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의 선선하고 추운 기운을 빌려 첫번째 레터를 작성해봅니다. 저는 지금 합정동의 핌피라는 카페의 야외 테라스에서 편지를 작성하는 중이에요.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고 있고요.
어제는 홍대역 2번 출구에서 진행하고 있는 북페어에 갔다왔습니다. [사실 오늘도 갔습니다.] 퀴어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움직씨 출판사와 제가 존경하는 사포 라는 잡지의 편집장이신 오리집 출판사의 김한장님을 직접 봽고 왔습니다.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였어요. 낡은 폴로 드레스 셔츠가 약간 찢어진것을 빼면 말이죠.
당분간 날씨는 추울 것 같네요. 짧은 레터를 보냅니다.
내일도 보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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