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첫 번째 이야기.

누군가의 마음이 된다면

2024.03.03 | 조회 254 |
0
|
송시무스 의 프로필 이미지

송시무스

퀴어의 개인적인 이야기

마지막으로 돌아가신 할머니 집을 정리하고 급하게 레터를 적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을때 놀라지도 그렇다고 슬프지도 않았던 기억이 납니다. 이미 마음의 준비를 했으니까요. 2년 넘게 의식이 없으셨고 언제 돌아가셔도 이상하지 않았으니까요. 저는 어쩔수 없는 일이라면 어쩔수 없다고 받아드리는 사람이라는것도 그 무감정의 한 파트를 차지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희 외할머니가 "누군가의 마음이 된다면" 에 걸맞는 삶을 살지 않으셨다는 말은 틀린 말입니다. 이미 저희 친척들한테는 적어도 저한테는 "누군가의 마음이 된다면" 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건 확실하니까요. 내일 저는 제가 속한 대학교로 복학합니다. 모두 건강하기시를. 굿 바이 옐로 블릭 로드. 

다가올 뉴스레터가 궁금하신가요?

지금 구독해서 새로운 레터를 받아보세요

✉️

이번 뉴스레터 어떠셨나요?

송시무스 님에게 ☕️ 커피와 ✉️ 쪽지를 보내보세요!

댓글

의견을 남겨주세요

확인
의견이 있으신가요? 제일 먼저 댓글을 달아보세요 !
© 2025 송시무스

퀴어의 개인적인 이야기

메일리 로고

도움말 자주 묻는 질문 오류 및 기능 관련 제보

서비스 이용 문의admin@team.maily.so

메일리 사업자 정보

메일리 (대표자: 이한결) | 사업자번호: 717-47-00705 |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10길 6, 11층 1109호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정기결제 이용약관 | 라이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