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현대로템은 30톤급 중량의 차세대 8×8 차륜형장갑차, N-WAV의 실차를 공개했다. 수출 시장을 위해 개발된 30톤급 차륜형장갑차 플랫폼으로써, 전투중량은 35톤 이하, 차량 크기(L×W×H)는 9.3×3.1×2.8m(포탑 포함시 높이 3.5m)이다. 화력체계로는 30mm 무인포탑과 12.7mm RCWS를 운용하고, 추가 옵션으로 Centauro II 105mm 포탑을 통합할 수 있다. 레이저 경보장치(LWR), 능동방호시스템, 충격저감의자, 집단방호시스템, 자동소화시스템이 통합되어 교전 상황에서 높은 생존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면 및 측면, 하부장갑은 STANAG 4569 Level 4를 만족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전방위 14.5×114mm B32 API탄을 방호할 수 있고, TNT 10kg의 대전차지뢰 및 IED에 대한 방호능력을 갖추고 있다. 능동방호시스템은 현재 Elbit Systems社의 아이언 피스트를 장착하고 있으나 수요국 요청에 따라서는 변경이 가능하다고 한다. 탑승 승무원은 3+8명(105mm 포탑장착형의 경우 3+4명)이다.
30톤급 차륜형장갑차는 700마력 디젤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100km/h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엔진은 국산이 아닌 수입 제품을 탑재하여 개발 중인데, 현장에서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SuperAV 장갑차와 ACV 1.1 장갑차에 통합된 IVECO Cursor 16 6기통 디젤엔진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엔진은 최대 700마력, 300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하며 현대로템의 N-WAV에도 적합한 성능을 발휘한다. 또한, 독립현가장치와 전술 런플랫 타이어, 타이어쉴드, 공기압조절장치(CTIS) 및 ABS는 상륙해안을 포함한 야지/험지 주행에 대한 기동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차세대전차는 2030년대 전력화될 대한민국 육군의 차기 주력전차이다. 미래 기동군단의 핵심 전투플랫폼으로서, 화력, 방호력, 기동력 등 모든 측면에서 획기적으로 향상된 차세대 기동체계이다. 향후 10년 이내에 개발하여 K2 전차를 일부 대체할 수 있는 성능으로 기획되었으며, 체계 중량/크기 등은 현용 K2 전차와 유사한 수준으로 반영되었다. 이번 ADEX 2023에서 공개된 정보에 의하면 차세대전차는 전장 10.8m, 전폭 3.6m, 전고 2.4m 이하이며, 전투중량은 55톤 이하이다. 승무원은 2~3명이 탑승하며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무인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된다. 포탑은 무인화되었고, 130mm 활강포와 2발의 대전차유도탄을 탑재하여 가시선/비가시선에서 교전이 가능하다.
차세대전차는 미래 전장 환경에서 생존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스텔스 설계와 다중대역(적외선, 레이더, 밀리미터파)에 대응하는 메타물질 기반 전파-적외선 동시제어 직물형 스텔스 위장막 및 경량-고강성 스텔스 구조체를 적용하여 피탐지율을 최소화하고, 탐지회피, 조준회피, 피격회피 등을 만족하는 통합방호능력을 구비하고자 한다. 제한된 중량 조건으로 효율적인 방호가 가능한 캡슐형 승무원실과 무인포탑 설계를 적용하였고, 방탄 중량효율이 향상된 세라믹 장갑재를 적용하여 최신 위협체에 대한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고경도(UHA) 장갑판재와 비산화물계 세라믹 장갑재를 다층 구조로 배열한 수동장갑을 적용하고, 전차 포탑의 장갑 모듈은 대구경 KE탄 및 CE탄 방호가 가능한 비활성 반응장갑(NERA)을 적용하여 포탑 중량을 절감할 예정이다. 또한, 전차 측면 및 상부에 탈/부착할 수 있는 폭발반응장갑(ERA) 모듈을 장착하고, STANAG 4569 Level 4a/4b(TNT 10kg 지뢰 방호)를 만족하는 차체 하부장갑 및 지뢰방호 키트를 개발하여 차세대 전차에 요구되는 방호성능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차세대전차의 지능형 사격통제 시스템은 미래 전장환경에서 소규모 군집전투에 대한 최적의 전술을 결정하고, 각 전차에 임무를 할당하여 전투효율 및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외에도 고기동/저소음 주행성능과 고화력 무장, 지능형 사격통제 기술, 지능형 운용통제 및 전장관리 기술, 생존성을 극대화하는 다층방호체계 및 다영역 저피탐지 기술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가 진행 중이다.
HR-셰르파(Sherpa)는 중량 1.8톤의 6x6 전기구동 다목적 무인차량으로, 무인차량, 원격통제장치, 통신장치, 급속충전기가 1세트로 구성된다. 원격주행 및 조건부 자율주행이 가능하며,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로 구동하고, 보병부대 전투원의 생존성을 보장하면서 감시·정찰, 경계, 작전지속지원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도로주행 시 최대 30km/h, 야지주행 시 최대 1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고, 5km/h 속도로 6시간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2시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야간 4km까지 탐지가 가능한 주야간 카메라와 5.56mm 기관총을 통합한 RCWS를 장착하고 있으며, 차량 후면에는 200kg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있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날 야외전시장에는 HR-셰르파 실차량과 지원장비(급속충전기)가 전시되었는데, 시범운용 중인 군 관계자에 의하면 상전 완속충전으로 8시간이 소요되며 급속충전 시 1시간이 소요되어 대부분 급속충전을 사용하고 있으며 운용상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다만 탑승 시 승차감이 불편하다는 점과 같은 개선점들을 도출하였고 도입사업을 추진하면서 반영할 예정이라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신형 HR-셰르파는 에어리스 타이어 설계가 변경되어 충격흡수성능이 향상되었으며, 라이다(LiDAR)의 위치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소요군(육군) 시범운용('21.07~'22.01) 후 '22년 3월 군사적 활용성이 인정되어 '22년 7월 제345차 합동참모회의에서 긴급소요가 결정되었으며, '24년부터 '26년까지 약 496억원을 투입하여 국내구매로 획득할 예정이다. 선행연구('22.11~'23.05) 종료 후 '23년 6월 사업추진기본전략(안)이 수립되어 진행 중에 있고, '23년 후반기 구매계획(안) 수립, '24년 전반기 입찰공고가 완료되면 '24년 후반기에 시험평가/기종결정 후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K2EX(K2 EXport) 전차는 트로피 APS, 12.7mm K6 중기관총과 드론재머를 통합한 RCWS, 360도 상황인식장치(SAS)를 추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출용 K2EX 전차는 포탑 측면에 반응장갑 대신 공구상자로 활용 가능한 모듈이 부착되었는데, 부가적으로 장착되는 이 모듈은 현재 확정된 설계가 아니라 컨셉에 가깝고, 추가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 외에도 복합장갑 모듈로 제작하거나 탈거 후 기존 반응장갑을 장착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디자인이 일부 변경된 궤도차량용 흙받이는 이날 공개된 수출용 K2 전차에는 반영되지 않았는데, 현대로템에서는 눈과 같은 이물질이 차체 높이까지 올라오는 환경에서 주행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형상이 변경된 것이라, 별도로 요구하지 않는다면 소급적용할 필요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현대위아
차량탑재형 81mm 박격포는 사격 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듀얼챔버 방식의 주퇴복좌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기식 작동기로 정렬하며 전차포와 같이 실시간으로 포구 지향각을 보정할 수 있는 포구동제어기술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최소인원(포반장, 포수, 탄약수(운전병))으로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고, 사격진지 점령 후 실시간 표적에 대해 즉각 사격이 가능해진다. 또한, 소형전술차량 플랫폼(K351C 기반)을 활용하므로 운용 편의성 증대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경량화 105mm 자주포는 105mm 화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하여 경보병여단 또는 공정작전 수행부대의 화력지원 수단으로 운용하기 위한 고기동·경량화 자주포이다. 사격제원 데이터링크 및 방열 자동화로 신속한 임무수행과 적 대응사격 전 진지이동(Shoot & Scoot)이 가능하며, 기존 K105A1보다 험지/협소지형에 대한 기동성능이 월등하고 기동헬기로 공중수송이 가능하다. 무장으로는 KH178 105mm 37구경장 포신을 사용하며 유기압식 완충장치와 활주식 주퇴복좌장치로 사격 간 반동을 제어한다. 각 구성체계 운용인원은 K152 기반 사격지휘차량 4명(전포대장, 사격지휘병, 무전병, 운전병), K351C 기반 화포차량 2명(포반장, 사수(운전병)) 및 탄약운반차량 2명(탄약반장, 부사수(운전병))이다.
현대위아의 ADS(Anti Drone System)는 레이다 및 EO/IR 센서로 저고도 무인기 및 드론을 탐지/식별하고, 딥러닝 기술로 실시간 정밀 위치추적을 실시하는 체계이다. GPS 및 조종 주파수 대역에 대한 재밍신호를 송신하여 무력화(Hovering, Throttle Down, Return to Home)하거나, 40mm 공중폭발탄(Air-Burst Munition)으로 요격할 수 있다. 이동형 ADS는 기존 고정형 ADS와 달리 기동성 확보를 위해 소형전술차량에 통합된 시스템이다.
K4 고속유탄기관총(48발 적재)과 40mm 공중폭발탄을 사용하고 재머를 사용한 소프트킬 기능으로 3km 떨어진 드론을 재밍할 수 있다는 점은 고정형과 동일하지만, 이동형 ADS의 AESA 레이더는 DJI Phantom 4(RCS 0.01㎡) 기준 5km를 탐지할 수 있다. 고정형은 동일표적에 대해 10km까지 탐지할 수 있다. 각 레이다 시스템은 토리스스퀘어社에서 개발하였으며, 방위각 360˚ 고각 -30˚~90˚에 대해, 최대 100개의 표적을 동시에 추적할 수 있고 비행속도 2~70m/s의 표적을 탐지할 수 있다. Boost 모드 사용시 최대 140m/s 표적까지 탐지가 가능하다. 이외에, 음향탐지장치와 RF 스캐너, 전방향 재머, 그물포획형 드론을 옵션으로 통합한다.
댓글 13개
의견을 남겨주세요
Whitecloud
저 다목적 무인차량은 항상 궁금한게 아군 보병이 차량이동할때 어떻게 보조를 맞춰 이동하게끔 만든걸까요?
쉘든의 밀리터리
차량으로 이동할때 다른 차량(트럭 등)의 보조를 받아야 합니다. 기동속도를 자력으로 못 따라가서요.
Whitecloud
그렇다면 트레일러 형태로 고리를 걸고 이동하나요?
쉘든의 밀리터리
트럭 화물칸에 올려서 이동시키는...
Whitecloud
음..... 너무 비현실적일꺼 같은.... 올리는거 부터가 일일꺼 같네요.
장원혁
아마 저 무인차량을 보조하는 트럭이 붙지않을까 싶습니다. 저런 장비들의 전기 소모량을 생각해봤을때 발전차량도 따라붙어야 할겁니다.
의견을 남겨주세요
장원혁
이번 아덱스에도 맛있는게 많군요. 105mm 올릴 차륜형 장갑차 모델 실물이 생각보다 엄청 예쁘게 나왔네요. 근데 ADS 쉘터의 40mm 공중 폭발탄은 사거리가 괜찮을까요? 아무리 그래도 유탄인데 공중에 쏜다고 쳐도 40~100m 수준에 그칠 거 같은데.. 나중에 레이저로 대체하려고 임시로 달아놓은걸까요?
쉘든의 밀리터리
40mm 공중폭발탄 사거리가 그렇게까지 짧은 건 아니겠지만 1km는 나오겠죠. 하지만 저도 레이저 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좀 과도기적인 하드킬 수단이라고 생각해요.
장원혁
오 제 생각보다 훨씬 사거리가 기네요. 근데 저 쉘터는 최전방에서 대드론 방공을 제공해주는건 아닌거 같은데 우린 M-SHORAD같은 야전드론 방공체계에 관심이 없나요?
쉘든의 밀리터리
비호/천호/천마에 드론재머 달아주려고 하고있기는 한데...
장원혁
앗..아아...
의견을 남겨주세요
wia
차륜형 장갑차 중량이 35톤이면 k21보다 무겁네요. 그런데 어떻게 수상도하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쉘든의 밀리터리
저도 처음엔 이런게 어떻게 도하를 하나 싶었는데 미해병대 ACV 1.1도 35톤 수준인데 상륙장갑차로 운용되는걸 보면 그 중량에도 부력을 잘 받을 수 있는 설계라면 문제가 없는 듯 합니다. KAAV-II도 EFV도 35톤 수준인걸 보면 수상주행 가능한 중량 마지노선인 것 같아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