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가 어느 날 꿈에서 나비가 되었는데, 일어나 보니 사람이더랍니다. 자신이 나비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가지 않습니다.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1.저는 몽중몽을 종종 꾸는 편입니다. 대체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상황에서 그러는 것 같아요. 정말 심하게 꿀 때는 얼마나 많이, 깊이 들어가는지 모르는 수준입니다. 그럼 현실과 꿈이 구분이 안 되는 수준이 됩니다.
2.처음에는 악몽의 형태였습니다. 까~~맣고 아무것도 안 보이는 곳에서 저는 끊임없이 달리고 주위에서는 비명이나 흐느낌이 들려서 깨지 못했던 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이후로는 조금씩 현실과 같은 형태가 잡히더니 이제는 제가 잠든 곳, 제가 일상을 보내는 루틴들이 꿈으로 나옵니다. 꿈 안에서 하루를 보내고 식사를 하고 잠들어서 꿈을 꿉니다. 그 꿈에 대한 이야기를 꿈에서 하게 됩니다.
3.꿈속에서 꿈을 여러 번 꾸고 깨는 경험을 반복하다 보면 '지금 이게 꿈인가? 현실인가?' 라는 의문을 가집니다. 그리곤 꿈속에서 주변 사람에게 '나 이런 이런 꿈꿨다. 지금도 꿈인지 모르겠어' 라고 하면 '지금이 현실이야' 하면서 웃고 달래줍니다. '그런가?' 하며 안심하고 있는데, 침대에서 갑자기 눈을 떴을 때의 당혹감이란 굉장한 공포와 허무함으로 다가옵니다.
4.이런 경험들은 제게 '현실' 자체는 별로 의미가 없다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Q1.어떤 꿈을 꾸시나요?
Q2.지금까지 기억에 남는 강렬한 꿈이 있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