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KDDX 사업은 현재 기본설계('20.12~'23.10)가 마무리되고 있다. 개발 초기에 검토된 설계안 중 많은 지지를 받은 1안(Inverted Bow)은 저항성능에서 많은 이점을 가져갈 수 있지만 함 복원력이 낮다는 문제가 지적되었고, 함수 갑판 공간이 축소되고 갑판 하부 공간이 줄어들어 운용성 측면에서는 불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종적으로 채택되어 KDDX에 반영된 선형을 확인한 결과, 3안(Hi-Bow)을 기본으로 하여 2안(Conventional Bow)의 일부 설계요소를 절충(함수갑판 연장)하여 반영된 것으로써 내항성능을 확보하면서도 운용성을 더욱 개선할 수 있었다고 한다.
KDDX는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Integrated Full Electric Propulsion)를 적용했다. IFEP는 추진용 가스터빈 엔진 없이 발전기에서 생산된 전력으로 추진 전동기에 공급하여 추진하는 방식으로, 디젤엔진을 사용하는 소형 발전기 3개와 가스터빈엔진을 사용하는 대형 발전기 2개를 통합 운용한다. 이를 통해 발전용량에 따른 전력운영 유연성을 확보하였고, 레이저요격체계와 같은 미래 무기체계에 대한 운용 확장성 및 성능개량 용이성을 확보하였다.
IFEP는 함내 부하 전력에 대해 유연한 분배가 가능하여 고성능 레이다 등 대전력 공급이 필요한 센서 및 무기체계 운용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전기모터 특성상 추진체계 반응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으며 단일 모드에서 작동하므로 저속→중속 구간에서 소음/진동성능이 향상되고, 저속 구간에서 CIS(Cavitation Inception Speed) 성능에 대한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이 새로 공개한 한국형 항공모함 개선안(CVX-3)은 CATOBAR(Catapult Assisted Take Off But Arrested Recovery)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 특징이다. 경하 40,000톤급, 만재 50,000톤급 경항공모함으로, EMALS(Electromagnetic Aircraft Launch System), AAG(Advanced Arresting Gear)와 같은 함재기 이착륙을 지원하는 최신 기술을 반영하였으며, MADEX 2021에서 공개된 CVX-2와 달리 함선의 흘수를 높임으로써 보다 현실적인 제원을 갖추게 되었다. 또한, 드론 운용을 고려한 소형 갑판이나 해궁 유도탄 운용을 위해 탑재한 KVLS(16셀)처럼, 항공모함 운용 개념을 고려할 때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요소들이 제거되었다.
CVX-3는 KF-21N 전투기 운용을 전제로 설계되었다. 기존 CVX-2의 격납고가 F-35B 12대를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CVX-3는 갑판에 계류하는 전투기를 포함하여 최소 24대 이상의 KF-21N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HD현대중공업의 CVX는 여전히 배수량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진행되어, 선체의 흘수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높였음에도 불구하고 함 내부 공간은 여전히 협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함교 구조물에 일체화되어 있는 다기능레이다는 함재기 및 인원 동선에 간섭될 가능성이 높은 위치에 있으므로 설계 변경이 요구되며, 현실적인 요소들을 고려하여 함재 전투기에 대한 선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오션
2030년대 전력화를 목표로 하는 합동화력함은 킬체인 및 KMPR을 위한 고위력/장사정 함대지유도탄을 대량으로 탑재한 플랫폼으로써, 미국의 아스널쉽(Arsenal Ship)을 참고로 설계되었다. 길이 약 150m, 폭 20m, 깊이 9.5의 8,000톤급 함정으로, 합동교전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투지휘실과 합동정보실, 중앙정보실을 인접 공간에 배치하였으며, 함포가 제거된 함수에는 KVLS 48셀이 배치되었다.
KVLS에는 해궁, 홍상어와 같은 자함방어용 무장이 통합될 예정이며 32셀의 KVLS-II에는 함대지탄도탄 등의 타격전력이 할당된다. 목업에서는 자함방어용 무장 탑재를 위한 KVLS와 수상함용 자항식기만기를 발사하는 TACM(Torpedo Acoustic Counter Measure) 발사대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안티드론을 위한 레이저포 적용을 검토하는 등 미래 위협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구하고 있다.
기존 수직발사체계 이외에도 고위력 현무를 위해 개발된 콜드런칭 발사대(15셀)와, 발사 전 기립되는 핫런칭 방식의 대형 수직발사대(4셀), 헬리데크에 설치되는 초대형 발사대(1셀)가 설치되어 운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형 발사대(길이 약 20m로 추정)는 고정 배치되어 운용되는 반면, 헬리데크에 설치되는 초대형 발사대는 필요 시 군수지원함에 의해 이송되고 기립 상태로 설치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탑재 유도탄은 아직 미정이지만 고위력 현무 또는 현무-5로 호칭되는 탄도미사일의 파생형이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향후 해군에서 추진 중인 해상발사체의 발사 플랫폼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현재 전시된 합동화력함은 아직 설계가 확정된 것은 아니고, 특히 대형 발사대는 운용인원의 동선을 고려하여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KDDX-S(Smart)는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DDH-II)의 후속 전력 획득을 위해 고안되었으며, 최신 함형과 통합마스트, 안티드론체계, 레이저무기체계, 무인체계 지휘통제 개념을 반영하여 설계한 함정이다. 또한, 미래 전장 환경을 고려하여 TSCE(Total Ship Computing Environment) 개념과 저궤도 위성통신체계, 레이저 무기체계, 사이버보안시스템을 적용하였으며, 승조원 최소화를 위해 통합함교체계, 자동계류체계, 로봇 기술 등을 반영하였다.
길이 약 145m, 폭 17.6m, 깊이 9.8m의 7,000톤급 구축함으로, 통합마스트를 적용하였을 뿐 아니라 함포 포신과 대함미사일 발사대가 팝업(Pop-Up) 형태로 필요 시에만 노출되고 발사 전까지 숨길 수 있도록 설계하는 등 RCS 저감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직발사대는 전방에 KVLS 48셀, 후방에 단축형 KVLS 4셀을 탑재하고 있다. 따라서 16발의 SAAM-400K 해궁 유도탄을 단축형 KVLS에 할당하고, KVLS에는 함대공유도탄-II, 해성2 함대지유도탄 등을 할당하여 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4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Arctic Fox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쉘든의 밀리터리 (1.98K)
Thank you! The KDDX-S mockup on display at MADEX 2023 is a conceptual design. Nothing has been decided on when it will be operational, but it is expected to be built and operational in the 2030s.
Navy-TAO
비공개 댓글 입니다. (메일러와 댓글을 남긴이만 볼 수 있어요)
쉘든의 밀리터리 (1.98K)
Um, if "the image" means KDDX-S mockup...right. That is the DSME(Hanwha Ocean)'s old kddx concept mockup.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