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개발하여 운용 중인 전투체계는 소프트웨어의 구조적 측면에서 매우 선진적인 수준이라 볼 수 있다. 윤영하급(PKX-A) 고속함에 탑재된 Baseline 1.0 전투체계부터 미 해군의 OACE(Open Architecture Computing Environment) 개념을 도입하면서 표준화된 상용 HW·SW와 모듈화된 설계를 적용하였고, 공통화된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며 소프트웨어에 대한 재사용성을 강화하였다. 이후 충남급 호위함(FFG-III)에 도입된 Baseline 3.0 전투체계의 경우 데스크탑/서버 가상화 기술을 도입하면서 전체 시스템에 대한 경량화를 통해 전력 및 발열, 소음을 감소시키고 운용성과 유지보수성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효율적인 컴퓨팅 자원 분배 및 운용을 통한 성능 향상을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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