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출형 K2 전차는 중량 61.5t으로, 기존 56t에 비해 크게 증량되었다. 기존 장갑재를 소결조제 조성/함량이 최적화된 신형 장갑재로 교체하면서 방호성능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증가장갑 모듈을 장착하고 포탑 및 차체 전면에 쐐기(Wedge)형 장갑 모듈을 추가 장착하여 제한된 중량 내에서 운동에너지탄(KE)에 대한 방호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DX Korea에는 라파엘社의 트로피(Trophy) APS와 콩스베르그社의 프로텍터 RCWS가 적용되지 않은, 노르웨이군 도색의 수출형 K2 전차 목업도 같이 전시되었다.
K2PL 전차는 장갑재를 신형으로 교체하고 장갑모듈을 추가 장착하고, 360도 상황인식장치와 RCWS, Hard Kill 능동방호체계(APS), 방호네트, 지뢰방호키트를 적용했다. 전투중량은 65t 수준으로 증가했으며, 보기륜이 1개 추가된 7축 현수장치로 설계가 변경되었다. 이번 K2PL 목업에는 전차장조준경(CPS)이 제외되어 있는데, 목업 조립 과정에서 실수로 누락된 것이라고 한다.
K808 차륜형장갑차는 현대로템에서 제안하는 성능 개량형과 이탈리아 Centauro II 포탑을 결합한 105mm 경전차 목업, FCEV 목업을 전시하였다. 전시된 K808 차륜형장갑차는 중량 20톤으로, 타이어 쉴드가 장착되어 있으며 STANG Level 3 수준의 급조폭발물(IED) 및 지뢰 방호가 가능하다. 주행보조용 전방카메라와 측면카메라, 후방카메라가 장착되었으며, 소형 드론 운용이 가능하도록 ARGOSDYNE社의 이착륙 스테이션을 차량 위에 설치하여 상황인식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한, Elbit Systems社의 아이언피스트(Iron Fist) 대응탄 발사장치와 레이다·광학센서를 탑재하고, RCWS(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에 Jammer를 통합하여 드론 및 대전차미사일과 같은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HR-셰르파는 중량 1.8톤의 6x6 전기구동 UGV로, 원격주행을 비롯해 지정된 경로를 스스로 이동하는 경로점 자율주행, 차량 앞의 인원을 자동으로 따라가는 종속주행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한다. 도로주행 시 최대 30km/h, 야지주행 시 최대 10km/h의 속도로 주행할 수 있고, 5km/h 속도로 6시간 주행이 가능하며 최대 12시간 동안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야간 4km까지 탐지가 가능한 주야간 카메라와 5.56mm 기관총을 통합한 RCWS를 장착하고 있으며, 차량 후면에는 200kg 이상을 탑재할 수 있는 적재함이 있어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번 DX Korea에 전시된 차량은 드론 재머를 통합하여 대드론 임무 수행이 가능하고, 후방 적재함에는 드론을 탑재하고 HR-셰르파와 동시에 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운용자의 상황인식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현대위아
기동형 RCWS(WR-50)은 5.56mm / 7.62mm 기관총 탑재가 가능하고, 중량 90kg 이하로 설계되어 경장갑 차량에 탑재가 가능하다. 주/야간 인지거리는 차량기준 1.3km 이상이다. 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는 통제장치는 시현기를 분리하여 차량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으며, Vision AI 기술을 적용하여 인원과 차량에 대한 식별/분류/추적이 가능하다. 다만, 현대위아 측 관계자는 AI 기술은 현재 개발 중이며, 향후 동시 인식 가능한 객체 수를 늘리고 인식능력을 고도화하여 피아식별까지 가능하도록 향상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위아는 K151 소형전술차량 기반 플랫폼에 통합한 자동화 박격포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81mm 차량탑재형 박격포 XKM81(가칭)은 총중량 6.5t으로, 운용 인원은 2~3명이며 80발의 탄약을 적재할 수 있다. 사격 시 발생하는 충격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듀얼챔버 방식의 주퇴복좌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기식 작동기로 정렬(방열)하며 전차포와 같이 실시간으로 포구 지향각을 보정할 수 있는 포구동제어기술을 적용하였다.
60mm 수형박격포 KHM60은 중량 7.5kg으로 도수 운반 및 운용을 전제로 설계되었다. 박격포 일체형 사거리표시기와 포판, 격발장치조립체를 갖추고 있다. 1세트로 운용되는 광학 3배율 사거리관측경(X-RF-KHM60)은 레이저 거리측정기가 통합되어 최대 1.5km 떨어진 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중량은 500g이며, 한 손으로 잡고 운용할 수 있다.
현대위아에서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ADS(Anti Drone System)는 레이다 및 EO/IR 센서로 저고도 무인기 및 드론을 탐지/식별하고, 딥러닝 기술로 실시간 정밀 위치추적이 가능하다. GPS 및 조종 주파수 대역에 대한 재밍신호를 송신하여 무력화(Hovering, Throttle Down, Return to Home)하거나, 40mm 공중폭발탄(Air-Burst Munition)으로 요격할 수 있다.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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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혁
박격포 차량화는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요 드론이 같이 있는걸보니 드론으로 관측/보정할 예정인가 봅니다 군에서도 관심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만.. K2PL은 6축으로 알고있었는데 7축 현수장치로 결정된건가요?
쉘든의 밀리터리 (1.98K)
다른 목업과 마찬가지로 수출국가에 제안하는 옵션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폴란드에서 7축 현수장치 사양을 요구한다면 하겠지만, 6축 차량으로도 폴란드가 요구하는 성능은 만족할 수 있을테니 굳이 채택할 이유는 없어 보이네요.
장원혁
역시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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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뭐지
K2전차가 폴란드에 수출 예정인데 4차 양산에 영향이 있을까요?
쉘든의 밀리터리 (1.98K)
약간 지연될 수는 있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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