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많으세요?
1.생각이 너무 많은 사람들을 위한 책. 정보 전달을 포함한 위로서 정도로 보면 좋겠습니다. 저자는 현대에 많은 병리로 설명되는 사람들 (ADHD 등) 을 병리적으로 구분하기보다는 '정신적 과잉 활동' 이라는 이름을 붙입니다. 다른 일반적인 사람들과는 다르게 뇌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활성화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당연히 일반 사람들과 시선도 다릅니다.
2.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신 병리적 진단에 갇혀버립니다. 전문의의 판단에도 의아함을 가지는 경우가 생기는데, 정신 병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자의로 자신을 병리적 프레임에 가둬버리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됩니다. '저는 우울증이에요' '진단을 받으신 건가요?' '아뇨 책에서 보니까 딱 저던데요?' 같은 흐름입니다. 심리학/정신 병리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고 문턱이 낮아지는 것은 반가운 현상이나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안타까움입니다.
3.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정신 병리 뒤로 숨어버립니다. '나는 우울증이니까' '나는 ADHD니까' '나는 원래 이러니까' 자신의 행동에 당위를 부여하기 시작합니다. 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병명을 진단하는 것의 이유가 이해와 치료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쉬운 반응입니다. 스스로를 틀 안에 가두는 것은 안락하고 편안하지만 곧 다른 많은 긍정적인 것을 포기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4.그럼에도 진단은 필요합니다. 원인을 알고 이해가 되면 대안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 과잉 활동이라는 개념도 그런 맥락에서겠어요.
Q1.당신에게 계속 떠오르는 생각은 무엇인가요?
Q2.당신이 힘들고 괴로울 때 숨고 싶은 병명은 무엇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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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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