과제의 주관연구기관을 공모한다. 민·군규격표준화사업은 '민·군기술협력사업 촉진법'에 따라 산업경쟁력과 국방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민수규격과 국방규격을 통일화하는 사업으로, 접수기간은 21.11.15 오후 4시까지이다.

이번 사업에는 "민·군 겸용 드론 소음 등급 및 시험평가 절차 표준화 연구(37개월, 10억원)", "민·군 겸용 드론 표준화 연구(49개월, 13억원)", "안티 드론 환경 정의 및 장치(탐지, 무력화) 성능평가 표준화 연구(49개월, 11억원)"가 신규 과제로 편성되었다.

드론 소음등급 및 시험평가 절차 표준화 연구

민·군 겸용 드론(자체중량 150kg 이하)의 소음 측정시험 절차 및 평가 기준을 표준화하는 연구이다. 현재 국내에는 드론에 대한 소음과 관련된 평가항목이 전무한 상황으로, 드론의 소음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표준화된 절차는 민수용뿐만 아니라 군수용으로도 전무하다.

본 과제를 통해 소음측정 방법 및 평가 기준에 대한 표준화된 절차를 확립하고, 이를 통해 군납 드론의 소음에 대한 표준화된 품질관리 체계와 드론봇 전투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군 겸용 드론 표준화 연구

국내 드론 산업 경쟁력 및 국방력 강화를 위해 민·군 겸용 드론(자체중량 150kg 이하)의 기체, 핵심부품, 임무장비, 관제시스템, 통신프로토콜 등을 표준화하는 연구이다. 현재 항공안전법에 따라 자체중량 150kg 이하 드론은 안전성 인증대상으로 안전성 인증에 대한 기준은 존재하나, 기술 및 제작에 관한 표준은 부재한 상황이다.

민·군 겸용 드론 규격의 표준화를 통해 획득 절차를 간소화하고, 표준화된 드론 무기체계 설계 개발로 수명주기비용 절감 및 개발 기간 단축, 구매/제조원가 절감, 가격 경쟁력 회복, 품질 및 신뢰성 확보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티 드론 환경 정의 및 장치 성능평가 표준화 연구

드론 기술은 산업 전반에 걸쳐 활용분야가 증가하고 있으나, 이와 비례하여 드론의 무분별한 불법적인 사용 또한 증가함에 따라 국가 안전 위협, 무기화 진행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 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 주요시설 및 주요 민간 인프라 시설에 대한 방어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드론 위협 대응을 위한 환경 정의 · 탐지 및 무력화 장치에 대한 규격 · 성능평가 절차 · 시험평가 기준이 전무하다. 본 과제를 통해 드론 탐지 및 대응 장비에 대한 성능평가 기술력을 확보하고, 제품 신뢰도 향상 및 개발비용 절감으로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KD-I 광개토대왕함, 성능개량 후 해군에 인도

방위사업청은 10월 22일, 경남 진해 해군기지에서 한국형 구축함(KD-I) ‘광개토대왕함’을 성능개량하여 해군에 인도한다고 밝혔다. 한국형 구축함(KD-I) 성능개량 사업은 지난 2016년 9월부터 해역함대 지휘함으로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한국형 구축함 3척의 노후된 전투체계 및 센서 등을 성능개량하는 사업으로, 2020년 9월 첫 번째 함정인 양만춘함을 인도 후 1년여 만에 두 번째 함정인 광개토대왕함을 인도하게 되었다.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성능개량된 한국형 구축함(KD-I)은 최초 함정 건조 시 해외에서 도입했던 전투체계를 성능이 향상된 국산 무기체계로 변경함으로써 전투지휘능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운용 및 정비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잠수함에 대한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최신 선배열 예인소나(Towed Array Sonar System, TASS)로 교체하여 수중 표적 탐지 및 추적 성능이 크게 증가되었다.

방위사업청 방극철 함정사업부장은 “광개토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 및 센서를 탑재하여, 해역함대 지휘함으로써의 역할을 보다 완벽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현재 마지막으로 성능개량 작업 중인 을지문덕함은 2021년 12월까지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 연구개발 착수

방위사업청은 우리 군의 안정적 작전 수행 보장을 위해 태양과 우주기상 변화를 관측하고 우주기상을 예·경보할 수 있는 무기체계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우주기상 변화로부터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인 작전 수행 보장을 위한 예·경보 체계로, 10월 15일 ㈜쎄트렉아이와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하게 되었다.

  • 사업기간 : '21 ∼ '24
  • 사업비 : 162억 원

태양흑점의 폭발 등 우주기상의 변화는 지구의 전리층을 변화시켜 위치 정보 시스템(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치오차를 증가시키고 무선통신을 지연시킴은 물론, 인공위성 궤도 이탈 및 고장을 유발하는 등 군에서 운용하는 첨단 전자기기들에 큰 영향을 끼친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태양광학망원경을 통해 태양활동을 영상 관측하고, 태양전파망원경을 통해 태양 전파를 측정하며, 전리층레이더를 통해 지구의 전리층 상태를 관찰한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우주기상정보처리기를 통해 융합되어, 군 운용 첨단 전자기기의 통신장애·위치 정보 시스템(GPS) 오차·레이더 간섭 등을 예·경보하게 되는 것이다.

우주기상 예ㆍ경보체계가 성공적으로 전력화된다면 우주기상변화에 대비해 고고도 무인기, 정밀 유도무기체계 등의 오작동 방지 및 손상이 되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한 정보체계로 활용된다. 또한, 우주전파센터, 한국천문연구소 등 민간 연구소와의 정보 공유체계 구축을 통해 민간분야에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 정규헌 지휘통제통신사업부장은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우주기상의 변화를 정밀하게 관측할 수 있는 우리 군의 첫 번째 무기체계로, 첨단 무기체계의 안정적 운용은 물론 우주영역의 군사적 활용을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우주기상 예·경보체계는 올해 연구개발을 착수하여 ‘24년 시험평가를 거쳐 군 전력화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항공전자 국제 표준 'FACE 인증' 국내 첫 획득

한화시스템은 항공기 데이터를 송수신하기 위한 입출력 인터페이스를 구성하는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국내 최초로 FACE 기술표준 적합성 인증을 통과했다. 아시아에서는 대만 에이디링크(ADLINK Technology) 사에 이어 두 번째다. 전 세계적으로 레이시온(Raytheon), 허니웰(Honeywell), 콜린스 에어로스페이스(Collins Aerospace) 등 현재 총 13개 업체가 FACE 기술 표준 적합성 인증된 제품을 등록한 상태며 에이디링크를 제외한 12개 업체는 미국의 항공 방산 전문업체다.

FACE 적합성 인증(Conformance Certification)은 항공전자 소프트웨어의 기능성·휴대성·안전성·신뢰성·상호운용성·이식성 등에 대한 품질 인증이다. 미 정부·미군과 록히드마틴·보잉 등 글로벌 항공 및 방산 기업으로 구성된 오픈그룹의 FACE 컨소시엄이 군용 항공 플랫폼에 대한 개방형 기술 표준을 제정하고, FACE 컨소시엄에서 지정한 검증 기관이 독립적으로 기술검증과 평가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 양태호 항공·우주연구소장은 "이번 인증 획득은 한화시스템의 항공전자 분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는 좋은 사례다"라며, "한화시스템이 자체 개발한 항공전자 입출력 서비스 소프트웨어는 한화시스템의 항전 장비에 탑재되어 핵심 항공 소프트웨어의 해외 제품 대체는 물론, 국내 항전 장비의 성능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LIG넥스원, 노스롭 그루먼과 업무협약 체결

LIG넥스원은 2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진행 중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 현장에서 권병현 C4ISTAR 부문장과 노스롭그루먼 재니스 질츠(Janice Zilch)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고도 무인기 등에 탑재되는 항전장비의 성능개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LIG넥스원과 노스롭그루먼은 최첨단 무인 정찰기에 탑재되는 항전장비의 국내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활동을 추진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항공전자·전자전, 감시정찰, 지휘통제 분야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공중 전장관리 및 지휘통제 등의 영역에서 독보적인 전문성을 보유한 노스롭그루먼의 풍부한 개발경험을 최대한 접목해 대한민국의 차세대 국방역량 향상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글로벌 방산 기업과 업무협약 체결

한화시스템은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 기간 동안 이스라엘 대표 방산 기업 엘타시스템(Elta Systems) 및 엘빗시스템(Elbit Systems)과 각각 ‘상호 기술협력 및 수출 기회 모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21일 엘타와 ‘AESA 레이다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안테나 및 전원공급기와 엘타의 레이다 신호처리기를 통합하는 등 양사의 강점을 융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항공기용 AESA 레이다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한국형 전투기의 눈’으로 불리는 ‘AESA 레이다’를 개발하고 있다. 특히, AESA 레이다의 핵심 부품인 TRM(송수신모듈)에 질화갈륨(GaN)기반 소재를 적용해 크기는 더 작게, 출력은 더 높게, 발열량은 더 낮추며 레이다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다양한 크기의 AESA안테나 구현이 가능해졌다. 엘타는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Israel Aerospace Industries) 산하 레이다 전문 기업으로 AESA 레이다의 신호처리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엘빗과 ‘UAM∙항공전자 분야의 포괄적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 뿐만 아니라 민간 산업분야까지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협력 분야를 본격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엘빗은 각종 항공전자 장비 개발∙체계통합∙성능개량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스라엘 대표 민간 방산업체다. 특히, 항공기 조종사의 360도 상황인식과 순간 대응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헬멧시현장치(HMD)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항공기의 비행안전 및 적의 공격 대응∙회피∙침투 기동에 필수 센서를 개발∙공급하고 있는 엘빗과 도심항공 모빌리티 및 국방 항공분야까지 상호 협력 가능성이 무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엘빗의 해외 항공기 성능개량 사업에 한화시스템의 AESA 레이다 사용도 추진중이다.

한화시스템 어성철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은 지난 40여 년간의 방산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UAM 등 신사업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기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며 수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76밀리 철갑고폭탄 · 정전탄 사업관리회의

풍산 방산기술연구원은 9월 28일 방사청 주관 정전탄 사업관리회의를 서면으로 실시했다. 작년 12월 연구원이 보유한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사업을 착수하여, 2024년 양산을 목표로 기능별 세부설계 및 기술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방사청 등 관련기관은 분기실적과 설계현황 등 점검결과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향후 양산단계까지 계획된 사업일정을 수행할 예정이다.

9월 29일에는 방위사업청 주관 76밀리 철갑고폭탄 사업관리회의를 실시했다. 방사청 등 관련기관은 지난 7월 확정된 상세규격과 설계안을 토대로 자체시험 및 개발실적 등을 점검한 결과 계획에 따른 사업일정이 수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올해 10월 개발시험평가를 착수 및 수행하여 완성탄의 군 운용 적합성, 내환경성 등 요구성능을 입증할 계획이다.

KUS-FT, 2021년 산업기술성과로 선정

대한항공은 최근 한국공학한림원 주관 ‘2021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급강하 자동착륙 기술이 적용된 자사의 사단급 무인항공기(KUS-FT)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국내 공학발전에 기여한 인재를 발굴하고 관련된 학술연구를 지원하는 연구기관이다.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사회기여도, 시장기여도, 미래성장성 등을 평가해 우수산업기술성과를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항공의 사단급 무인항공기는 폭 4.5m, 길이 3.7m, 높이 0.9m의 전자동 전술 무인항공기다. 2016년 국내 최초로 무인항공기 감항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2020년 12월에 양산을 완료하여 현재 군에서 운용 중이다. 특히 대한항공 사단급 무인항공기는 이륙, 비행, 착륙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비행체 복수 통제를 통해 24시간 연속으로 감시 및 정찰 임무가 가능하다.

또한 산악지형이 많은 국내 운용 환경에 맞춰 차량 탑재로 이동이 가능하고, 어디서든 이륙할 수 있도록 이동식 발사대를 활용할 수 있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급강하 자동 착륙 기술까지 적용되어 있다. 이에 따라 운용 안전성 및 편의성이 극대화돼 대한민국 군의 감시 정찰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대한항공은 현재 기존 사단급 무인기를 업그레이드해 ‘리프트 앤 크루즈(Lift & Cruise)’ 방식의 수직이착륙 무인기(KUS-VS)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리프트 앤 크루즈 방식은 비행기 날개와 함께 이륙용 로터(회전날개)와 비행용 로터가 따로 장착하는 방식이다.

이륙할 때는 지면과 수직방향의 로터를 사용해서 떠오르고, 순항 고도에 이르면 수평 방향의 로터로 속도를 낸다. 이에 따라 헬기 방식 대비 높은 고도에서 고속비행 및 중장거리 운항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한항공은 수직이착륙 무인기 개발 완료 후 차기 사단급 무인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군에 제안한다는 계획이다.

KAI, 현대중공업과 경항공모함 개발 협력 MOU 체결

국내 항공산업과 조선을 대표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현대중공업이 '한국형 경항공모함(CVX) 개발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전략적인 협력에 나선다. KAI와 현대중공업은 19일(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21(서울 ADEX 2021)'이 열리고 있는 서울공항에서 KAI 안현호 사장과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형 경항공모함 기본설계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경항공모함의 고정익‧회전익 항공기, 무인기 등 함재기 운용 및 관제를 비롯해 군수지원체계, 훈련체계, 시험평가 분야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각각 전투기와 함정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KAI와 현대중공업의 전략적인 협력은 경항모의 건조부터 운영, 유지 그리고 함정 및 함재기 운영 능력 육성까지 다양한 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AI는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로 항모 건조의 핵심적인 분야인 함재기 운용에 대한 기술적인 과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경항모의 주 전투력은 함재기이며, 함재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느냐에 사업의 성공 여부가 달려있다. KAI가 개발한 상륙기동헬기 마린온도 탑재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8월 영국의 최신예 항모인 '퀸 엘리자베스(Queen Elizabeth)함' 건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영국 밥콕(Babcock)사와 파트너쉽을 체결한 바 있다.

KAI는 지난 4월 국산 전투기 KF-21(보라매) 시제기를 출고하며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전투기 개발 및 제조능력을 확보했다는 것을 공식화한 바 있다. 또한, KAI는 항공운용 능력을 육성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제작 능력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항공모함 및 함재기 운용 인력을 육성하고 운영 능력을 배양하는데 큰 역할이 기대된다.

KAI 안현호 사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경항모가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대양해군으로 성장하길 기원”한다며 "항공기 운용, 정비, 훈련체계 등 일체의 노하우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한영석 부회장은 "유사 이래 대한민국이 보유하는 가장 중요한 국가급 전략자산이 될 한국형 경항공모함 사업을 조선과 항공 분야를 대표하는 양사가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해군으로부터 한국형 경항공모함의 개념설계를 수주해 지난해 12월 성공적으로 완수했고, 지난 6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1)'에서 무인항공기와 무인 함정(수상, 잠수정) 등을 운영할 수 있는 통합 전투체계를 적용한 한국형 경항모 최신 모형을 공개했다. 현대중공업이 선보인 경항모는 항모의 기본 톤수는 유지한 채 비행갑판 면적을 대폭 넓혔고 스키점프대를 적용해 항모 전투력의 핵심인 항공기 운용 능력과 항모의 작전수행에 필요한 확장성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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