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국내 최초 스니커즈 테마 뉴스레터 슈톡(ShoeTalk)의 Adi Jang입니다.
오늘 슈톡 뉴스레터 #15(ShoeTalk #15)에서는 Sneakerfit, 세계의 빈티지 스니커샵,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이혼 소식, Helen Kirkum x 리복, 리복 x 마르지엘라 클래식 더비, 크림 채용 공고, 솔드아웃 법인분리, StockX DDP, 풋락커, 소더비 경매에 등장하는 버질의 루이뷔통 스니커즈 등을 살펴봅니다.
언제나 sneakers.seoul@gmail.com로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주의 슈톡 TOP 3
1. SneakerKit by Vyking
2. The World’S Greatest Vintage Sneaker Stores
3. Helen Kirkum x Reebok Zig Kinetica
증강현실로 스니커즈를 신어보자, SneakerKit by Vyking
https://www.vyking.io/https://apps.apple.com/gb/app/sneakerkit/id1463772901
영국의 스타트업 Vyking이 제공하는 AR 증강현실로 스니커즈를 발에 딱 맞추어 볼 수 있는 서비스 Sneakerkit이 서비스를 확대했다. 그동안 제한적으로 아디다스, 중국의 Poizon, 언더아머 등의 협력업체에만 제공하던 서비스였는데 모바일웹에서 누구나 접속해서 간단히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조금 풀어놨다.
간단히 즐겨보려면, vyking 웹사이트 접속 후 Leverage our AR try-on tech on any platform라는 메뉴에서 web-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된다. 카메라 권한을 승인해주면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달라서 그런지 나의 경우 약간의 버벅임이 있지만 충분히 재미나고 유용하다. 신발을 신어보러 매장에 찾아가지 않아도 내 발에 미리 맞추어 볼 수 있고 스타일링까지 가능하니까, 코로나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해외에서는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들은 더 확실한 구매를 할 수 있어 반품이 줄어들테고 업체들도 매출 더 올라서 좋고. 아이폰은 sneakerkit이라는 별도의 어플을 제공하는터라 더 쉽게 즐길 수 있다.
국내 스니커즈 리셀 중개 업체이나 신발 판매업체들도 충분히 도입 검토를 해볼만한 것 같다.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야 타 서비스와 차별화를 줄 수 있으니까. 중국의 poison도 사용중이라니까, 이미 검증은 끝났거고. 과연 어떤 업체가 AR 증강현실 서비스를 도입할까? 뭐, 굳이 안해도 될거 같긴하다만...
The World’S Greatest Vintage Sneaker Stores
https://www.sneakerfreaker.com/features/the-worlds-greatest-vintage-sneaker-stores
스니커프리커가 전세계의 빈티지 스니커 스토어를 소개한다. 이미 좀 지난 기사지만 충분히 재미있고 국내에는 너무 빈티지가 인정 못 받기에 아쉽기도하니까. 영국, 독일, 일본,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스토어들인데. 무엇보다 아르헨티나 스토어는 진짜 재미난 이야기가 많다.
아르헨티나에 위치한 Ruiz Deportes는 1980년대부터 Carlos Ruiz라는 할아버지가 운영했는데, 아들이 아팠던가 그래서 가게를 돌볼 여력이 안되었고 몇 년 동안 방치해둔 상태였다. 그런데 여기에 아주 아디다스 빈티지 제품들이 가득하다.
마침, 아디다스 아카이브 컬렉션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아디다스 스페지알 컬렉션(adidas Originals SPEZIAL) 의 탄생이 될 때라, 스페지알 컬렉션 큐레이터인 Gary Aspden과 크루들이 빈티지 스토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바로 아르헨티나로 날라간다. 그리고 이러한 여정이 adidas Originals x SPEZIAL - Sole Searching In South America라는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
나중에 Carlos Ruiz를 위한 신발과 옷도 스페지알 컬렉션을 통해 발매되기도 한다. 지금 엄청 비싸다. 아무튼, 다큐멘터리와 포스팅 꼭 한번씩 보시길.
Helen Kirkum x Reebok Zig Kinetica
https://www.helenkirkumzig.com/
https://hypebeast.com/2021/2/helen-kirkum-reebok-advanced-concepts-zig-kinetica-ii-east-london-custom-sustainable-limited-edition-shoe
Helen Kirkum은 영국에서 활동하는 커스텀 디자이너인데 리복과 협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처음 그녀를 알게된건 아디다스와 StockX가 함께한 IPO 프로젝트를 통해서였다. 3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서 아디다스 캠퍼스 슈즈를 해체해서 재해석하고 333족을 선주문 받아 생산한 재미난 프로젝트였다. 그리고 그 중에서 Helen Kirkum의 캠퍼스는 정말 최고였다.
리복의 직 키네티카도 멋진 신발인데 이번 협업을 통해 다시 멋짐을 입었다. 그런데, 아디다스와 함께한 캠퍼스 만큼은 아닌것 같다 ㅎㅎㅎ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는 리복이지만 아카이브가 풍부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대를 하고있다.
Helen Kirkum x Reebok Zig Kinetica 프로젝트는 20족의 신발을 새롭게 만들었으며 여전히 그녀의 스타일링이 돋보인다. 발매일은 2월 25일이며 신발의 가격은 50만원이 넘는다. £ 350 GBP(약 $ 490 USD) 그리고 모두 국내 270사이즈(us 9, uk 8)들 뿐이다. 구매는 https://www.helenkirkumzig.com/ 인데 20족 뿐이라 스쳐 지나갈듯.
스니커즈 씬이 커지면서 리셀 시장이 가장 큰 확장을 보여주었지만 더불어, 커스텀 디자이너도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본다. 국내외에서 몇몇 분들이 눈에 띄고 있고, Helen Kirkum도 그런 디자이너 중 한 명인데 퀄리티랑 감각이 남달라서 무척이나 좋다. 참 잘해.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의 이혼 소송
칸예 웨스트와 킴 카다시안이 결혼 7년 만에 이혼한다. 그동안 셀럽 커플로 많은 화제를 몰고다녔었다가 요새 좀 조용하다 싶더니만, 아쉽게도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이미 법원에는 서류는 제출한 상태이고 재산 분할 협의중...
킴 카다시안의 결별 사유는 칸예 웨스트의 정신 건강, 그리고 미국 대선까지 출마 등 이라고하고, 칸예 웨스트는 킴 카다시안 패밀리의 리얼리티쇼 같은 일상을 참을 수 없었다고...
둘 다 잘 어울리고 서로를 위한 커플이라 생각했는데, 부부관계는 제3자가 뭐라 할 수 없는 부분이니까 서로 잘 협의하시고 새출발하시길...
LF, 미국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킨' 국내 유통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2220737g
패션업체 LF는 봄 시즌부터 미국 아웃도어 신발 브랜드 '킨(KEEN)'을 국내에 유통한다고 22일 밝혔다. 2003년 미국 포틀랜드에서 첫선을 보인 킨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성장하고 있다. 킨의 주력제품은 두 개의 끈과 바닥 창으로만 이루어진 독특한 모양의 아웃도어 샌들인 '유니크(UNEEK)'다. 유니크는 발등을 덮는 두 개의 끈이 발 모양에 맞게 자연스럽게 움직여 착화감이 좋다는 평을 받는다.
풋락커, 올해 2억 7,500만 달러 통큰 투자
http://fpost.co.kr/board/bbs/board.php?bo_table=newsinnews&wr_id=2126
최근 국내에도 직진출한 풋락커가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 한다. 물론, 국내 말고 글로벌 시장에서... 총 2억 7,500만 달러를 투자 할 계획이라는데 주로 디지털 기능과 인프라, 디지털 고객 경험 향상, 글로벌 공급망 등이다. 전체적으로 코로나 19 이전 수준의 투자라고한다.
영국에서 JD 스포츠그룹이 활발하게 움직이니까 미국 풋락커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아마존, Virgil Abloh Nike Icons 예약 할인판매
https://www.amazon.com/Virgil-Abloh-Nike-ICONS-VARIA/dp/383658509X
https://sneakersseoul.com/2020/12/virgil-abloh-nike-icons/
SNRKS 앱과 인디서점에만 선판매된 버질 아블로의 새로운 서적의 출간일이 4월로 늦추어졌다. 이에 대한 보답인지 아마존에서는 29% 할인한 49.81달러에 예약 판매를 받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로의 직배송은 지원해주지 않는다. 미국내로의 배송은 무료도 가능한 옵션이 있다. 좀 느린 배송으로. 국내 서점에서도 나올터이니 선택은 자유
책에 대한 정보는스니커즈 서울 참고
소더비 경매에 등장할 버질 아블로의 루이뷔통 슈즈
https://www.sothebys.com/en/digital-catalogues/by-virgil-louis-vuitton-red
소더비 경매에 버질 아블로가 디자인하고 싸인한 루이뷔통 스니커즈 프로토타입이 판매될 예정이다. 낙찰 예상가는 3~4만 달러이며, uk 9 사이즈, 경매는 3월 사일에 시작된다. 판매 수익금은 에이즈 퇴치와 코로나19 기금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혹시나 관심있으신 분들은 경매에 도전하세요.
마르지엘라 x 리복 클래식 레더 타비 발매
리복 클래식 레더와 마르지엘라 타비 슈즈가 만났다. 국내에서도 2월 26일 오전 10시 리복코리아 웹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미국 리테일 프라이스는 $300이다. 잘 팔릴까?
아디다스 그룹, 모피 소재의 사용을 사용하지 않는 Fur Free Retailer 가입
아디다스가 모피 소재의 사용을 반대하는 Fur Free Retailer 프로그램에에 합류했다. 아디다스는 Fur Free Retailer에 1500번째로 가입한 기업이 되었는데, 아디다스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비즈니스로 2024년부터 생산될 전 제품에 재활용 폴리에스터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미 2018년부터 재활용 면소재를 사용중이였고 팔리스 포 디 오션스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는 신발, 의류 등에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해 꾸준히 진행중이다. 아디다스 뿐만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참여해 신발이나 옷 등에 천연 가죽 소재의 활용은 사라질 것이다.
슈프림 x 나이키 덩크, 3월 4일 발매
https://sneakernews.com/2021/02/22/supreme-nike-sb-dunk-low-croc-stars-release-date/
요새 나이키 덩크가 발매 때마다 난리인데, 응모하기도 귀찮고... 여기에 슈프림 x 나이키 덩크가 3월 4일 발매한다. 아예 기름을 들이붓는 수준인것 같다. 총 4가지 컬러로 발매.
StockX, DDP(Delivered Duty Paid/관세 지급 반입 인도조건)으로 변경
StockX의 관세방법이 DDP(Delivered Duty Paid/관세 지급 반입 인도조건)으로 변경되었다. StockX는 24일 오전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DDP 방식, 그러니까 결제 시 관세를 미리 함께 결제하는 방법으로 변경되었음을 알렸다. 그동안 결제 시 세금은 구매자가 물건을 받을 때나 세관을 통과할 때 따로 결제해야했는데 첫 StockX에서 결제 할 때 세금 항목이 추가되어 결제하게 된다. 지금 테스트해보니 바로 Tax 부분이 추가 납부되도록 적용되었다. 고로, 기존 구매시보다 가격이 조금 추가될 수 있다.
그동안 문제 많았던 언더밸류로 인한 이슈를 줄일수 있을테고, 주문 고객 입장에서는 세금 절차가 간소화 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빨리 배송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얼마전 HBX도 DDP로 변경한 바 있다.
추가적으로 셀러 등급에 따라 배송비가 기존 20달러에서 10달러로 변경되었다. 홍콩에 센터가 생기면서 20달러로 변경되었는데 10달러로 절반으로 떨어지니 국내 리셀 업체들과 비교해서 더 경쟁력이 생긴 셈이다.StockX의 한국 진출이 본격적으로 된다면 과연 어떤 변화가 생길련지 궁금해진다.
크림, 직원 채용 공고
https://recruit.snowcorp.com/snow/recruitMain
2021년 1월, 스노우에서 별도 법인으로 분사한 크림이 직원 채용 공고를 올렸다. 파트는 CS 운영 기획, 서비스 기획, Product 디자이너, QA 담당자, iOS 개발, Android 개발, Server 개발이다. 정식 채용 공고는 처음인것 같은데 워낙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는 회사라 경쟁률이 치열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게다가 접수기간이 2021.02.23(화) ~ 2021.03.22(월) 18:00까지, 약 1달의 시간이나 있어 정말 치열할듯.
솔드아웃, 법인 분리
무신사의 본부 조직으로 있던 솔드아웃을 2021년 3월 19일부로 독립법인으로 분리한다. 시장점유율을 높히려는 무신사와 크림의 경쟁이 치열한만큼, 조금 더 가벼운 조직은 필수일 것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팔 겆고 시동건다는걸까?
그런데 독립된 법인은 무신사의 IT 자회사 (주)엑스투소프트에서 이어받는다. 무신사 업무만 하던 자회사라 물밑으로 나온 정보가 별로 없는 곳 같다. 자회사를 조금 더 키우려는 것인지, 아니면 자회사의 성격을 바꾸려는 것인지 모르겠다. 어찌되었건 조금 다이내믹하게 운영하겠다는 의미 정도로 이해해야 할 것 같은데... 혹시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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