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H-I 전자전장비 국산화
광개토대왕급(DDH-I) 구축함의 함정용 전자전장비는 원제작사인 ARGO社의 도산/합병에 따른 부품 단종 및 수출 제한으로 핵심 구성품의 후속군수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있다. 노후화된 단종부품을 대체하기 위해, LIG넥스원은 21-2차 부품 국산화 과제를 통해 SLQ-200(V)1KA1과 동급 이상의 성능을 보유한 신형 전자전 장비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DX Korea 2022에는 재밍송신장치용 GaN 반도체 증폭모듈, 전방향 수신장치, EW 신호처리장치가 전시되었다.
본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국산화 장비는 전방향 수신장치(Omni Receiver), ES 콘솔(ES Console), EA 콘솔(EA Console), 재밍송신장치(Transmitter), ES/EA 통합운용콘솔(Operator Console)로 구성되며, 고출력 GaN 반도체전력증폭기(SSPA)와 잡음/기만/복합 재밍기법을 적용하여 최신 위협신호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대상 장비의 활용성 증대를 위해 SLQ-200(V)1KA1과 연동/호환이 가능하도록 개발하고 있으므로 향후 수출용 전자전 장비 또는 SLQ-200(V)1KA1 성능개량에 활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KF-21 고대역 안테나 / 재밍신호발생기
KF-21 통합전자전체계(EW Suite)는 EWC(Electric Warfare Computer)-RWR(Radar Warning Receiver) 제어기, 재밍신호발생기, RWR, RF Jammer, CMDS(Counter Measure Dispenser System)로 구성되며, 전투기 및 유도탄, 방공체계 등으로부터 방사되는 RF 위협 신호를 수신하여 분석하고, RF Jammer를 이용하여 교란·기만하거나 CMDS를 통해 채프(Chaff)·플레어(Flare)를 살포하여 항공기의 생존성을 확보하는 시스템이다.
전시된 KF-21 RF Jammer의 고대역 안테나는 흡입구에 인접한 전방동체 측면과 후방 엔진 노즐에 인접 배치되며, 6~18㎓ / I~J Band에 대응한다. 유효방사출력 000W~0kW의 재밍신호를 송신할 수 있고, 기만/잡음/복합재밍 기법을 사용하여 AESA 레이다를 포함한 다양한 펄스 레이다, 펄스 도플러 레이다, 지속파 레이다 등을 식별하여 교란할 수 있다.
130mm 유도로켓 Block-II
130mm 유도로켓 Block-II는 접적해역에서 적 해안포 화력도발과 기습상륙을 시도하는 침투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업체주관 개발사업으로 전환되어 '22년부터 진행 중에 있다. 기존 130mm 유도로켓(비룡)은 저가의 기체고정형(Strapdown) 비냉각 IIR 탐색기를 종말유도 단계에서 대함 표적을 식별하는데 사용한 반면, 130mm 유도로켓-II은 대지/대함 표적을 식별하여 공격할 수 있으며 비룡 유도로켓과 달리 IIR 탐색기와 RF 탐색기가 통합된 복합 탐색기를 사용한다고 한다. 탑재 플랫폼은 천무와 동일한 10톤급 차량이다.
레이저 무기체계
소형차량용 레이저 발사장치는 출력 10kW의 레이저 무기체계로, K151 소형전술차량에 탑재 가능한 수준으로 소형·경량화되었다. 전자광학 센서를 사용하여 표적을 탐지/추적할 수 있으며 수 km 내에 위치한 드론 및 소형 무인기와 교전할 수 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알루미늄 패널, CCTV, 직물, 위장막, 자동차 헤드라이트 등의 다양한 표적에 조사하며 시험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레이저 소화기는 총 중량 30kg, 출력 1kW이며, 사거리는 500m 이상이다. 조준장치는 이오시스템社와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무기체계 패키지형 응용연구 프로그램인 "레이저소화기 개발 기술('22.10~'26.09)"를 통해 1kW급 출력의 고출력 레이저소화기를 개발하고, 후속 시험개발 단계에서 소형/경량화 및 적군유도/조명용 레이저 발진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초소형 위성
초소형 위성은 전시된 목업과는 달리 형상이 다소 변경되었다. 위성체 개발은 KAI가, SAR 탑재체 개발은 LIG넥스원이 담당하고 있다. 중량 150kg 이하의 소형급 저궤도 위성으로, 일체형 구조 형상으로 집적화·경량화된 위성을 개발하는 한화시스템과 달리 위성체와 탑재체가 분리된 설계가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임무 요구조건에 의한 탑재 구성품이 추가 또는 변경될 경우 설계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양산을 고려할 경우 작업 효율성에서 장점이 있다.
수납 효율을 높이기 위해 전개형 SAR 안테나 및 태양전지판을 적용하였고, 조립 용이성을 확보하기 위해 패널별 모듈화 개념을 적용하였다. 운용고도는 약 500 km이며, 입사각 25˚, 표준영상모드(탐지폭 5km) 해상도는 1m이다. SAR 탑재체 안테나는 경량화를 위해 마이크로스트립 패치(Microstrip Patch) 안테나와 CFRP 하니콤 패널을 접착하였으며 안테나 패널 후면에는 전단부(TR모듈, RF분배/결합기, CAL 결합기, 전원 및 제어조립체)가 조립되는 구조이다.
40mm 공대지 유도탄
드론 탑재 40mm 공대지 유도탄은 반능동 레이저(Semi-Active Laser) 탐색기를 탑재한 유도탄으로, 드론 또는 무인차량에서 발사된 레이저로 유도할 수 있다. 사거리는 2km이며, 고폭탄 또는 파편형 탄두를 탑재하여 착발 또는 공중폭발을 통해 타격한다. 지난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 전시된 40mm 유도탄과 달리 꼬리날개와 조종날개가 접히지 않도록 설계가 변경되었는데, 이는 유도탄 운용 시 발사관에 탑재되지 않고 드론에 직접 체결하는 방향으로 설계가 변경되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유도탄 꼬리날개와 조종날개 전개에 필요한 장치가 제거되었고, 조종면의 면적이 넓어졌으며, 중량이 감소하면서 드론에 탑재 가능한 유도탄의 수량이 2발에서 4발로 증가했다.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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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혁
40mm 유도탄은 보병이 쓰는게 아니라 드론이 쏘는걸로 변경됐군요. 드론의 관측력을 생각하면 더 적절한거 같습니다. 130mm 유도로켓 Block-II는 해병대로 들어갈것 같은데 대지 타격이 가능한걸 보면 아예 해병대용 천무도 상정하고 만들어진걸까요?
쉘든의 밀리터리
40mm 유도탄의 경우 원래 드론 운용을 상정하여 만들어졌는데, 보병이 운용하는 20mm 초소형 유도탄의 기술을 활용하여 개발하는 것입니다. 130mm 유도로켓 Block-II는 천무 플랫폼에서 운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장원혁
그렇군요. 천무 플랫폼은 아니지만 대함 타격 외에 해병대가 천무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하는것도 상정한것인지 궁금해서 여쭤봤습니다. 해병대에 정밀 대지 포격전력이 부족한걸 아쉬워하고 있어서요
쉘든의 밀리터리
대지 타격능력은 본문에서도 설명을 하긴 했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해안포에 대한 정밀 타격능력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현재 해병대가 도입하여 운용 중인 스파이크NLOS와 같은 역할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목표물에 대해서도 교전이 가능하긴 할 것 같지만, 천무 유도탄과 같은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비용 대비 효과가 좀 떨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천무 유도탄은 탐색기와 데이터링크 없이 GPS/INS로만 유도되는 로켓이니까요.
장원혁
아 역시 그렇군요. 딱 상륙작전용으로 적합하게 설계된 물건이네요. 그래도 나쁘진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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