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유명 코미디언이 도박과 관련된 문제로 꽤 큰 파장이 있었어요. 대중적이고 제가 알기론 호감이 많이 쌓였던 코미디언이라 의아하기도 했습니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해도 말입니다.
1.도박은 좋지 않아요. 근데 왜 안 좋을까요? 아무래도 중독의 문제가 가장 크지 않을까 합니다. 일반적이지 않은 자극에 노출되는 것이 그러지 않은가 해요. 세상은 도박처럼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지도 않고, 그만큼 자극적인 보상과 처벌이 주어지지도 않으니까요. 만약 있다면 높은 확률로 처벌일 겁니다.
2.위 코미디언에 대한 기사를 보면 꽤 오랜 시간 도박을 해 왔고, 심지어 거짓말을 해서 거액의 돈을 동료에게 빌렸다고도 나옵니다. 어디까지가 사실인지는 모르겠으나, 사실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기도 합니다. 돈을 빌려서 도박을 한다는 것에는 어떤 마음이 있을까요? 다음에는 내가 딸 수 있다? 돈을 빌려서 따서 갚으면 된다? 짐작 가면서도, 얼마나 강렬한 욕망인지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습니다.
3.생각해 보면 우리도 크고 작은 도박 상황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저 마음이 얼마나 강렬하고, 왜곡된 생각인 줄을 알면서도 왜 멈추지 못하는지 어렴풋이 알기도 합니다. 중독을 경계해야 하는 시점은 '한 번만 더 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그 순간인 것 같습니다.
Q1.경험해 본 도박이 있나요?
Q2.내게 중독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의견을 남겨주세요