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안녕하세요. 월간으로 바뀌었습니다.

2023.08.05 | 조회 4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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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경

또 메일 할게요.

1.

 이번 8월 14일에 부산에서 단독공연을 하게 되었다. 공연을 주최하는 먼데이 프로젝트에서 포카를 만들 생각 없냐고 물어서 별 생각 없이 덥석 해버렸다. 후회도 잠시..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하다 18년도에 담다디를 발매하고 진행한 인터뷰에서 사진을 찍어주신 해란 작가님의 사진을 사용하기로 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서인지 담다디2를 만들어서 인지 그때가 그리워 선택하게 되었다. 여튼 이번에 공연 준비로 담다디2를 합주하면서 곡의 마지막 가사를 계속 곱씹었는데, 그 뜻은 다르더라도 나에게 적용되고 있음을 바라며 쓴 것 같았다.


2.

 가끔 SNS에서 인생에 관한 강의를 보게 되면 듣는 이의 상황을 너무 제외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어떻게 살아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한다는 것은 나의 상황에 대입하면 꽤나 무기력해진다. 조심스럽지만 삶의 많은 것들이 핀볼처럼 아주 무심하게 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밖에서 말하는 성공과 실패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도, 많은 사람들도 그렇겠지만 이렇게 정해진 속에서 휩쓸려 사는 듯하다. 그러니 개인이 삶을 이해하고 말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 아닐까.


3. 

 올해가 절반 이상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남았지만 되돌아보면 올해는 공연도 그렇고 SNS도 그렇고 남들은 별 것은 아니지만 제겐 아주 도전적인 해였습니다..😅 다른 여러 곳에서 공연을 하고 싶지만 음원 작업과 병행이 잘 안되네요. 그리고 사실 모르는 장소에 대한 공포랄까요. 아직 그런 것들이 제게 있는 듯 합니다. 올해 남은 계획으로는 최저낙원 LP 발매와 싱글을 2곡 정도..? 낼까 하는데(회사도 모름) 아마 할 겁니다. 작년 말에 최저낙원을 내고나서 제가 가사를 쓰는 방식이나 음악적 표현이 변해서 제 음악의 한 챕터가 끝난 기분이 드는데요. 그래서 요새는 내가 과연 <나의 가역반응> 프리퀄을 잘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꽤나 고심했습니다. 그러다 <속꿈, 속꿈> , <최저낙원> 때를 떠올려보니 저의 연례 행사인 것 같아 새 음반을 만들 때가 되긴 했구나 싶었습니다. 여튼 위에 언급한 싱글 2곡은 프리퀄 앨범의 이미지 없이 작곡된 곡들이라 올해에 어떻게든 내보내려고 합니다. 이상입니다. 요새 너무 더운데 다들 더위 조심하고, 좋은 밤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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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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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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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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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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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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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수22

    0
    9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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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노윙치킨

    0
    9 months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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