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준공된 한국항공우주산업의 구조시험동은 1,600평 규모로, 항공기동 후면에 위치하고 있다. 1㎡당 30톤의 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된 2개의 강화바닥이 설치되었고, 10톤 크레인 2대를 설치한 무주 공법으로 건설되었다. 또한 유압작동장치를 구동하는 유압스테이션은 기존 유압 용량의 4배인 720gpm, 3000psi 규모로 성능을 확충하였으며, 치구를 손쉽게 설치 및 분해 가능하도록 T-slot 구조를 채택하여 시험의 효율성이 증대되었다.
KF-21 전투기의 구조시험을 위해 도입한 하중제어장치와 데이터획득장치는 디지털서보유압제어(Digital Servo Hydraulic Control) 방식의 최신형 하중제어와 대용량 고속 데이터 획득이 가능한 장치로, 200채널 이상의 작동장치들을 동시에 제어할 수 있고 4,000채널 이상의 데이터를 동시에 획득하는 것이 가능하다.
시제기는 총 8대가 제작되며, 정적시험용 시제기 1대, 내구성시험용 시제기 1대, 비행시험용 단좌 시제기 4대(1~3호기, 5호기) 및 복좌 시제기 2대(4호기, 6호기)를 제작하여 지상 및 비행 시험평가를 수행한다.
항공기의 구조안전성을 검증하는 정적시험용 시제기는 180여개의 하중부가장치가 부착되어, 설계하중조건의 1.5배까지 부과하며 구조물이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확인한다. 현재 비행시험용 시제 1호기는 항공기의 동특성을 확인하는 지상진동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시제 2호기는 비행시험 전 하중측적용 센서를 보정하는 비행하중보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 전기체 내구성시험 완료 예정일은 2025년 8월 31일이다.
출처
- 한국항공우주산업 Fly Together, 2021.07
- 항공우주를 향한 꿈과 도전 - 항공우주산업(주) 2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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