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육군본부 국정감사
13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2021 육군본부 국정감사’에서 육군은 ‘내일이 더 강한 육군, 내일이 더 좋은 육군’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육군은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첨단능력기반 동시방위전략을 바탕으로 Army TIGER 4.0 중심의 3대 전투체계 전력증강에 매진하고, 장병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식주 여건 개선과 육군문화 혁신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내일이 더 강한 육군
육군은 미래 다영역 전장을 주도하고 전방위 위협에 동시 대비하기 위한 육군전략으로 첨단능력기반 동시방위전략 각종 위협에 압도적인 속도와 비대칭 능력으로 동시접근 ‘최단기간, 최소피해, 최대효과’로 승리하기 위한 육군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미래 육군의 싸우는 개념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육군 고유의 특성과 강점이 반영된 군사력 건설을 통해 연합·합동작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육군은 국방개혁 2.0을 주도적으로 추진하며 병력집약형 부대구조를 기술집약형 부대구조로 정예화하고, 전투효율이 향상된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육군으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육군을 대표하는 Army TIGER 4.0, 드론봇 전투체계, 워리어플랫폼으로 구성되는 3대 전투체계 전력증강에 힘을 쏟고 있다.
Army TIGER 4.0은 모든 전투플랫폼을 기동화, 지능화, 네트워크화하여 다영역 전장에서 빠르고 치명적인 전투력을 발휘하는 ‘첨단 과학기술을 접목한 미래지상전투체계’다. 육군은 지난 6월까지 Army TIGER 4.0 대대급 전투실험을 마치고 현재 여단급 전투실험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오는 2028년까지 차륜형장갑차 등 42개 전력을 우선 확보하고, 2040년까지 Army TIGER 4.0 체계를 전 부대에 구축할 계획이다.
드론봇 전투체계는 ‘현용전력과 통합된 드론과 로봇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병력감축, 작전지역 확대, 인명 중시 사상 확산 등 안보환경 변화 및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 조기 전력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육군은 연간 1,000여 명의 드론전사 양성이 가능한 19개 드론교육센터와 드론봇전투단 등 전문조직을 운영하고 신속획득사업, 국내 상용드론 도입 등 노력을 통해 드론봇 조기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2027년까지 기동 및 신속대응사단 등 주요부대 전력화를 마치고 2030년까지 전 제대 전력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워리어플랫폼은 치명성, 방호성, 네트워크화를 특징으로 하는 ‘육군의 개인전투체계’다. 각개 전투원의 전투효율성과 생존성 극대화 및 병력감축 상쇄효과 달성을 목적으로 첨단기술이 적용된 피복·장구·장비 33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특전사와 특공·수색·기동·경비·경계부대 등에 보급되어 있으며, 2025년까지 14만 명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029년까지 기술발전을 고려한 품질개선과 확대보급을 추진하는 1단계 사업을 마치고, 2030년 이후 일체형 개인전투체계를 개발하는 2~3단계까지 구상 중이다.
육군 우주력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한창이다. 육군은 우리 군이 사용하는 GPS의 90%, 위성통신 분야의 67%를 사용하는 국방우주력의 최대 수요처임과 동시에 위성통신·위성정찰 등을 활용한 초연결·초지능·초정밀 타격 기반의 육군 3대 전투체계 구현에 우주력 발전이 필수적임을 인식하고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육군본부와 미래혁신연구센터, 지상작전사령부 내 우주정책 및 우주작전 조직을 개편하고, 내년 중에는 우주작전 교육을 전담할 우주미사일 교육단 신설을 비롯한 다양한 우주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해가고 있다.
이외에도 육군의 5대 게임체인저를 이을 10대 차세대 게임체인저(첨단 감시정찰, 초연결 네트워크, 사이버·전자전, 우주 기반, AI·양자, 고위력·초장사정, 지향성 에너지, 유·무인 복합, 차세대 워리어플랫폼, 고기동·스텔스) 전력 소요 창출에 필요한 민·관·산·학·연 협력 플랫폼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기술로 무장한 첨단과학기술군 육성 등의 전방위적 노력으로 내일이 더 강한 육군 건설에 매진하고 있다.
내일이 더 좋은 육군
육군은 모든 구성원이 차별 없이 능력을 인정받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을 만들기 위해 ‘더 강한·좋은 육군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육군은 지난 4월 하나된 육군, 일하는 문화 개선, 삶의 질 향상 분야에서 3대 실천강령과 15개 실천지표를 선정해 남영신 육군참모총장 주관으로 ‘더 강한·좋은 육군문화 정착’ 선포식을 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식생활에서는 급식체계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여 MZ세대 장병과 국민 눈높이에 맞게 장병 급식체계를 혁신한 ’더 좋은 병영식당‘ 조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선(先) 식단 편성 후(後) 식자재 조달체계를 통해 뷔페식 샐러드바와 주말 브런치를 비롯한 MZ세대 장병이 선호하는 트랜디한 식단을 제공하고, 최신 조리기구 도입, 조리인력 보강, 시차제 조리, 자동 퇴식 컨베이어 벨트와 식기세척기 등을 구비하여 장병 편의를 고려한 점이 큰 특징이다.
현재 육군은 지난 9월부터 1사단과 3사단, 32사단 병영식당 3곳에서 더 좋은 병영식당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 중 육군 내 210여 개 부대로 더 좋은 병영식당을 확대하고, 오는 2025년까지는 중대급 이상 전 부대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의복 분야에서는 기존 신분에 따라 보급기준이 상이했던 지퍼형 전투화, 운동복, 플리스형 스웨터 등 6종 동계 운동복, 하계 운동복, 춘·추계 운동복, 플리스형 스웨터, 운동모, 신속착용 패드 결합 전투화의 피복류를 전 장병에게 동일하게 보급 및 착용토록 하여 육군 전 장병이 동질감과 전우애를 갖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지퍼를 활용해 빠르게 전투화를 신고 벗을 수 있는 전투화 신속착용 패드는 전투효율성과 편의성을 보장하고, 기존에 장군 계급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지퍼형 전투화 사용범위를 전 장병까지 확대하기 위한 시도로 내년 전면 도입을 목표로 현재 일선 부대 장병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있다.
주거환경 개선은 군용 모포와 포단 대신 실내용 상용 이불과 숙영용 사계절 침낭을 구분하여 사용하는 듀얼 베딩(Dual-bedding)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실내 생활관에서는 편안하고 위생적인 상용 이불을 사용하고, 가벼운 사계절용 침낭은 군장에 상시 결속하여 전투효율을 높이기 위함이다.
현재 육군은 상용 이불의 경우 내년 전력화를 목표로 오는 10월 말부터 전방부대 장병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 적용하고, 사계절 침낭은 2024년 전력화를 목표로 2023년부터 연구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병영세탁방 구축 사업도 눈에 띄는 변화다. 병영세탁방은 '민간에서 운영하는 세탁방에 버금가는 수준의 최신 세탁시설(고성능 상업용 세탁기·건조기)과 쾌적한 휴식공간을 결합한 복합 휴게시설'로 장병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올 초부터 6사단과 7사단, 25사단 전방부대 등 5개 부대에서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50여 개 부대에 병영세탁방을 구축하고, 매년 병영세탁방 구축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BAE Systems, ADEX에서 첨단 기술을 선보이다
세계적인 방위산업, 우주항공 및 보안업체인 BAE Systems는 2021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에서 열리는 ADEX 2021에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BAE Systems 한국 지사장 Jonathan Parr는 “당사는 모든 분야에서 첨단 기술을 제공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글로벌 방위산업체 중 하나이며, ADEX에서 부스 방문객들께 당사가 전투 공간 장악에 필요한 데이터 및 정보 우위, 전투 능력을 고객에게 어떻게 제공하고 있는지를 보여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BAE Systems는 항공, 해상, 지상 및 보안 분야에서 한국의 주요 파트너로서, 한국 육군에 全 지형 차량(All-terrain Vehicle)인 Bv206을 상당수 납품했을 뿐 아니라 한국 해군 함정 30 여척에 전투 체계를 설치한 바 있다. 항공 분야에서 BAE Systems는 한국 공군에서 사용 중인 여러 고정익 및 회전익 항공기에 대한 첨단 전자전, 통신, 데이터링크, 피아식별장치, 군용 GPS 구성품 및 항전장비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 설계 및 제작된 T-50 계열 항공기의 파트너/공급업체일 뿐만 아니라, F-35 전투기사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후방 동체(영국 생산) 및 전자전 체계(미국 생산) 담당 업체이기도 하다.
BAE Systems는 전시회(스탠드 A104)에서 다음과 같은 다양한 기술 및 능력을 전시할 예정이다.
AN/ALQ-250 EPAWSS(Eagle Passive Active Warning Survivability System)는 디지털 전자전 기술로 미 공군의 F-15와 F-15EX를 보호하여 고도의 경쟁 환경에서 임무 효율 및 생존 가능성을 극대화한다.
미 정부의 유일한 2.75 인치 레이저 유도로켓인 APKWS 유도키트는 2.75 인치(70 mm) 무유도 로켓을 정밀유도무기화하여 회전익 및 고정익 항공기와 지상 차량에 저비용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한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운용되는 회전익 및 고정익 항공기 중 17개 기종이 BAE Systems의 APKWS 레이저 유도로켓 통합을 완료한 바 있다.
BAE Systems는 대표적인 공중 무선통신장비 제공업체이며, 전 세계적으로 100,000대 이상의 시스템이 배치되어 있다. 실전에서 검증된 당사의 다대역 통신 및 암호화 시스템은 소형 무전기에 다대역, 복합 임무, 안정된 항재밍(Anti-jam) 음성, 데이터 송신 및 네트워크 통신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현대화된 통신을 제공하여 현재와 미래의 주요 전술 임무를 지원한다.
디지털 GPS 항재밍 수신기(DIGAR)는 야전에서 입증된 GPS 항재밍 무장 기술과 최첨단 신호 처리 기술에 기반한다. 최고의 군용 GPS 및 항재밍 기술 공급업체인 BAE Systems는 이렇듯 우수한 디지털 빔 형성 및 항재밍 기능을 위한 두 가지 폼 팩터(Form Factor)를 제공한다.
PHASA-35는 초경량 태양광 발전 고고도 장기체공(HALE) 무인 항공 시스템(UAS)이다. 위성 및 재래식 추진 항공기 등 기존 체계 대비 유연한 접근 방식을 제공하는 대안으로서 지속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영상 송수신 및 통신 환경을 보장한다.
두산중공업, 국내 최대 규모 3D 프린팅 팹 준공
두산중공업은 지난 30일 경남 창원 본사에서 3D 프린팅 전용 팹(FAB, 제조 공장) 준공식을 비대면으로 열었다고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이 축하 인사를 전했고, 국방기술품질원 허건영 원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낙규 원장, 두산중공업 정연인 사장, ㈜모트롤 권영민 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온라인으로 준공식에 참석했다. 두산중공업은 자체 3D 프린터로 제작한 초청장과 터빈 블레이드 모형을 참석자들에게 사전에 전달했다.
두산중공업은 가스터빈 등 발전용 부품 제작 선진화를 위해 2014년부터 3D 프린팅 기술을 도입했으며, 핵심사업인 가스터빈 부품 제작에 3D 프린팅 기술을 적용하여 부품 시험을 통해 성능을 검증하는 등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최근 추가 도입한 2기를 포함해 총 5기의 금속용 3D 프린터를 보유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3D프린팅 전용 팹을 구축하였고, 800 x 400 x 500㎜ 크기 부품을 제작할 수 있는 세계 최대 PBF방식 금속용 3D 프린터도 보유하고 있다.
2020년부터 국내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선도하는 대건테크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국방과학연구소, 재료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비행체 저가화 및 성능향상을 위한 대형(800mm급) 및 정밀(±15μm/200mm급) 금속 3D 프린팅 기술 및 제조 공정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2020년 7월에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부문에 대한 3D 프린팅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 AS9100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KF-21 전투기에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2019년 한국항공우주산업과 ‘항공용 소재 단조 및 3D프린팅 공정 기술 국산화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고 KF-21 ECS(Environmental Control System)의 공기순환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자재를 납품했으며, 향후 양산 단계에서도 3D프린팅 기술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 송용진 전략혁신부문장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설계∙소재∙제조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속 소재별 3D 프린팅 공정을 자체 개발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며 “기존 발전용 부품 제작 뿐만 아니라 항공, 방위산업 등으로 3D 프린팅 기술 적용을 확대하며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장상황에서의 자율비행 기술 경진' 본선대회 개최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는 10월 13일(수) 대전 ICC호텔에서 「전장상황에서의 자율비행 기술 경진」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방위사업청과 대전광역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방과학연구소와 대전테크노파크가 공동으로 주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자율비행 기술 경진대회이다. 총상금은 1억 원이며 본선대회 평가 후 차등 분배되어 1등 팀에게는 4,500만 원의 포상금을 10월 27일(수)에 수여한다. 또한, 최우수 1팀에게는 방위사업청장상, 우수 2팀에게는 국방과학연구소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본 대회는 신개념 무기체계 창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미래도전국방기술 연구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전장에서 활용 가능한 드론의 자율비행 기술역량 확보를 목표로 한다. 예선은 총 15팀이 참가하였으며, '21년 3월 ‘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SLAM,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알고리즘 및 표적탐지 기술 등 자율비행에 필요한 기술에 대한 대면/비대면 평가를 병행하여 KSAJ(KAIST), K-Drone(KAIST), ASL(UNIST), HMCL(UNIST), 유비파이(유비파이(주)), 팀나이스((주)나르마, 한컴이스페이스)까지 총 6팀의 본선 진출 팀을 선정하였다.
금번 실내 환경에서 개최된 자율비행 경진대회는 향후 실외를 포함한 복합 환경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미래 전장 요구능력에 따른 국방분야 난제 발굴 및 창의적 · 혁신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미래 국방 챌린지』로 확대 개편될 예정이다. 『미래 국방 챌린지』는 후속연구비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국방분야 난제에 대해 공모를 통해 국방 및 민간분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1.아이디어 구체화, 2.기술 시연의 2단계를 거쳐 해결방안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또한 각 단계별로 기술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연구기관 간 연구결과를 비교·검증하고, 연구성과 확산 및 기술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우수팀에 대해서는 후속 연구비* 및 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후속 연구비를 지급받은 경우 지식재산권은 "국방과학기술혁신 촉진법"에 따라 정부 단독 혹은 공동소유한다.
방위사업청 박애서 기술혁신과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하여 국내 자율비행 기술 수준 및 향후 자율비행 분야 기술혁신을 위한 개선점을 파악하고, 국내 자율비행 기술력을 함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라며, “추후 개최 예정인 미래국방챌린지 관련, 군의 전문지식과 첨단 국방과학기술 간 융합의 장을 마련하여 국방분야 난제의 신속한 해결을 위한 단계별 추진 기반을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4 고속유탄기관총 보도 관련, ‘화기 성능은 이상없음’ 밝혀
지난 10월 5일 보도된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고’와 관련하여, SNT모티브는 지난해 SNT모티브와 국방기술품질원에서 만든 기술검토 자료를 바탕으로 화기 성능에는 이상이 없음을 7일 밝혔다.
해병대 모 부대는 2020년 10월 15일 해병대 포항 수성사격장에서 K4 고속유탄기관총으로 40mm 연습탄/이중목적 고폭탄/고폭탄 등을 사격했고, 이 과정에서 고폭탄(KM383HE)을 연발로 사격하던 중 7발째에서 오작용이 발생돼 폭발이 있었다. SNT모티브와 국방기술품질원은 현상과 원인에 대해 기술검토를 수행했으며, 그 경위는 아래와 같다.
검토 경위
- 2020.10.15 오작용 현장조사 (수성사격장 방문)
- 2020.11.16 오작용 화기 점검 (SNT모티브, 국방기술품질원, 해병대)
- 2020.11.25 오작용 기술시험 (SNT모티브, 국방기술품질원)
- 2020.12.13 오작용 탄약 파편 분석 (SNT모티브, 국방기술품질원)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 오작용 관련 기술검토를 위해 오작용을 재구성해본 결과 발생시점은 격발된 탄약이 추진제 연소상태에서 약실에 들어갔다가 탄피 끝이 약실 입구로부터 약 8.94mm 지점을 빠져나오는 순간이다. 정상 사격 시에는 약실 진입과정에서 추진제 최고압력이 형성되어 탄피/탄체 분리가 이루어지는 것과 달리, 오작용 시에는 탄피/탄체가 분리되지 않은 상태로 약실에서 빠져나오는 순간에 최고압력이 형성됐다.
이와 같이 K4 고속유탄기관총 사격 오작용 관련 검토결과 발생원인은 탄약의 추진제 최고압력이 노리쇠 전진과정에서 형성되지 못하고 후퇴하는 과정에서 지연 형성돼, 탄피가 총열의 약실을 이탈하려는 순간 추진제의 최고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했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오작용 화기에 대한 성능점검 중 일부 정비미흡 사항이 발견되었으나, 오작용 발생과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향후 동일/유사 오작용 원인검토 시 화기분야보다는 탄약 폭발 계열에 대한 연관성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행정사항도 추가로 기록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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