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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 한국항공우주산업 소식

항공기용 소재부품 국산화 외 3건

2021.07.11 | 조회 1.63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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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든의 밀리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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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용 소재부품 국산화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은 2019년 10월 10일 동양AK, KPCM, 두산중공업, 효성 등 국내 기업과 재료연구소(현 재료연구원), 경남대학교 등 유관기관 간 항공 소재국산화 방향성을 공유하고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위한 항공소재개발연합을 출범한 바 있다. KAI와 공급처 간 공동 개발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단기간 내 저비용으로 상품성 있는 소재·부품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재국산화 개발에 돌입하였으며, 소재업체, 시험기관, 연구기관, 대학 등의 22개 업체가 KAI와 손을 잡고 소재국산화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F-21 사업에서 알루미늄 압출재 33종 중 6종을 해당 재료규격서 내 QPL(Qualified Products List)에 등재했다. 3D 프린팅 공정인 L-PBF(Laser Powder Bed Fusion) 공정도 재료·공정 규격서 등재 후 4종의 부품이 적용되었고, 3D 프린팅 파트에 적용되는 티타늄 분말 소재 역시 국산화 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

배관피팅, 본딩스트랩, 고강도 인장 및 전단 볼트와 너트, 도료 등도 국산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저압용 배관피팅의 경우 현재 18종을 국산부품으로 대체하였으며, KF-21 사업 외 T-50, KUH, LAH 등 KAI의 모든 사업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국산화 적용 대상 품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AI는 10% 이상의 원가절감, 30% 이상의 납기 단축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4년부터는 민항기용 소재부품도 인증받아 OEM 업체(Airbus, Embraer, IAI)의 소재부품 Suppier Chain에 참여할 계획이다.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 참석…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 기대

KAI는 지난 6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19회 국가우주위원회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미 미사일 지침종료에 따른 고체연료 발사체 개발 및 발사장 구축계획, 한미 위성항법 협력에 따른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구축계획 구체화,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 등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다.

KAI는 우주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기존 방침 외에 이번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계기로 민간주도의 우주개발로 전환되는 뉴스페이스 시대의 진입과 참여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국가우주위 위원으로 참여한 안현호 사장은 “한미 정상회담 우주분야성과는 국내 우주산업체의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AI는 2030년까지 아시아를 대표하는 항공우주 체계종합업체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수리온 민수 제한형식증명 인증 비용 지원 협약 체결

KAI와 경남테크노파크가 6월 15일 경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육성사업의 일환인 기업지원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최초 진행 중인 수리온 기반의 민수 제한형식증명에 소요되는 인증 비용의 일부(1억 원)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수혜기업 선정은 비용 절감 방안을 고심하던 헬기형식인증팀의 작은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타 지자체의 특산 농산물 친환경 인증비용을 지원한 사례를 참고해 항공우주산업에 특화된 경남도 지역 경제 특성에 맞춰 5월 신청서 및 제안서를 경남테크노파크에 제출했다.

6월 제안서 발표 및 평가위원회를 통해 당사가 수혜기업으로 선정되어 경남소방헬기 감항인증 비용 중 1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창출해 냈다. 이번과 같은 창의적인 비용 절감 아이디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어려운 경영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M 장비 확보로 부품 생산 및 R&D 능력 확보

KAI가 적층 제조공정 관련 인프라를 사내에 구축한다. 올해 5월 AM(Additive Manufacturing, 적층 제조) 장비 설치 완료를 시작으로 오는 7월까지 응력제거를 위한 열처리실, 절단 장비(EDM, Electrical Discharge Machine), 후처리실, 표면처리(Sanding Blaster) 장비 등 관련 공정 장비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KAI는 이를 통해 적층 부품 생산 및 R&D 능력을 확보 후 2021년 내 T-50 공중급유 환경 제어 계통(ECS, Environmental Control System) 부품, KF-21 항공기 및 위성 시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내년 초에는 적층 제조 공정의 원소재인 티타늄 분말에 대한 국산화 과제를 수행하고, 해당 공정의 원가 절감 및 국내 협력업체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도에는 KF-21 항공기 양산을 대비해 대형 적층 제조 장비 및 관련 인프라를 추가할 전망이다.


출처

  1. 한국항공우주산업 Fly Together, 20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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