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8월 30일(월) 약 145억 원 규모의 개인전장가시화체계 체계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한화시스템(주)과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업체 주도 무기체계 체계개발사업으로, 2021년 8월부터 2024년까지 개발 및 시험평가를 거친 후 육군∙해군∙해병대에 전력화 될 계획이다.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전방 GOP수색부대와 특전사, 특공부대 등이 DMZ 수색작전 및 대테러 작전 시 개인전투원의 화기 조준경과 정보처리기(상용 스마트폰)가 연동하여 팀원 및 지휘소에 영상 및 전문을 신속하게 전파함으로써 전투현장을 가시화하고 전장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는 체계이다.
한화시스템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공통되고 표준화된 인터페이스로 개발해 개인전투체계의 타 임무장비와의 연동성 및 호환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국내 최초로 ‘병사용 개방형아키텍처’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에 음성과 문자만 전송 가능했던 무전기의 한계를 보완한 멀티홉 통신 개인무전기를 통해 정지영상, 음성, 데이터까지 전달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정보를 확인∙공유할 수 있어 휴대성과 편리함까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과거 통신방식(음성, 문자) 보다 음성, 영상, 데이터를 활용하여 팀원 간 상황전파와 지휘관의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정보처리기를 활용 간접 사격도 할 수 있어 개인의 생존성 보장과 팀 단위 전투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2007년부터 현재까지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한 연구개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전투체계의 필수 요구 능력인 지휘통제∙생존성∙임무지속성∙기동성∙치명성 분야의 첨단 미래 기술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왔다”며, “이를 바탕으로 개인전장가시화체계를 완벽히 개발해 초연결∙초지능 시대 ‘스마트 국방’을 선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방위사업청 최종엽(서기관) 과학화체계사업팀장은 "개인전장가시화체계는 상용 스마트폰을 전투현장에서 활용하는 첫 번째 무기체계로, 체계개발이 성공한다면 4차산업혁명에 걸맞게 향후 상용스마트폰을 플랫폼으로 한 다양한 첨단장비들과 콘텐츠(앱)의 개발을 촉진시키는 등 미래전에 대비한 무기체계개발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